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보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이번 협약은 민·관·경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조치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협약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박만우 달성경찰서장, 전병우 우리허브병원 이사장, 이창환 행복한병원장, 고재진 화원연세병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달성군에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는 246건에 이른다. 이에 군은 아동학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피해 아동 및 학대 행위자 전문사례관리 184건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계기로 학대피해아동에게 의학적 진단은 물론 치료 등을 제공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아동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신고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은 24시간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범시민적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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