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돼지고기 원산지 표기 전면시행에 맞춰, 유통업체 최초로 돼지고기에 ‘생산이력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생산이력제’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생산이력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체계로, 이를 통해 생산, 도축, 가공, 유통상 전과정의 정보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PB인 ‘와이즐렉 마음들인 MAP(산소포장법) 돼지고기’에 한해 생산이력제를 도입하며, 23일 오픈 예정인 전주송천점에도 적용하는 등 순차적으로 전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롯데마트는 PB인 ‘와이즐렉 마음들인 돼지고기’ 전 품목과 MPB(우수중소생산자 브랜드)인 ‘의성마늘포크’에도 생산이력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생산이력제’ 도입 돼지고기는 인터넷(tracefood.com)을 통해 이력번호를 검색하면 사육/도축/가공 단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육단계에서는 농가, 사료, 품종, 출하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축/가공단계에서는 도축장, 중량, 가공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돼지고기 생산이력제 도입에 따라 돼지고기도 안전성 등의 문제발생시 이동경로에 따라 추적해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가 가능하게 된다.
롯데마트 돈육담당 박효상 상품기획자는 “돼지고기에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상품 신뢰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해당 상품에 무항생제 인증도 받는 등 상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현재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에도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