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개·폐점 시간을 30분씩 단축하는 '영업시간 변경 시행일'이 오는 4월1일로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연기됐다.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은 노조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은행 영업시간 변경안 시행시기를 2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들이 영업시간 변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준비되지 않고 시스템 개편 작업도 예상보다 지체돼 2개월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4월1일부터 오전 9시∼오후 4시로 30분씩 앞당겨진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다음달 말까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방안과 전산시스템 변경 등 세부 시행안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