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자도 국제승무원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2일 아시아나항공이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해 국제선 승무원 채용시험의 지원 자격을 2년제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에게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승무원 채용시험 지원 자격을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제한한 것과 관련, 2007년 10월9일 불합리한 학력 차별이 해소될 수 있도록 채용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3일 조직·급여체계 등 승무원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거쳐 인권위 권고를 수용할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13일부터 국제선 승무원 채용 공고에 2년제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의 응시를 허용하고 있다. 인권위는 "아시아나항공이 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국제선 승무원 채용시험의 지원자격의 학력 제한을 완화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학력과 관련한 불합리한 차별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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