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달서구 우수 장애인체육선수 4명이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33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유감없이 그 진가를 나타냈다. 이들은 수영 종목의 김윤선·강주은·안진용 선수와 볼링 종목의 안홍성 선수이다. 먼저 수영부문의 김윤선 선수는 여자 100m 자유형 S13과 50m 자유형 S13에서 각각 한국신기록을 냈으며 100m 배영 S13에서도 금메달을 입상해 3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전국장애학생선수권 3관왕으로서 금년 처음으로 성인무대를 밟은 강주은 선수는 여자 100m 접영 S14, 50m 자유형 S14, 100m 자유형 S14에서 각 금·은·동메달으로 고른 기량을 뽐내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국내 첫 성화봉송 주자인 안진용 선수는 남자 200m 개인혼영 S14에서 은메달, 400m 자유형 S14와 100m 평영 S14에서 동메달 2개의 실적을 거뒀다. 다음으로 볼링부문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수단에 합류한 안홍성 선수는 남자 2인조 뇌성마비 TPB5/TPB6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달서구는 지난 5월 29일 이들을 2013 달서구 우수 장애인 체육선수로 선발해‘2013년 달서구 우수 장애인 선수단’을 출범했고, 이번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대비했다. 지역 최초로 2001년도부터 일반 엘리트 체육선수처럼 장애인 체육 우수선수를 매년 3~4명을 선발해 안정된 훈련환경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수당, 대회출전비, 입상보상금 등 1인당 연간 9백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전한 달서구 우수선수들에게 무한한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