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됐다.교육부는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분야의 경주공업고를 제19차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이하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재 57개교가 지정, 5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정위원회 심의 의견에 따라 올해 경주공업고 등 2개교를 신규 지정·확정했다.
 
특히 각 학교에 기숙사·실습실 신·개축, 교육과정 개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지원하며,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과정 개발 운영 자문 등을 지원한다.경주공고는 기존 4개 학과(드론측량토목과, 스마트융합기계과, 전기에너지과, 스마트전자과)를 반도체융합과로 개편해 2026학년도부터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롭게 출발한다.K-반도체관을 구축해 반도체 전공 기초 실습실로 활용한다. 또 경북대 등 인근 대학 및 지역 산업체와 협력해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최신 기술에 대한 전공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동안 중등직업교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마이스터고가 첨단산업에서도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