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시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두충을 잡기 위해 전교생이 집게와 봉지를 가지고 입산하여 나무벌레를 잡았다. 한 마리 두충이라도 방치하면 그들이 번식하여 온 산천의 나무를 죽이기 때문이다. 두(蠹)는 나무속에 기생하는 ‘굼벵이’ 혹은 ‘좀’이며, 『좌전(左傳)』에 ‘국민지두야(國民之蠹也)’라..
각종 재난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현장에 5분 안에 도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방출동로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연소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현장피해가 가속화 되므로 그 전에 도착하여 화재진압활동을 수행해야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심정지, 호흡곤란 등 응급환자도 5분 안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으면 소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그러나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그녀는 누구일까. 그는 누구일까. 그녀도 되고 그도 되는, 우리 모두를 합친 존재라 할까. 침상에 껌 딱지처럼 눌러 붙어 신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시널은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살아갈 희망을 잃은 시널에게 누가 시널(sinner:죄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는가. 바로 자신이었다. 지구 상에는 수많은 시널이 있고 과거, 현재, 미래를 가득 채운다고 시널이 말했다. 시널1, 시널2, 시널3… 영겁으로 이어지는 시널∝… 손가락들이 시널의 귀를 헤집는다. 무슨 소리야! 죄인이라니,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시널이 젖은 눈으로 되물었다. 그럼 나는? 시널은 누구보다 불의를 증오했다. 뇌물을 바치며 승진하는 동료를 시기하지 않았고, 스스로 뇌물을 바친 적도 받아본 적도 없었다. 그저
포항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확장 개설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형산IC~경주 신당IC간 18km 2차로를 국비 720억원을 들여 4차로 확장 할 계획이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19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8월, 도비 45억원을 들여 경주 왕신교 개체 및 선형개량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기존 포항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까지 50여분 소요되던 것이 절반인 25분만으로 단축할 수 있는 등 접근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고령자와 어린이,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살기에 가장 열악한 도시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사실이다. 대구시의 교통복지 수준은 7대 특·광역시 중 꼴찌였고 경상북도 역시 세종시를 포함한 10대 시·도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았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교통수단 기준적합 설치율과 보행자 사고율, 접근로 보행환경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5년마다 전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7개 특·광역시와 10개시·도(세종특별자치시 포함)를 대상으로 격년으
미국인들은 왜 좀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던 '버니 센더스'를 버리고 귀족 중의 귀족인 '힐러리'를 경선에서 택함으로써, '트럼프'같은 사람에게 그 큰 권력을 진상하였는가? 그것이 어쩌면 미국의 정치 역사상 최악의 선택이었을 수도 있음은 좀 더 두고 볼 일이긴 하다. 힐러리나 트럼프 역시 기득권 귀족이긴 마찬가지인데, 한 쪽은 정치적 기득권자이고 다른 쪽은 부(富)의 기득권자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런데 왜 다수의 약자들은 항상 자신들의 리더를 그들 속에서 찾지 못하고, 소수(小數)기득권의 강자들 속에서만 찾으려 하는가? 그것이 바로 기득권들이 만든 프레임 효과라는 것이며 그들 소수 지배자들의 해묵은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가 또한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지역에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포항시가 낸 공고에 따르면 복합환승센터는 대지 2만4천925㎡, 지하 4층과 지상 20층의 연면적 20만9천658㎡ 규모로 건립되고 총 사업비 3천341억 원의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포항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일부 지역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나서 대규모 상업시설을 계획하는 것은 복합환승센터로 포장해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을 짓겠다는 의도라고 규정하고 영세자영업자와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대규모 상업시설은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현 시외버
한 나라의 지도자가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혹독한 경험을 했다. 국제적인 위상은 물론이고 서민의 지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도자의 역량이다. 우리는 그동안 매우 감성적인 접근으로 대통령을 뽑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박 전 대통령 개인의 입장으로 보자면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자연인의 신분과 피의자 신분이 돼 구치소에 수감된 신세로 전락한 것이지만 국민 전체로 보자면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이제 우리는 곧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자들이 확정되거나 윤곽이 드러났다. 이 가운
공·사 조직에 인력을 채용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후보 될 인물이 조직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문성·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 즉 '능력 검증'이 필요하다. 이것은 그 인물의 '쓸모'에 관한 검증이며 이 쓸모가 기본적인 수준이면 그 다음에는 쓸모의 고도성 여부보다는 인물의 성실성과 같은 '됨됨이'가 더 중요하다. 이 '됨됨이'에 대한 평가를 보통 '인물 검증'이라고 하며 현실적으로 넓은 의미에서는 능력 검증도 이 과정에 포함될 수가 있다. 인물 검증을 하다보면 조직인으로서의 개별 인간이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우선, 조직 리더(leader)의 유형으로는 과업을 전략적으로 관리해 가는 지장(智將)형, 문제를 덕으로 해결해 나가는 덕장(德將)형, 난제를 돌파해 나가는 용장(勇將)형, 조직 목표나 구성원들의 동기요인도 파악하지 못하는 우군(愚君)형, 그 자신 무임승차자(free rider)와 같은 방
오래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사랑을 하듯 한 몸이 되어 길 양쪽에 서있다 하여 예로부터 쌍정자라 부르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나무인 연리목(連理木)이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에 조선왕조 과거시험 승과(僧科)에 급제(及第)하고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 유정(四溟大師 惟政)이 주지를 역임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 수다사(水多寺)와 함께하고 있다 . 사랑나무인 연리지(連理枝)가 유명하게 된 것은 중국 당(唐)나라 때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당 현종 이융기와 그의 비(妃) 양귀비와의 사랑을 읊은 장편 서사시 장한가(長恨歌)의 셋째 부분에 죽어서 선녀가 된 양귀비를 만나보는 장면으로 마지막 구절은 현종과 양귀비의 만남을 영원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애절하게 나타낸 것에 유래한다. " 在天願作比翼鳥 하늘
경주가 신라 천년(千年) 고도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면 신라가 천년이라는 사직(社稷) 즉 국가(國家)가 존속되는 동안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는 것이다. 세계 역사에 있어 전대미문(前代未聞)한 기록이다. 신라가 멸망되고 고려라는 새로운 국가가 탄생 전까지 각기 다른 성향의 56 왕조가 배출됐다.신라 왕조는 세습제(世襲制)가 아니었다. 그래서 왕조 교체를 두고 내부적으로 권력다툼이 치열했다고 볼 수 있다. 성골간,진골간,성골과 진골간 등 신라 천년은 끊임없는 권력투쟁으로 인한 피비린내가 수도인 '경주(慶州)'를 중심으로 진동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신라가 천년동안 '단일 국가'가 유지된 것은 통치권자들의 기본적인 철학이나 자세는 투철한 국가관(國家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당시 신라 권력층이나 시민사회 역시 백제나 고구려로부터 국토를 수호해야 한다는절박감이나 사명감이
창세기1:11절에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은 또 다시 말씀을 하셨다. 땅은 풀과 씨맺는 채소와…. 하나님은 "바다는" 하지 않고 "땅은" 하고 말씀하셨다. 왜 하나님은 땅은 하고 말씀하셨나? 여러분은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싶지 않는가?하나님은 "바다는 풀과 씨가진 열매 맺는 채소와 과목을 내라" 하지 않으셨다. 야고보서 에서는 의심하는 마음을 책망하셨다. 약1:6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으니 사람들 가운데는 땅처럼 마음이 견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다 물결처럼 요동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파벌이 최우선이며, 친분이 크게 작용하는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파벌과 친분의 사회'라는 말도 나온다. 오로지 제몫과 소속 집단의 이익만 챙기려는 분위기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는 그런 삭막한 풍경 속에 내팽개쳐진 채 세력 다툼만 창궐하는 소용돌이 속에 떠다니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히면 그 극성은 하늘을 찌르곤 한다. 상식을 넘어서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억지 춘향'식 괴담들이 세상을 뒤흔들어 놓기 일쑤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최우선으로 사실(fact)에는 아랑곳없이 날조되고 부
포항시 대잠동 철도부지 공원화 도시숲 공원조성 현장에서 지하수 관정 개발 중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발생한 화재가 23일째 계속되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시청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소방서, 경찰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해당부서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각 분야별로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소방서와 협력해 불시에 가스 분출로 인한 화재확산에 대비하고 현장 주변 안전장비도 보강하기로 했다. 또한 경찰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기로 했다. 시는 임시방편으로 현장 주변에 안전펜스와 안전띠를 설치해 일정 반경 이상 출입을 통제하고 관계부서 공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등 20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경주시가 우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무상급식 지원을 포함한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78억여원을 확정했다. 경주시는 지난 28일 경주시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는 안전한 학교생활, 자유학기제 정착, 인성교육, 무상급식,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인프라 확충 등 6개 대표 지원 분야를 선정해 우선 지원하는 데 쓰인다. 안전한 학교생활 사업과 관련해 학교폭력 예방, 배움터 지킴이, 교통안전 교육, 방과후 학교 등 3억6천여만원을 지원한다. 또 중학생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으로 지역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예체능활동과 진로체험에 6억5천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서예교실, 경주문화향기 인성교육책자 제작,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금 2억여원을 투입한다. 경주시는 대학입시에 인성평가가 도입
젊은 시절 밥 딜런의 노래를 들으면서 시와 노래의 경계를 이렇게 자유롭게 건너다녀도 되는가 놀라워했다. 예로부터 우리의 선조들도 '시가(詩歌)'라고 해서 시와 노래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러나 사랑과 이별, 눈물과 신세한탄으로 범벅이 된 요사이 우리 가요의 가사와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딜런의 노래들은 문학을 공부하던 내게 경외의 대상이었다. 그의 노래 'Master of War'의 가사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Let me ask you one question/Is your money that good/Will it buy you forgiveness/Do you think that it could/I think you will find/When your death takes its toll/All the money you made/Will never buy back your soul(한가지 물어보자/돈이 좋은거냐/돈이 네 죄를 사주냐/넌 그렇다고 하겠지/돈을 찾겠다고 하겠지/네가 죽으면 그 보답으로/네 가진 돈을 전부/네 영혼을 사지는 않을
경주시가 봉황로 문화의 거리를 새롭게 꾸몄다. 봉황과 금관을 소재로 한 디자인 벽화와 야관 경관조명을 설치한 분수를 새단장 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조치로 문화의 거리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인근의 신라대종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을 시내 상권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 이 거리를 역사와 문화, 쇼핑과 관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에서 스토리텔링,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관광 콘텐츠의 내실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원도심 상권 활성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청년근로자 복지카드를 지급키로 했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청년근로자의 근로의욕 고취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청년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청년 1인당 100만원의 카드를 지급하는 '경북청년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4월말까지 지급대상자 신청을 받아 5월과 7월에 각 50만원씩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카드 지급대상은 종사자 3인 이상 99인 이하의 도내 중소기업에 올해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연봉 3천만원 미만의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현장근무 근로자다. 경북도의 청년근로자 복지카드
만3년 가까운 기나긴 인양작업 끝에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는 온 국민들에게 사고 당시와 못잖은 충격을 주었다. 부숴지고 녹슬고 찢겨진 세월호의 모습은 여객선이라기 보다 거대한 괴물을 마주하는 섬뜩한 두려움이었다. 물론 실종된 사망자의 유해를 찾는 일이 애간장 태우는 초미의 관심사이지만 3년전 침몰사고가 난 그 날의 공포가 다른 형상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수학여행길의 어린학생들을 포함해 무려 3백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세월호 침몰사고는 단순한 조난사고가 아니었다.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사회의 총체적 적폐와 도덕불감증이 빚은 참사란 게 당시의 진단이었다. 그 때 우리는 초대형 여객선 한체
경북 동해안 지자체들마다 너도나도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0년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 한 이후 전국의 지자체들에서 해상 및 육상 케이블카 설치 추진 붐이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 27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 투자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한다는 취지의 하나로 대규모 리조트 조성과 함께 케이블카 설치 등에 가로막던 관광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더욱 촉발될 전망이다. 현재 동해안지역에는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