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노인 교통사고 증가를 막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S.T.O.P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한국생활안전연합,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19일 서울시립마포노인복지관에서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 전달식 및 시니어 안전지도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시니어 안전지도사 양성 및 교재개발, 일반인 대상 교육활동 등에 후원금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니어 안전지도자는 모두 노인들로 구성됐다.
노인교통안전 ‘S.T.O.P 캠페인’은 2006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노인대상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캠페인을 통해 100명의 시니어 지도사들이 직접 노인관련기관 및 경로당을 방문해 연 1만8000명을 대상으로 보행 및 대중교통 이용 안전교육을 벌였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노인들로 구성된 시니어 안전지도자들이 직접 노인교통예방 교육을 주도적으로 펼침으로써 사고 예방은 물론 전문교육을 통해 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따르면 2007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29%)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19.5%였던 것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