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펀드손실 고객의 부담 완화 차원에서 펀드 판매 보수 및 수수료를 인하한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SH자산운용의 ‘신한 밸류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1호’와 BNP파리바 투신운용의 ‘봉쥬르 코리아 플러스 주식투자신탁 1호’ 등이다. 기존 펀드와 달리 다양한 보수와 수수료 클래스(class)를 보유해 고객의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선취 판매 수수료형인 '클래스 A' 외에도 후취 판매 수수료 형인 '클래스 B', 순차적 판매 보수 인하 형식 '클래스 C' 등이 있다. 클래스 B 펀드의 경우 후취 판매 수수료가 최초 1%지만 1년 경과시 0.7%, 3년 경과시 0.5%, 5년 경과시 0% 등이다.
특히 별도 수수료 없이 판매 보수만 있는 형식의 클래스 C형 펀드는 최초 펀드 가입시 펀드 판매 보수가 연 1.80%로 유지되다가 매 1년 경과시마다 기존 판매 보수율 대비 10%씩 인하, 3년 이상 보유시 연 1.29%까지 낮아진다.
또 클래스 B형과 클래스 C형 모두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보수와 수수료 부담이 한결 완화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펀드가입 고객들을 위해 기존 판매 펀드 7종의 보수율을 인하한 데 이어 손실고객과 고통을 분담하고 장기투자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