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초등학교(교장 허만섭) 특수학급 학생 8명과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상주시에서 펼쳐진‘상주전국곶감마라톤대회’5km 부분에 참가해 모두 완주하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들 특수학급 학생들은 지적으로 장애가 있으나 팔다리는 건강하지만 장애라는 점때문에 일반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특히 지난해에는 고학년 위주로 참가했는데 올해는 저학년 학생들고 모두 참가해 교사와 학생이 어울려 진정한 사제지간의 정을 나눴다.학생들과 교사들은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아침 자습시간을 이용해 학교 운동장 주변 약 330m의 거리를 4바퀴씩 혼자 달리거나 걷기, 둘이 손잡고 달리기나 걷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훈련해 학생들이 운동장을 4바퀴 돌면 스티커를 줘 칭찬했으며 마라톤에 참가해 완주메달로 더 좋은 성취감을 맛봄으로 앞으로 운동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학부모도 "함께 참가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상주지역 공동체생활로 대인관계 능력 신장 및 사회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스포츠 정신함양과 건강증진에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한다.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