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고 물가가 치솟는 등, 우리 경제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들에게는 유난히 힘들었던 한해 힘들었던 올 한해를 빨리 보내버리고, 새해부터는 뭔가 새로운 희망들을 꿈꿔보는 이들에게 작은 희소식이 있다.
봉화군에서 펼치는‘청량산 하늘다리 소망이벤트’가 바로 그것.
청량산은 예부터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전남 영암의 월출산,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산이다.
하늘 다리는 청량산 도립공원내 선학봉(해발 826)과 자란봉(해발 806)의 해발 800미터 지점을 이어서 만든 국내최고 최장의 산악현수교(길이 90m, 폭1.2m)로, 초속50의 풍속을 견딜 수 있고 최대1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다리로 지난 5월 개통됐다.
청량산 새해 소망 이벤트 ‘하늘다리의 약속’은 옛부터 5대 명산으로 알려진 청량산의 아름다움과 올 봄 이곳에 설치된 ‘하늘다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봉화군에서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새해행사로, 봉화군에서 준비한 소망 손수건에 개개인의 기축년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다리에 설치된 새끼줄에 매다는 행사다. 이번 새해소망이벤트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한달여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