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지원한 기업에서 제품출시, 식약처 허가 등 제품 상용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8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최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 3곳이 연이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각 기업은 ▲㈜지오에스 ▲주식회사 비엔티코리아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로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제품을 출시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시스템팀은 제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함은 물론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개발을 지원했다.
지오에스는 지난해 12월 전기근육자극(EMS) 기술을 사용해 종아리 근육을 관리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의료기기 ‘더블워킹’을 출시했다.케이메디허브는 기존의 마사지 제품과 달리 근육을 직접 자극하며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방식을 ㈜지오에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주식회사 비엔티코리아는 자난해 11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족부 및 하지 분석 시스템 ‘이지스코프 Pro’를 시장에 선보였다.재활운동 중인 사용자의 발목과 다리의 각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재활치료의 효과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케이메디허브는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 앱(App) 개발을 지원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비접촉 생체정보 측정기 ‘EDL-DN01’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케이메디허브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에 생체신호 처리 및 네트워크 연동 기술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허가된 제품은 가정이나 병원용 침대에 누워있는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심동도계로 심장박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건강지수를 제공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이밖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디지털시스템팀은 지난해 ▲초소형 블루투스 통신모듈 ▲선집속 초음파 변환기 ▲호기가스 온도 분석 기술 등 핵심 특허를 기업에 기술이전하며 제품개발을 이끌었다.김헌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센터가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상용화해 의료산업에 기여하게 된 것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이사장 직무대리)은 “재단의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알리고 이전하는 것은 재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며 “올해도 의료기기는 물론 신약, 전임상, 의약생산 등 의료산업 전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기업에 이전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