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일본에서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류시원씨의 생가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를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지금까지 담연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운영의 어려움으로 제한적으로 개방돼 왔다. 도는 류시원씨의 기획사인 알스 컴퍼니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상품개발 협약을 체결해 일반 관광객들에게 공개가 이루어지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관광 주요 프로그램은 담연재 안내와 전통차 다과회, 한복체험, 국악공연, 담연재 숙박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또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하회마을 부용대와 서애 선생이 징비록을 저술한 옥연정사, 병산서원 봉정사 관광도 포함돼 있다. 김성경 경북도관광산업국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로 올해 연말까지 일본 관광객 2000여명 이상의 추가적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일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도내에 산재한 한류상품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13대 손인 류시원의 생가로 창덕궁을 복원한 인간문화재 도편수 신응수씨가 건축한 전통가옥으로 류시원의 친부 고 류선우씨가 한학자 임창순 선생과 함께 ‘담연재’라는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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