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약 85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본격적인 FA 시장 개막을 앞두고 올 겨울 FA가 되는 선수 47명의 몸값을 예상, 순위를 정해 공개했다.추신수는 47명 가운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5년간 총 80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 평균 1620만 달러의 가치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추신수가 신시내티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받을 확률이 8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그를 잡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신시내티로 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확률은 1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 매체는 추신수를 평가한 대표적인 코멘트를 소개했다. '팬그래프'가 소개한 코멘트는 "추신수는 뛰어난 선수이며 좋은 외야수다. 추신수가 계속해서 좋은 신체적 능력을 유지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가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점은 그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팬그래프'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내야수 로빈슨 카노를 1위로 꼽았다. 카노가 8년간 1억9620만 달러의 가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2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다가 FA가 된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이름을 올렸다. 엘스버리가 6년간 총 1억124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팬그래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