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차례나 순서를 가리켜 질서라 하며 사람이 행동하는 일과 모든 것을 총칭하여 일거리라 한다. 질서는 아름다움의 시작이며, 보기에도 좋고 지키면 모두에게 혜택이 오고 남에게 권장하기에도 실례가 되지 않은 일종의 미덕의 원천이다. 달리 생각하면 질서가 체면이 손상되고 번거로움이 있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시간의 절약과 도덕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수 요건이다. "질서는 숭고함과 함께 아름다움의 한 요소를 지닌다" 라는 말에 질서의 정의가 전부 함축되어 있다, 사물에는 모주가 정해진 자리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천지 만을 창조하시지 않으셨다. 지난 주에 이야기 나누었듯이 하나님은 창조 전에 하나님의 마음 안에 우리가 있었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 이미 우리가 있었다. 그 하나님이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다. 천지가 만들어 지기 전에 그리스도가 있었고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있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창조를 통해 나타내셨다. 음악가는 음악을 통해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시인은 시를 통해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화가는 그림을 통해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
'농담 속에 진담이 있다'는 말이 있다. 블랙유머는 특히 그렇다. 웃고 나면 뒷맛은 전혀 다를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거의 예외 없이 윗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 관계 때문에 웃고 울며 괴로워해야 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이따금 윗사람에 대한 유머(비아냥거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달래려 하는지도 모른다. '네 유형의 윗사람론'이라 할 수 있는 오래된 블랙유머가 문득 떠오른다. 누가 들려준 것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그 내용만은 선명하게 남아 있어 새삼 떠올려 보고 싶어진다. 우리 사회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유형의 윗사람
포항터미널 사태가 포항시의 안일한 대처로 자칫 폐쇄수순을 밞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포항터미널 측은 최근 복합환승센터 건립 무산에 따라 장기적인 적자로 터미널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 면허증' 을 오는 7월31일자로 반납키로 최종 결정했다. 문제는 이같은 결정이 현실화 될 경우 시민불편은 물론 피서철 포항을 찾는 관광·피서객들에게 큰 불편을 줘 포항시의 이미지 손상이 크게 우려된다는데 있다. 이 사태를 대하는 포항시의 태도는 사뭇 느긋하기만 하다. 포항시는 지난 22일 포항터미널 대표를 만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면허증을 반납하면 반려하겠다'는 안일한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이같은 중대
경주의 원도심과 사정로가 여행자 친화형 환경으로 신속하게 바뀌고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 밝은 조짐이 보인다. 원도심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빈 점포가 많았고 문을 열고 있어도 만족할만한 매출이 오르지 않아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사정로는 오래된 술집이나 무속인들의 점집들로 들어차 거의 죽은 길과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어있는 자그마한 점포들이 여행자와 시민들을 위한 시설들로 속속 바뀌면서 전형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원도심은 골목길의 변신이
대통령이야 국민들이 직접 선출하지만, 임명직 중에 가장 고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임명을 하더라도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관문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사 청문회 제도가 생긴 이래, 역대 어느 누군들 잡음 없이 청문회를 동과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이 항상 도마에 오르는데, 털어도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정말 없는 것일까? 항간에 기준이 너무 엄격한 것이 아니냐는 사람들도 없지 않지만, 도대체 그 기준이 정말 그리도 지키기 어려운 것들일까?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보통 사람들은 이미 대부분 해당되지 않을 만큼 평범한 도덕성 기준일 뿐인데, 하물며 국가 지도
'순종 어가길 조성사업'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대구시 중구는 2013년 순종어가길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국토해양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작된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70억원이 투입됐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1909년 전국 순행을 떠나 대구를 처음 방문한 것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순종이 다녀간 대구 북성로에 쌈지공원을 만들고, 민족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 터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광문사 터에도 공원을 꾸몄다. 걷기 좋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고 거리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역사성을 복원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이에 대해 대구의 역사학자들은 이 사업이 한국 근대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시작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순종 황제는 1909년 1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마산과 부산 등 남부 도시를 5일간 돌았다. 역사학자들이 역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착공 예정이었던 울진군 북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이 사실상 잠정 중단됐고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건설 중이던 신고리 5·6호기도 조만간 중단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은 전 세계적 추세인 탈핵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당장 원자력발전소를 대신할 에너지원에 대한 대안을 공고히 다져놓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여서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특히 원전 지원금으로 지역발전의 지렛대로 삼겠다고 생각했던 원전소재 지역의 상실감은 적지 않다. 울진군도, 울주군도 그동안 원전지원금을 적지 않은 재원으로 활용했다. 지역민들도 원전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 울진군이나 울주군의 주민들은 새롭게 들어설 원전이 안겨줄 지원금과 인력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유발효과에 잔
한국의 공직 직위 중 대통령이 임명할 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직위는 총 64개이다. 대한민국헌법(제 78조)에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공무원을 임면한다"고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요 직위(17개:국무총리·감사원장·대법원장과 대법관·헌법재판소장)는 헌법 다른 조항들에서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에서 임시로 구성되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서 통과되어야 임명될 수 있다. 또 헌법에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중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되어 있는 각 3개 직위도 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심사 대상이다. 그 외 직위(41개:국무위원·헌법재판소 재판관 5인·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6인·국정원장·방송통신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금융위원장·국가인권위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합참의장·특별감찰관·한국은행총재·KBS사장)는 국회법과 개별법에서 국회의 각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되는 '인사청문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국토교통부가 5월26일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 실천을 위해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의 역할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공간 복지를 통해 낡고 쇠퇴한 도시를 혁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즉 신정부는 수년간 해마다 1천500억원을 투입한 도시재생사업을 '도시재생 뉴딜정책'으로 강화해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조원이란 막대한 공적재원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딜정책'은 1933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경제 구조와 관행의 개혁, 대공황으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시작한 경제 부흥정책이다. 신 정부는 이러한 뉴딜정책의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권을 포함한 대한민국 구조적 적폐(積弊)에 대해 청산(淸算)의 칼을 빼들었다. 야당에서 볼 때는 새 정부가 권력을 이용해 정치적 보복(報復)을 한다는 등으로 반발하며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국가 발전을 위해 당연한 정리(整理)이며, 청소(淸掃)되어야 할 해묵은 '고질병'인 것이다. 그래서 현 정부의 지지율이 80% 대 이르면서 국민적 찬사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적폐는 정치,경제 등 사회 구조적 비리(非理)이다. 이 적폐는 비단 전 정권과 관련된 사항 뿐 아니라 3공화국 이
예천군 내 8개 저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부 양곡이 최근 사라졌다. 예천군과 경찰에 따르면 예천군 풍양면 김모씨의 8개 저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2014~2016년산 정부 양곡 800㎏들이 2240포대, 1792t이 최근 사라졌다. 사라진 양곡의 가격은 수매가 기준으로 26억원, 시가로는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창고주인 김모씨는 창고 입구에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톤백을 쌓아, 뒤편도 가득 찬 것으로 속여 놓고 창고 뒤편의 양곡을 몰래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달 1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뒤, 행방이 묘연한 김모씨를 쫓고 있다. 이번 도난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정부양곡이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가뜩이나 생산량이 많아 전국에 보관중인 정부양곡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보관과 관리에 까지 문제가 발생한다면 향후 발생할 문제는 눈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범부처 협업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는 대학·연구원 등 학계나 관련 부처는 물론 지자체, 마을활동가, 사회적 협동조합 등 도시재생의 각 주체들이 서로의 의견을 모은 뒤 다음달 중으로 통합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여기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정책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범부처 도시재생뉴딜 협업 조직을 TF로 갖추기로 했다. 도시재생이 도시·건축분야는 물론 문화·관광, 일자리·경제, 지역농어촌까지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이끄는 만큼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현 정부는 보고 있다. 도시재생이란 빈집, 지역공동체 붕괴 등 쇠퇴한 도심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정비사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
서울역 고가를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이 지난 20일 개방됐다.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개통된 1970년의 70, '17'은 2017년에 17개의 보행길로 연결한다는 의미다. 이 길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했다. '하이라인 파크'는 2.4㎞의 고가 철로에 세워진 힐링 공원이다. 1934년 화물 운송용으로 개통한 철로가 산업구조의 변화와 뉴욕 도심의 기능 탈바꿈으로 무용지물이 되자 1980년에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자 이 철로는 잡초와 쓰레기로 뒤덮여 흉물로 변했다. 철로 주변 지주들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며 당장 철로를 철거해 줄 것은 주장했지만 시민들은 미국 산업발전의 상징적 구조물이라며 철거를 반대했다. 당시 미국의 시장은 시민 다수의 의견에 동의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고양이는 창턱에 앉아서 비 내리는 골목을 내다본다. 전선에 빗방울이 야옹야옹야옹 맺혀 있다. 그 중 하나가 야 아
국가의 품격은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GDP 또는 GNP가 높을수록 품격이 높은 국가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필자는 국가의 품격은 그 사회 구성원이 사회적 약자(장애인·노인·여자·어린이, 저소득층 등)를 대하는 태도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의 학급에 장애인이 있을 경우 우리 아이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는 사회, 어린이나 여자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녀도 되는 나라, 노인이나 빈곤층이 경제적인 문제나 외로움의 문제로 죽음을 떠 올리지 않는 나라가 품격 있는 진정한 선진국이 아닐까? 우리나라에는 사회적 약자
한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을 때, 하루일과를 마치고 녹초가 되어 돌아온 때에도 우리 몸은 붓는다. 때로는 아무런 징후를 느끼지 못한 채로 부은 자신의 몸을 발견할 때도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은 왜 붓는 걸까? ▲뚜렷한 원인 없을 때가 많아 몸이 붓는 이유는 신체 내 물 성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로 많이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주로 다리나 발과 같이 몸의 아래 부분이 붓는 경우가 많지만, 누워 있을 때에는 얼굴, 그 중에서도 특히 눈 주위가 붓는 경우가 많다. 눈 주위 조직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반도 배치 사드 비용 문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이를 부담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짠 2018회계연도 (2017.10.1~2018.9.30.) 예산안에서 사드 관련 예산을 7억1800만 달러만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은 사드 구입비가 아니라 기존 사드 포대 유지비용이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사드를 신규로 구입할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미국 국방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2017회계연도(2016.10.1~2017.9.30)와 2016 회계연도(2015.10
포항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포항터미널이 면허 반납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터미널은 지난 22일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면허 반납'과 '자동차 정류장 부지 시설 해제'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포항시와 경북도에 발송했다. 물론 포항시는 곧바로 포항터미널 측과 접촉에 나서 '재고'를 요청하는 한편 사태해결을 위해 계속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사태는 곧바로 수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포항복합환승센터 건립 무산에 따른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면허 반납' 이라는 초유의 사태 원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포항터미널 측의 누적된 적자와 성곡지구 토지조합 측의 반발, 전통시장과 기존 터미널 인근 상가의 반발, 일
박근혜 전대통령의 첫 정식재판 보도사진에 담긴 수갑차고 수인번호가 달린 옷을 입은 모습은 긴장되고 파리해 보였다. 법정 밖에서는 박전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아우성도 있었지만 역사의 법정에는 냉엄한 기운이 감도는 것같았고 피고인으로 전락한 파면된 대통령의 초라함만 더해줄 뿐이다. 불과 5개월전만해도 제왕적 대통령으로 권력을 행사했다고 비판받았던 박전대통령에 대한 기억은 국민들의 뇌리에 그 다음의 대통령은 괜찮을까 하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지난 대선 기간 모든 후보들이 이같은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헌법개정을 약속했고 문재인대통령도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개헌을 하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문대통령이 성공적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에게는 그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