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유람선회사와 손 잡고 북미 유람선 마케팅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세계적인 유람선 회사인 로열 캐리비언사의 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에 삼성 HDTV 2907대와 모니터 40대 등 총 2947대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 완료해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TV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고 밝혔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에 공급한 삼성 HDTV는 ▲19인치 1381대 ▲26인치 24대 ▲32인치 1389대 ▲40인치 84대 ▲52인치 29대 등이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는 2850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방이 1425개, 길이 315m, 크기 12만t급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이다. 지난 11월 건조돼 최근 운항에 들어갔다. 한편 로열 캐리비언사는 내년 여름 '셀레브리티 이퀴녹스'호 등 같은 시리즈의 2, 3호 유람선을 건조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이들 유람선에도 HDTV를 각각 3000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로열 캐리비언사가 내년말 건조할 예정인 세계 최대의 유람선 22만t급 '오아시스'호에도 약 5000대의 HD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호화 유람선에 대한 지속적인 삼성 LCD TV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어, 북미 프리미엄시장 마케팅에 아주 효과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유람선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해 북미 TV 1위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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