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발행인 신라문화제는 수출할 수 없을까? 신라문화제는 무형문화재 가치가 없는가?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대박이 터졌다.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는 우리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성공의 요인은 행사내용에서 세계인들의 시선을 끌만한 기가 막힌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왕이면 터키 이스탄불에서 신라문화제의 독창성 있는 행사가 함께 열렸으면 더욱 빛이 낫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하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축제 신라문화제가 해가 거듭할수록 추락하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다. 신라1000년의 문화를 되새겨 옛 조상의 참된 얼을 되새기기 위해 열리는 전통문화축제가 명품축제로 발전은 없고 오히려 퇴색돼 가고 있는 느낌이다.지혜를 모아 과거의 그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전년도 행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단순히 즐기는 축제에서 탈피해 배우고 느끼는 전통 문화의 계승과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함에도 그렇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한때 ‘신라문화축제’ 개막식엔 외국인 관광객과 전국에서 구름같이 관광객들이 모여 들었고 신라문화제를 관람하기 위한 문의 전화가 쇄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왜 이렇게 초라하게 전락했을까? 인기를 끌었던 우리 전통문화 가베놀이, 관창무, 바라춤, 비천무, 무예십팔기를 부활해야 하지 않을까? 이들 전통놀이는 중요무형문화제 제34호로 지정된 안동 차전놀이 버금가는 전통놀이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격년제를 없애고 매년 큰 행사로 키워야 한다. 현재 상태로 방치할 경우 오히려 예산 낭비라는 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통문화행사는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 문화계승에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물론 학생들 동원이 말처럼 쉽지는 않는 게 사실이다.수업에 지장이 적은 저학년 위주로 연습을 시켜야 하며, 참여하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더라도 맥을 이어나가야 한다.전문성이 있는 단체에 의뢰해 지속적인 연구로 축제 내용도 달라져야 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문화제는 한민족만이 간직한 예술적 슬기와 민족적 용맹 정신을 일깨워 시대의 문화 창조 융합에 기틀을 삼고자 1962년부터 열리고 있다.생사 내용은 신라의 불교 정신과 화랑의 설화를 재현하는 등 20년전 까지만 해도 경북도가 주최가 되어 전국적인 행사로 키웠다. 느닷없이 23회부터 경주시 행사로 격하되면서 행사규모가 축소 된데다 격년제로 바뀌어 홀수의 해는 단위행사만 치르고 있다. 지난해 치른 40회 축제는 11개 부문에 30개 종목을 선보인 반면 오는 11~13일까지 3일간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41회)는 단위 행사 14가지만 치른다는 계획이다.전국 어느 축제보다도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라문화제가 내실 있고 알차게 추진되지 않고 신세대들이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가끔 고도경주를 강타하면서 독창성을 잃고 퇴색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축제 예산지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라문화제를 발전시키려면 예산지원이 따라야 한다. 기금조성만이 해결책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시민 몰래 펑펑 쓰면서 신라문화제 개발에 종자돈 한 푼 세우지 않는 집행부와 의회가 과연 문화시민임을 자랑할 수 있겠는가? 시민들은 생명을 답보로 받은 방폐 장 지원금 수천억 원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역사의 아픔과 함께하는 독창적이며, 기원이 있는 고유의 정신적 문화유산인 전통축제 신라문화제의 그 영광을 되찾는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