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발행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국제행사가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과 함께 마무리 준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통령의 관심표명은 대회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 내려진 큰 선물이다. 주최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개막식에 대통령 참석여부도 관심사다. VIP 참석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바 없지만 국무총리 참석은 확실시되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유적지 터키 국가에서 한국 문화의 진수와 경주·경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치러지는 국제행사로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공동개최국가인 터키 정부에서도 한국의 VIP 참석을 두고 궁금해 하고 있다. 주최 측은 지난 2006년 앙코르와트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국제행사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기하면서 이번 이스탄불 국제행사에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바쁜 국정에 무리할 필요는 없다. 대통령 행사참관은 언제라도 좋다. 이번개막식 참석이 어려우면 외국 방문 기회가 오면 지나는 길에 한번 쯤 들려 터키 정부와 관계자들을 격려 하면 된다.
대통령의 엑스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대통령이 표정은 밝았다.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와 문화융성시대 지향은 대통령 국정철학이기 때문이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문화교류 행사로 출발했으나 가치와 규모 면에서 의미가 큰 국가행사로서 정부 차원의 지원은 당연하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국무회의서 중요안건으로 다뤄지면서 명실상부 국가적인 행사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은 무엇 보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가 추진키로 한 16개 사업이 각 부처별 활발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있다.
유진룡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행사 관계 부처별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연계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통령이 관심은 외교부에서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는 행사기간 중 엑스포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협조해 한국여행자 안전 보장은 물론 각종 편의 제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엑스포 기간 전후 이스탄불 여행객 편의를 위해 항공증편을 검토 중이다.
개막 23일을 앞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국제 행사가 정부 최고 정책심의기관인 국무회의에서 다뤄진데 안주해서는 안 된다. 정부차원의 지원이 재차 강조된 만큼 막바지 행사준비가 중요하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주요 행사들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한국문학관은 한국과 터키의 인연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소개와.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화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 전통패션쇼, 한국어·한국학대회가 눈길을 끈다.
K-POP 페스티벌, 한국 영화주간, 비 보이(B-boy) 공연, 한-터 문학 심포지엄은 획기적이다. 한-터 양국 합동 공연단이 만드는 개막축하공연,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한-터 예술합동교류전은 양 국가 문화교류와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쨌든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40개국이 공연, 전시, 영상, 특별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우리 모두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에 동행하여 세계 속의 우리문화 진수를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