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청리면에서는 지난 22일, 청하리 산5-6 청상지 휴게공원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상지 축조 기념비 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상지는 만수면적 22ha, 유효저수량 155만6000t으로 수혜면적이 183ha에 이르는 준계곡형 농업용 저수지로 1964년에 농어촌공사에서 준공했다. 청상지 축조는 상습적 한발과 수해 발생으로 피해가 심했던 청리면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1950년대 후반부터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승인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후 청상지는 청리평야의 생명수 역할로 풍요를 선사해 안정적이고 살기 좋은 청리고장을 만들 수 있었기에 각 마을 노인회장들이 앞장서 기금을 조성하고 면민 모두의 뜻을 모아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 유상열 회장은 “청상지는 우리 청리면의 자랑으로 오랜 가난의 역사를 바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도와준 보배로운 수자원인데, 이제라도 저수지 축조 경위를 빗돌에 새겨 후손들에게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은 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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