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즐긴 천년 도읍지 경주고적지를 찾아 관광지를 순회하면서 깨끗한 환경캠페인을 펴고 있어 화제다.영양중학교 13회 졸업생 동기회 김철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경주시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경주 2025 APEC 마크를 가슴에 달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는 한편 고적지를 순회하면서 버려진 휴지를 줍고 깨끗한 관광지 캠페인에 나서 주위를 감탄케 했다.영양중 13회 동기생들은 졸업 60주년 및 77세를 맞이한 2021년 11월에도 희수연(喜壽宴)을 보내면서 경주고적지를 찾아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이색 캠페인을 벌였다. 13회 동기생들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지 불국사와 토함산 석굴암, 동부 사적지 첨성대 일원, 박물관 일원에서 깨끗한 관광지 캠페인으로 추억을 담아갔다. 김철원 동기회 회장은 “동기생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어 이런 기회가 아니면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없다”며 “상당수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이 순간에도 한 사람씩 쓰러져가고 있어 참석률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한편 영양중 13회 동기생들은 한때 상당수가 대학교수를 비롯한 교육계와 경찰 간부, 기업인을 무더기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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