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어온 한파로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한 요즘, 유통업계는 오는 20일부터 일제히 김장행사에 돌입한다. 19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올해 먹을거리 불안으로 김장을 담구려는 가정이 급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2~3배가량 확대했다. 또한 배추 한 포기당 300원이라는 초특가 세일 등의 대대적인 김장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본격적인 김장 시즌을 맞아 전국 43개 점포에서 ‘김장 대전’을 진행하며, 배추, 무 등 김장재료와 저장용기 등 김장용품을 파격가에 선보이고 김장 체험 등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특히 전북 고창, 영암산 김장배추를 점별 하루 500통(1人 5통) 한정으로 시세보다 64% 가량 저렴한 1통당 540원에 판매한다. 또한 매출이 집중되는 행사 초기 4일인 20일부터 23일까지는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하루 300명(1人 3통) 한정으로 시세보다 80% 가량 저렴한 1통당 3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최근 안전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간편 김장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배추, 절임배추 등도 확대했다. 친환경배추는 점별 하루 1000통 한정으로 88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작년보다 3배 많은 40만 포기 가량을 준비했다. 절임배추도 유명 요리연구가인 한복선 씨의 한복선 절임배추를 비롯해 전곡농협 청산 절임배추, 천지원 친환경 절임배추 등을 10㎏/1박스에 1만3800~2만480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지난해 보다 5배 가량 많은 2만 박스 가량을 준비했다. 기타 김장 재료로, 의성, 안동, 정읍산 ‘햇 태양초(3㎏)’를 3만6800원에, 보성, 합덕산 ‘아름드리 김장용 흙쪽파(1단)’를 980원에, 남해, 제주산 ‘깐마늘(양념용/100g)’을 3280원에, ‘여수, 김포산 ‘갓(1단)’을 1380원에, 충남 서산산 ‘햇 생강(100g)’을 398원에 판매한다. 김장용품으로는 ‘김장용 소쿠리’를 3980~6800원에, ‘락앤락 김장세트’를 1만2800~1만7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본격적인 김장시즌을 맞아 ‘김장채소 산지직송 대전’ 행사를 20~26일까지 전 점포에서 진행 김장재료를 20~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먹을거리 불안과 농산물 가격 약세로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가 먹는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배우와 무를 중심으로 김장재료를 30~50%가량 늘려 잡았다. 배추와 무의 경우 각각 100만개를 준비해 두 가지 주력 품목만 전년 대비 물량을 50% 대폭 확대했고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 가정의 편의를 위해 절임배추 직송행사도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배추의 경우 1인당 10통 한정으로 상품을 준비, 지난해 5통 보다 2배 가량 늘려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주요상품의 가격을 보면, 배추는 통당 690원에 준비해 정상가 대비 30%, 전년 대비 50% 가격을 낮춰 마련했고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로 배추를 구매할 경우에는 통당 300원이라는 파격가에 준비(인당 10통 한정), 불황 속 가계경제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그 외 주요 김장재료를 보면, 무 940원(1개), 영양특선 고추가루 1만6700원 (1㎏), 부산 명지대파 780원(1단), 쪽파 980원(1단), 단양마늘 6,800원(1.2㎏/1망), 김장용 소굴 1980원(100g), 추젓 1만9800원(2㎏), 멸치젓 4,900원(1㎏), 갓 980 원(1단), 청도 미나리 880원(100g), 청복 동치미 무 2680 원(1 단) 등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마트와 GS수퍼마켓에서도 20일부터 23일까지 ‘우수 산지 김장 재료 초특가 대전’을 열고 김장재료의 대표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무, 쪽파 등을 최고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산지로 유명한 지역의 상품을 판매해 식품 원산지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 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강원도 배추, 전라도 영암 무, 보성 쪽파, 임자도 흙대파, 의성 및 단양의 마늘, 영양지역 고춧가루를 할인 판매한다. 청정지역 강원도 양구 절임배추(10㎏) 1만3800원, 강원도 및 전남 영암 배추(포기) 660원~980원에 판매한다.(GS수퍼마켓은 일 300포기, GS마트는 일 1000포기 한정 판매) 김장할 때 중요한 소금은 ‘전남 신안증도 소금직송전’을 통해 특가에 판매한다. 전남 신안군 증도 소재의 국내 최대 염전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섬들채 천일염(10㎏) 1만원, 함박웃음 꽃소금(3㎏) 2600원, 함박웃음 천일염(3㎏)을 2900원에 판매하고, 김장용 고춧가루(국내산/1.8㎏) 2만2800원, 김장용 신고배(4㎏) 45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하선정 까나리액젓(800g+400g) 2650원, 청정원 멸치액젓 골드(500g+250g) 1800원, 채칼, 강판, 양푼 등 김장 생활용품 1480원~1만1770원, 김장용 밀폐용기를 20~35%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야채담당 김문수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소비자가 많아 김장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40% 늘려 100만 통 가량을 준비했다”며 “농수산식품부의 산지-소비지 상생협력 지원과 롯데마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행사 가격을 최대한 낮춰 초특가에 김장 배추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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