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지난 15일 18시 30분경 암컷대게 및 체장미달 대게 2,440여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박모씨(44)를 수산자원보호령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모씨는 자신이 소유한 어선을 이용해 구룡포동방 3마일 해상에서 암컷대게 2,238마리와 체장미달대게 203마리 등 총 2,441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하여 입항하다 포항해경에 적발됐다. 포항해경은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압수한 암컷대게 전량을 즉시 포획한 해상에 방류 조치했다. 12월부터 대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암컷대게를 마구잡이식으로 포획하고 있는 일부 어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철저히 근절하기 위해 포항해경은 암컷대게 불법 포획?유통 판매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11월 경상북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게 불법 포획 유통 근절 대책회의를 2차례 개최하고, 12월 1일에는 서장주재 하에 함정장 등 현장근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게불법조업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불법어업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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