대구시교육청은 2009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지난해 당초예산보다 6.9% 1224억원 증액된 1조 9062억원으로 편성해 시교육위원회 정기회에 의결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9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학교장을 비롯한 방청석토론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재정토론회’를 갖고 요구된 내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급식환경 개선비 66억원을 증액한 337억원, 외국어교육 예산 38억원을 증액한 89억원, 학교폭력예방 예산 증액 3억원에서 8억원으로, 성교육 및 양성평등교육 예산 3억 7000만원을 증액해 4억2000만원, 역사교육 예산 증액 1319만원에서 5112만원 등이다. 이번 세입예산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이 1조 5479억원(81.2%),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이 2902억원(15.2%) 등 의존수입이 1조 8392억원으로 전체예산의 96.5%이며 수업료 등 자체수입은 670억원으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세출예산안은 공립학교 교원, 일반직공무원 등 인건비 1조 717억원, 사립학교교직원인건비 2654억원, 학교운영비 1780억원 등 경직성 경비가 1조 515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7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단위학교 예산편성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운영기본경비를 전년도 1544억원 대비 11.3% 174억원 증액했다. 주요 사업은 391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0.5%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교 학교신설 부지매입비 368억원, 학교 시설개선 605억원, 직속기관 시설개선 38억원, 급식시설.기구 개선 337억원, 저소득층자녀 지원 659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도 예산안은 업무추진비, 국내여비, 기관운영비 등 각종 소모성경비와 사업성과가 낮은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저소득층 및 특수학교(급) 등 소외계층의 교육복지 강화, 각급학교 교육환경 및 급식시설 개선,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등 교육에 직접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반영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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