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용성면새마을회와 용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용성면 일광1리에 거주하는 은둔형 1인 가구를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대상자는 마을 주민들과 소통이 없는 은둔형 1인 가구로 물건들을 무분별 모으는 저장강박증을 앓아 마을 입장에서도 늘 난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은 각종 쓰레기가 쌓여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마당에는 땔감과 잡다한 물건들이 무분별하게 쌓아져 있어 혼자 치우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부녀회원들은 집 안팎의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방안 곳곳의 죽은 벌레와 쌓여있는 거미줄 및 먼지를 쓸었고 곳곳에 방치된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을 치우는 한편, 새마을회원들과 지역보장협의체회원들은 통로를 뚫고 쓰레기들을 한데 모아 포대에 담고 분리수거장까지 옮기는 작업을 하며 말끔히 정비를 마쳤다.김양선 부녀회장은 “이번 청소로 조금이나마 말끔해진 방에서 주거환경의 변화를 느끼고, 대상자가 사회와 소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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