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수급 악화, 건설사들의 대주단 가입 지연 등의 악재가 부각되면서 7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34포인트 떨어진 1016.82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7.85포인트 떨어진 297.41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포인트 상승한 1038.74로 시작했지만 곧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워갔다. 12시경에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10월30일 이후 약 3주만에 1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1000선에 대한 지지력을 나타내며 다소 회복한 채 마감했다. 이날 일본닛케이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05%, 0.49% 하락마감했지만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3%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도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0억원, 2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57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 기계, 화학업종이 3%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69% 상승했고, KT&G, LG전자, LG, 현대건설, KTF가 상승세를 나타냈을뿐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SK에너지, KB금융, 신세계, 삼성물산 등이 4~5%대의 약세를 보였다. 한편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 내린 1446.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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