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영천상공회의소는 상공의 날을 맞아 1층 로비에서 기업우수제품 홍보전시관을 개관하고 장소를 옮겨‘제 40회 상공의 날 기념식 및 지역상공인 결의대회'를 4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했다. 상공회의소는 전시관을 통해 지역 기업이 제조?생산한 우수제품을 전시.홍보함으로써 대외적인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공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인들의 풍부한 인력제공을 위해 이날 대구 동구청과 영천상공회의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와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천상공회의소는 1993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010년 기업혁신센터 및 공산품 홍보전시관을 준공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도 상공회의소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한다. 첫 행사인 만큼 영천상공회의소를 이렇게 키워온 공로자 표창과 우수.모범 기업인들의 표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날 받은 표창을 소개하는 것으로 순서가 진행됐다. 당연히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장들의 표창을 기대했지만 이날 기업인들은 누구에게도 격려나 칭찬을 받지 못하고 영천시장의 축사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영천시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기업하기 좋은도시 영천을 외쳐왔다. 하지만 정작 기업인들의 잔치에는 왜 이렇듯 소극적이고 인색한지 되 묻고싶다. 영천은 최근 글로벌자동차부품사와 항공부품사를 동시에 유치하는 등 그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상공회의소도 모처럼 맞은 호기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찾아내 관계당국에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발로 뛰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영천시도 메아리에 그치는 구호를 외칠 것이 아니라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리고 기업인들의 사기진척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배려의 자세를 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 사회부 박삼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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