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 등은 국민 개개인 삶에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가져왔던 반면,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는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서를 종종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마약, 알콜 등 약물에 의존해 범죄가 발단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도농 할 것 없이 무동기 범죄(묻지마)도 종종 발생하여 큰 이슈가 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 마저 무색케 할 정도이다. 범죄 수사 환경은 인권 및 각계각층의 다양한 여론 등 국민적 요구의 부흥으로 점점 어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강력 범죄 피해가 발생할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4대 사회악 척결을 국정 지표로 삼고 추진 중에 있다. 대통령이 강조한 4대악 척결은 특별한 정책이 아니다. 사회안전망을 강화시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모든 정책의 우선 순위에 둔다는 점이 핵심이고, 이는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더불어 살기 위한 무형적·사회적 인프라 형성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지난 2. 28. 전국 동시 4대 사회악 근절 추진본부를 출범해 현재까지 全경찰력을 집중해 추진중에 있다. 4대 사회악이란 성?학교?가정폭력 및 불량식품사범 척결을 지칭 하는 말이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경찰청에서부터 일선 경찰서까지 4대 사회악 근절에 발벗고 나섰다. 늘 상존해 있던 범죄행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과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그 첫 단추로 전국적으로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해 가해자,피해자 보호 및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첫째, 아동?장애인 등 성폭력사건이 08년 15,970건→12년 22,93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전문성을 강구해 초기 대응부터 피해자 보호까지 확대 추진 하여 운영중이다. 성폭력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 지방청별 원스톱지원센터와 연계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 지원하고, 가해자에 대한 검거와 수사를 수행하고, 신상정보등록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2개월이상 소재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 이들에 대한 추적 수사 및 재범자에 대한 관리도 전담 하고 있다. 둘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붐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홍보 및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하고 있다. 2011년도 학교폭력 신고는 280건에서 12년 80,127건으로 폭발적 증가와 함께 학교폭력도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 되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폭력으로 우리 청소년는들은 가출, 갈취, 절도 등 심지어 자살 하는 사례까지 종종 볼수가 있어 지속적인 관심으로 청소년 탈선을 사전 예방 할수 있도록 추진 하고 있다. 셋째, 가정폭력은 일반폭력과 달리 가정내에서 발생하여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그 정도가 점차 심화 되어 가는 특성이 있는등 초기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으로 재발을 방지 하여야 한다. 최근 5년간 11년 기준으로 가정폭력 재범률이 무려 5배 상승(7.9%→33.1%)하여 소극적 대응으로 인한 제2의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많아 경찰에서도 현장 출입 조사 및 긴급임시 조치, 가해자 격리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처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넷째,불량식품 사범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식품제조업소, 대형마트 등 원산지 위반, 유통기한 경과 등 먹거리 안전까지 집중 점검 단속중에 있다. 그간 추진성과 평가 및 환류를 통해 국민안전 최우선을 위해 거듭 나고자 한다. 경찰의 이 같은 활동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속적인 관심이 뒷받침 되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사범은 엄두를 못 내도록 국민 의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나 하나쯤에서 시작된 이기주의를 버리고 내가 먼저 4대악 척결을 위해 앞장설 때, 문화시민으로서 국가 경쟁력과 국가의 격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의성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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