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티에스케이워터라는 회사는 하수처리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도 되는지 다른 처리장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태영의 자회사로 이 회사는 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상주축산환경사업소의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도 함께 위탁운영하고 있다.  티에스케이워터가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운영은 지난해 민간위탁처리 업체 선정에 참여해 처리업체로 선정되어 올해 1월부터 3년간 21억여원에 운영을 맡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하수슬러지 처리실적이 미미해 상주시 의회로부터 행정사무감사를 1차로 받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는 점들로 인해 2차로 감사를 받았지만 결국 시의회에서는 감사요구를 했고 조만간 감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감사과정에서 티에스케이워터가 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을 맡게 된 경위와 그동안 하수슬러지 탄화공법을 적절하게 운용하지 못한 점들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이 있었으나 명확한 설명이 뒷받침 되지 못한 채 다만 티에스케이워터가 상주시하수처리장의 운영경험을 미루어 볼 때 적절한 업체의 선정이었다는 원칙론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그러면서도 티에스케이워터 관계자는 축산환경사업소의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위탁운영이 적자를 면하기 어렵지만 하수슬러지처리사업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겨우 운영을 하고 있다는 해명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비록 적자를 겨우 면하고 있지만 그래도 상주시하수처리장과 연계해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티에스케이워터가 아닌 다른 업체가 위탁운영을 하기에는 위탁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과 함께 위탁운영 경험마저도 부족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이는 티에스케이워터가 상주시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축산환경사업소의 위탁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면 이윤을 추구하는 업체가 적자를 겨우 면하는 수준을 계속 위탁관리 하겠다는 것은 상주시하수처리장이 얼마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기에 가능하단 말인가?   더욱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하수슬러지 처리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적자를 들먹일 정도라면 과연 1일 25톤 처리용량을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면 적자를 보는 것은 불을 보듯이 자명한 이치임에도 불구하고 위탁운영을 계속 지속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상주시하수처리장이 진짜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던가, 아니면 축산환경사업소의 위탁운영이 적자라는 것이 엄살이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상주시하수처리장과 축산환경사업소를 동시에 위탁운영을 해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지는 않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티에스케이워터라는 회사가 과연 적자에 허덕이는 위탁운영을 한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볼 때 상주시하수처리장의 위탁운영비의 적정성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심도 있는 검토가 요구될 수 밖에 없다.  조만간 시의회에서 요구한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지고는 있지만 과연 제식구에 대해 얼마만큼의 진정성 있는 감사가 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시의 감사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축산환경사업소의 위탁운영에 관한 구구한 억측이 조금이나마 설명이 가능할 것 같고 동일한 업체가 두 곳을 동시에 위탁운영 하는데 대한 의구심도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의회의 의정활동을 기대해 본다.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