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은 지난 1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을 찾아 펼쳐온 지원 성과들을 모아 18일 오후1시30분 포스텍 국제관에서 보고회를 갖는다.
17일 지난해 8월 R&D 기능이 취약한 지역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지금까지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여건의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실시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
또,100명의 현장인력을 대상으로 한 현장교육과 중소기업, 정부공동연구과제 5건 약 13억5000만원 상당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중소기업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호 이사장(포항시장)과 백성기 포스텍 총장, 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등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POMIA'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및 연구인력, 장비부족 등의 고질적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다양한 지원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큰 관심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중에는 POMIA로 부터 지원을 받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동해금속과 조선용 도금강판 등을 생산하는 그린테크㈜의 성공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설립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석․박사 연구 인력들이 직접 지역 중소기업을 순회, 방문을 통해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을 해결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현재 포항공과대학교내 부지 5510㎡, 연건평 8540㎡,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최첨단 센터를 건립중에 있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 부품․소재산업을 고도화․전문화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중앙정부(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공동 협력하여 지난해 8월 30일 설립했으며, 포스코와 조선내화㈜, ㈜제일테크노스 등 10여개 지역 향토기업들이 민자지원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준공되면 70억원 상당의 첨단연구장비를 구축, 중소기업지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