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보안경비 회사인 시큐텍(주)의 3대 사장으로 박범수 전 한울원자력본부장이 취임했다.박 사장은 2일 열린 취임식에서 “시큐텍을 안정시키고 더 발전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박 사장은 시큐텍이 한수원의 전문적인 보안경비 자회사로서 임무수행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보안 경비서비스응 더욱 전문화 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영역에도 진출 ▲자긍심이 넘치는 기업 문화와 기업 시민(corporate citizenship)의 역할을 강조했다.보안 경비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수행하는 일을 보다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시스템화 해 일을 할 때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원전 출입구에서 근무자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한 세부적인 위기 상황 대처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반복 훈련함으로써 보안을 최우선시하는 원칙을 준수하지만 동시에 서비스 마인드를 갖춰 발전소를 출입하는 이해 관계자에게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관문 이미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내외 정상급 보안회사와 함께 서로 벤치마킹을 하며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에 참여해 새로운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박 사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규사업 영역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해 역동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며 “기존 업무의 불필요한 일을 없애거나 개선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 스마트한 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자긍심이 넘치는 기업 문화와 기업 시민의 역할도 제시했다.박 사장은 “우리가 하는 일에 가치와 윤리를 내재화해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옳은 일을 잘함으로써 사회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원칙과 기본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범수 사장은 1982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한수원 홍보실 차장, 한수원 기획처 전력거래팀 부장/실장, 신한울1발전소 실장/소장, 한울원자력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지식경제부장관, 2011년 산업자원부장관 유공상을 수상했고 신한울1호기 건설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22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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