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송지열)은 22일 남성희 학장, 송지열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가졌다.
헌혈약정식은 양 기관이 생명의 소중함을 가꾸는 사랑의 동반자가 돼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사랑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헌혈이 작은 용기로 나눌 수 있는 큰 사랑의 실천인 만큼 대구보건대학이 지역에서 앞장서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대한적십자사가 발표한 '2007년도 대학별 헌혈 실적'에 따르면 대구보건대는 전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5493명이 헌혈한 것으로 나타나 재학생 7300명중 75% 가량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학은 입학전형에서 3회 이상 헌혈한 자를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재학기간동안 봉사학점 PASS제도를 운영하면서 헌혈한 학생들이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방법 등으로 자연스럽게 헌혈을 유도하고 있다.
또 1999년부터 '헌혈축제'를 기획해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헌혈운동을 펼쳐 지금껏 80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신두만 학생처장(55. 임상병리과 교수)은 “사랑의 헌혈 약정식은 생명을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는 약속이니 만큼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