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예천군 개포면 가곡리 마을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가오실지 수변휴식공원은 국도 34호선 4차선변 가곡리 마을에있는 1000평 정도의 인공섬으로 된 연못가에서 가을을 맞아 연못속에서 노는 1000여 마리의 잉어를 감상하고 있다.
연못으로 그 안에 수령이 200여 년이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있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작은 연못 주위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위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가오실지는 기능보다는 경승미를 갖춘 연못이다.
연못안에는 작은섬을 만들어 오래되었 듯 섬 안의 나무도 300년은 넘어 보이는 버드나무도와 소나무도 있고 물속 느티나무와 플라더너스가 잘 어우러져 있다.
연못 안에 섬을 만드는 것은 신성사상에서 연유해 불로장생을 기원하던 데서 영향을 받았으며 가오실(佳五室)이라는 이름에는 다섯가지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못의 오른쪽에는 와룡담이 있고 그 옆으로 용린암이 있어 용이 누워있고 용의 목 비늘이 있으니 용머리 용귀가 있는 것이다. 수변공원 한쪽 옆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장기간 운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벤치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심터가 되고 있다.
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