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을 앞두고 전 국민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 때 (사)자원봉사단 만남 국제부 경북지역은 대구 성서 이곡운동장에서 외국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축구경기로써 '만남 국제 빅토리컵' 경북지역 예선전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만남 국제 빅토리컵은 해외청년단체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위해 ‘국제청년평화그룹’의 활동을 지지하는 취지로 열렸다. 국제청년평화그룹은 지난 5월 서울에서 발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을 지지하는 국내·외 청년단체들이 모여 이룬 세계평화단체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평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국제 빅토리아컵 대회에는 종교, 국경, 인종을 초월한 우즈베키스탄, 중국, 베트남,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영국,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 100여명이 개회식을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으며 총 4팀이 참가했다. 혼자의 힘이 아닌 상호 협력과 팀워크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축구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스포츠이다. 또 축구공이 둥근 것처럼 지구도 둥글다는 점에서, 전 세계인이 축구로 하나되듯 지구도 하나라는 사실을 엿보게 한다. MANNAM Chiefs의 Yoki(23, 중앙아프리카공화국)는 "빅토리컵에서 한국인뿐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이랑 대화할 수 있어 좋았고, 그들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남은 전 세계인이 하나된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보며, 빅토리컵 리그가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예선 경기에서 우승한 Keimyung Vietnam이 본선에 진출하며, 다음달 20일 우승한 팀들이 전국에서 모여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