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가 들어선지 겨우 1주일 남짓하지만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후 미진한 국정문제가 산적해 있는데다 여야의 정권교체가 일어났기 때문에 세상은 자고나면 딴 세상처럼 바뀌고 있다. 선거기간 중 보수측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숱한 안보관련 공격이 있었지만 문대통령은 취임하자 곧바로 보안법위반전력이 있는 인사를 국정의 핵심요직인 대통령비서실장과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대한민국을 비하하고 자라는 세대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추진한다는 국정역사교과서를 대통령명령 일하에 폐지했다. 박전대통령 탄핵에 대한 지지와 반대로 갈라져 대립했던 보수정치세력들은 대통령선거기간에도 이를 제대로 정리하지못한체 선거에 임했지만 이제 새 정부는 세월호사고를 포함 국정농단사태를 재
오늘 내가 탄 택시기사는 전직 공무원 출신이란다. 하루 종일 핸들을 잡고 있는 것이 따분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택시 기사들이 손님에게 말을 거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7급 까지는 잘 올라갔는데, 6급 진급도 못하고 정년이 되어 퇴직했다는 그 택시기사의 질문. "썩어빠진 정권이 바뀐 건 잘 된 것 같은데, 일자리를 만든다고 공무원을 몇 십 만 명이나 더 뽑는다는데, 손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로 시작한 그는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줄기차게 말을 이어갔다. "제가 공무원을 30년이나 해봐서 잘 아는데요. 지금 있는 공무원들도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세금만 축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있는 공무원들이나 좀 제대로 일시키지, 무슨 일자리 만든다고, 전 국민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려는 것도 아니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통화한 외국 수반은 체링 톱게 부탄 총리였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수반과 통화한 사실만 알려졌지만 사실은 당선이 확정된 9일 자정 무렵 부탄 총리에게 가장 먼저 당선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부탄이라는 나라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며 히말라야 산맥의 동단에 위치한다. 전통적으로 티베트 문화권인 부탄은 1907년 통일 왕국을 수립했으며 절대군주국이었다. 하지만 4대왕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가 "한 사람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므로 국민들이 자신의 힘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군주제를 폐지하고 민주적 입헌군주제로 전환했다. "정부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면, 정부의 존재 가치가 없다"
대구대학교가 지역 대학 최초로 아프리카 국제문화 교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아프리카 라운지'를 개관했다.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5호관에 문을 연 '아프리카 라운지'는 175㎡규모로 오픈 라운지와 강의실을 겸한 회의실, 요리 실습실, 다도실(茶道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수업 및 소규모 콘퍼런스, 스터디 그룹 공간, 문화체험 공간, 국제회의 등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카프리카(Korea·Africa)', '이토레로 우무쵸(Itorero Umucyo)' 등 아프리카 유학생 공연 팀의 연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대 아프리카 라운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대구대가 일찍부터 아프리카 전문가 양성에 주력해 왔고 지역 대학에서는 드물게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대구대는 아프리카 도시개발 창의 융·복합전공 학생 73명을 선발해 아프리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12개국 3
사람들 사이의 대인(待人)관계에 있어서 관심(關心)은 제 2의 애정과 사랑이라 한다. 관심은 어떤 것에 끌리는 마음과 가치가 있는 것에 주의하는 마음의 태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 사람들의 신앙과 희망은 일치 하지 않지만 모든 인간의 관심사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하는 박애(博愛)의 정신이다. 지상에 사는 모든 인간은 정의와 온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이러한 관심이 친구를 만들지만, 진심은 적을 만드는 경우도 생기고, 정열이나 관심 때문에 많은 점에 있어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유혹이 생기기도 한다. 타인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고난의 생애를 살아 나갈 수밖에 없고 타인에게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창세기 말씀을 독자들과 나누지만 사실은 이 필자의 마음이 더욱 말씀을 생각하면서 기쁨에 젖는다. 지난번까지 달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어릴때달을 많이 노래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마리' 사람들은 달나라에 가면 계수나무도 있고 토끼도 있고..그래서 토끼가 외롭게 방아를 찢고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나마 생각했다. 세상도 변하고 과학도 많이 발전했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로켓트를 타고 달나라에 갔다.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가서 토끼도 잡아오고 계수나무 가지도 꺾어 왔는가? 그곳엔 황량한 사막과 먼지 뿐이었다. 실제와 우리의 생각과는 큰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관념 속에서 믿는다. 실제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깨끗히 씻어놓으셨지만 사람들은 생각 속에 여전히 죄가 남아있다고 믿는다. 실제의 예수 그리스도의 죄사함의 사실보다 매일매일 죄를 짓는 나 자신의 모양을 더 믿는 것이다. 달이 내가 볼 때 그믐달이라도 사실은 둥근달이다. 내가 볼 때 반달이라도 달 자체는 둥근달이다. 만일 달이 변한다면 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의 달이 크지고 작아진다면 우리가 사는 지구에 큰 재앙이 올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 눈으로 볼 때 크 보이고 작아보이지 실제의 달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 회사에 입사시험을 치면 발표하는 날 게시판에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합격 불합격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내 감정,느낌,기분이 좋으면 합격인가? 몸이 떨리고 춥고 불안하면 불합격인가? 아니다. 나와 전혀 상관 없다. 게시판의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들어 있으면 합격이고 없으면 불합격이다. 그런데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들어 있지만 내 몸이 춥고 떨리는 것을 보니까 나는 떨어졌어, 불합격이야...한다면 그 사람은 정신병원에 가야한다. 나는 불안하고 떨리고 감기 증상이 있지만 게시판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보니까 나는 합격이야... 그렇게 말하는게 맞다. 우리의 신앙이 그렇다. 말씀이 낫았다 하면 병이 깊어도 낫은것이고, 살았다 하면 죽어 있어도 산것이고, 정죄하지 않는다 하면 간음 중에 잡혀도 죄가 없는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여긴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것 내가 느끼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크게 여기며 살아왔다. 내가 볼때 달이 그믐 달로 보여도 실제는 둥근달이고 내가 볼때 반달로 보여도 사실은 여전히 둥근 달 인 것이다. 우리 눈은 정확히 보았다 해도 정확한 것이 아니다. 우리 눈은 너무 멀리 있어도 못 보고, 너무 어두워도 못 보고 너무 적어도 못 보고 우리가 볼 수 있는것은 지극히 제한이 되어있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도 가청 주파수 안에 있는 것만 들을수 있다. 가청 주파수 밖의 소리는 우리의 귀로는 들을 수 없다. 세상에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고 우리의 귀로 들을 수 없는 것이 너무 많다. 신앙이 바로 될려면 내가 본다는 것이 틀릴 수도 있구나..하나님의 말씀만을 믿는 것이 사실이구나..이런 현상이 마음에서 와야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시면 그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다 하시면 그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창세기 1 장 14 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고 하셨다. 지구는 한 바퀴(360°) 자전을 하는데 24시간 걸린다. 1시간에 15° 회전한다. 지구가 매일 똑 같은 방향으로 속도로 회전을 한다. 그래서 시간이 있고 날짜가 있고 달이 있고 년이 있는 것이다. 지구는 자전축이 23.5' 기울어져 있다. 중심축이 태양 쪽으로 가 있으면 북방구 쪽은 여름이다. 반대로 중심축이 태양의 반대쪽으로 가 있으면 남반구 쪽이 여름이다. 이유도 없이 여름이 오고 아무렇게 겨울이 오는 게 아니다. 이런 축의 기울기에 의해서 여름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적도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겨울이 없다. 필자가 오래전 아프리카에 갔을 때 강의를 하면서 한국의 계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고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린다..고 하니까 한 자매님이 한국 사람들은 불쌍해요..겨울에는 무얼 먹고 살아요..? 했다. 그래서 겨울에도 먹을게 많아요..했더니 눈이 동그래져서 겨울에 아무것도 없는데 먹을게 어디서 나오냐고 물었다. 비닐하우스에서 난로를 떼서 겨울에도 배추가 나오고 참외가 나오고 수박이 나온다했더니 한국 사람들은 낭비가 너무 심해요.했다. 그들은 겨울을 모르기 때문에 의문이 많았다. 태양과 지구와의 각도와 거리에 의해서 겨울이 오고 여름이 온다.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거리와 각도가 태양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에도 어둡고 쉽게 죄 속에 빠지며 소망이 없는 것은 예수님과 우리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삭개오나 간음 중에 잡힌여자나 사마리아 여인일 지라도 예수님과 거리가 가까워 지니까 죄에서 벗어나서 소망과 새로운 삶이 금방 찾아오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바꿀려고 애 쓰지 마시고 달이 태양을 바라보듯이 지구가 태양과 가까워 지듯이 여러분이 주님과 가까워 진다면 금방이라도 마음의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신앙의 봄과 여름이 찾아 온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이다.
포항지역의 해양관광을 선도할 영일대해수욕장 워터폴리(Water Folly)가 준공됐다. 이번에 준공된 고래꼬리 모양의 영일대 워터폴리는 자연환경과의 공존을 주제로 조형화 됐으며 전망대 62.73㎡, 등바위 82.33㎡, 물방울쉼터 111.54㎡로 구성됐다. 등바위 버스킹 무대 바닥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과 '안녕, COOL, WARM'을 나타내는 모르스 부호를 새겨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과 인간성 회복을 통해 포항시민의 화합과 도약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항시는 영일대 워터폴리 외에도 3월에 이미 착공한 형산강 워터폴리와 이달에 준공예정인 송도 워터폴리 등 오는 2018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형산강과 여남동 해안변 일대 등 8개소의 주요 관광포인트에 워터폴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폴리(Folly)는 마당이나 정원 등에 짓는 장식용 건축물 또는 조형물로 사람이 들어가거나 걸터앉을 수도 있는 개념으로 워터폴리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 할 수 있다. 포항시의 워터폴리 조성 사업은 몇 가지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칭송을 받고 있다. 우선 워터폴리사업은 전임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테라노바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이다. 전임 박승호시장은 동빈내항 정비를 비롯한 포항운하개설 등 포항구항 일대를 새로운 미항으로 개조하기 위한 사업을 야심차게 벌인 바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전임시장의 사업은 폐기하거나 무시되기 일쑤인데 이강덕 시장의 경우 전임시장이 벌여놓은 테라노바 사업에다 더 세련된 색채를 덧씌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는 시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시민들로 하여금 예측 가능한 시정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의 워터폴리사업은 기존의 해양관광 패턴의 대전환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관광객들은 바닷가에 왔으면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본성을 지닌다. 가능하면 바다 한복판으로 다가가고 싶고 인근 지대보다 높은 곳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싶은 충동도 느끼게 된다. 바로 이런 충동과 욕구를 충족시켜 해양관광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 워터폴리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취임하면서 해안선 105㎞ 전역에 걸쳐 관광자원화 하려는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워터폴리는 도심해안선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이제부터 포항시는 워터폴리라는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관광객들의 동선이 이 워터폴리를 중심으로 정해질 것이므로 이곳이 포항의 예술과 문화, 이벤트의 중심이 돼야 하다.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나 작품 소장의 역할만 하지 않는다. 미술관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 외에도 교육, 관광, 쇼핑, 컨벤션, 인접 예술의 발전을 위한 기능도 겸한다. 그래서 새로운 미술관들은 시내 한가운데 지어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장르도 파괴된다. 미술관은 단순히 '미술관'의 위상을 넘어 한 도시의 문화예술적 층위를 높이는 존재다. 경주는 문화역사도시를 표방하면서 아직 제대로 된 미술관을 갖추지 못했다. 최근 세계문화엑스포장에 솔거미술관을 개관하면서 경주도 제대로 된 미술관 하나를 가졌다고 안심하고 있다. 크게 잘못된 착각이다. 솔거미술관은 현대 미술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그곳을 찾아가기에 너무 힘들다. 단순하게 세계문화엑스포의 한 부속건물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경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라고 말하기에는 지나치게 엉뚱하다. 솔거미술관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경주시민은 드물다.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이야 알겠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포장에 들어가서도 한 귀퉁이에 까마득하게 숨어 있는 솔거미술관을 찾는 것은 별도의 안내가 없으면 힘들다. 접근성에서부터 한계를 드러냈다. 또 규모도 전시 외에는 별다른 다른 행사를 펼칠 수 없을 정도로 좁다. 경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왜소하다. 박수근 전시가 열리고 있는 지난 주말에도 그곳을 찾는 이들이 드물었다. 홍보가 덜 됐거나 미술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 또 경주시민들이나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적 수준이 낮다고 말한다고 해도 변명할 수 없는 입장이다.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미술관의 위치와 위상의 문제다. 솔거미술관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경주는 글로벌 도시를 표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미술관 하나가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미술관은 시내 한가운데 어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세워져야 한다. 건축물부터 경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예술작품으로 지어야 한다. 수백억,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겠지만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경주 현대미술관 건립에 집중해야 한다. 예산 타령만 해서도 안 된다. 국립미술관으로 짓는다면 예산도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역사적 본향인 경주에 국립미술관이 들어서지 못하리라는 것은 난센스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려면 경주에 현대미술관을 짓는 것은 당위성이 있다. 경주의 도시 정체성에 맞는 미술관 건립이 시급하다.
잊혀 지기 어려운 비극적인 해난사고, 세월호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구 반대편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우리 선박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하면서 선원들이 실종되었다. '세월호'의 경우는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서 일어난 사고이고, 또 사고 당시의 전 과정이 영상으로 생중계된 드문 경우이기도 하다. 물론 밝혀져야만 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침몰한 세월호 사고가 전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관심을 가지게 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스텔라데이지호' 선원들의 경우, 한가하게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도 아니며, 오직 생업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격리된 채, 거친 풍랑과 싸우면서 머나 먼 대양을 항해해야 했던 정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통, 원양(遠洋)을 항해하는 10만톤이 넘는 초대형 선박이라면, 세월호 같은 연안 항해 소형선과는 달리 조난 시에 대비한 충분한 구명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선원들 역시 일반 여객들과는 달리 평소에 긴급 퇴선훈련이 잘 되어 있는 바다 사람들이다. 그리고 사고 당시 선상에서 조난통신이 발신 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선박과 함께 침몰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구명보트나 구명벌(救命筏)로 퇴선했을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EPIRB(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 비상용 위치 표시 무선 장치 )가 작동했다는 것은, 사고 지점의 좌표가 육상에 전달되었다는 뜻이고, 더구나 사고 이후 사람이 수동으로 직접 작동시켜야 하는 DSC 통신까지 수신되었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즉,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정을 탄 선윈들이 더 넓은 대양 어딘가를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양을 항해하는 대형선박의 구명정에는 최소한 수 주간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이나 식수 등이 저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상용 낚시도구를 비롯해서 응급 의약품까지도 비치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운만 좀 따라 준다면 수개월이라도 바다 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선 정국에만 모두 정신이 팔려, 그 불쌍한 선원들의 안위는 우리들의 관심 밖에 있었고, 어쩌면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양을 떠돌며 타 들어가는 갈증과 허기 그리고 각 일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월호의 눈물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건만, 우리가 이래도 되는 것인가? 대선도 중요하고, 안보도 중요하지만 우리 메스컴들은 연일 똑 같은 내용의 지겨운 국내 뉴스만을 재잘거리면서도, 짤막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뉴스 후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아 모두 그들을 망각해 버린 게 아닌가. 그리고 사고 지점 인근 국인 브라질은 사고 발생 2일 후에야 수색을 시작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에 수색 협조를 부탁한 것은 무려 6일이나 지난 후 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과연 기능을 하고 있는가? 라는 의문마저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적어도 제대로 된 정부라면, 자국민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국민이라 할지라도 인명구조에 그토록 소홀할 수는 없는 것이며, 사고 즉시 모든 인근 국가의 구난 시스템을 최대한 신속히 동원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온통 국내 문제에만 휘말려 그들의 불행을 잊어버리고 있는 사이, 벌써 사고 후 45일이나 경과되었고, 브라질 공군은 수색을 중단했다고 한다. 만일 그들이 혹시라도 여태껏 대양을 표류하고 있다면, 동력이 없는 구명벌은 바람과 해류에 밀려갈 수밖에 없는데, 대양의 조류는 대단히 빠르고 또 구명벌의 천정이 돛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이미 그들은 사고 해역과는 전혀 다른 망망대해(茫茫大海) 어느 곳에 가 있을지 모른다. 사라진 구명벌이 발견되지 않은 이상, 절대로 수색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며,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모든 위성의 영상을 분석해서라도 그들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또 우리가 사람인 이유이기 때문이다.
공·사 조직을 막론하고 집단생활에 있어 회의(會議)만큼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활동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회의는 '둘 이상의 사람이 각자의 정보(fact)와 의견(opinion)을 공유하기 위한 또는 어떤 사안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집합적 활동'이라 정의해 볼 수 있다. 전자로는 티타임(teatime)·주간회의·월간회의·확대간부회의 등이, 후자에는 대책회의·전략회의 등이 각각 있고 각종 자문회의도 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의는 '대화'를 그 주된 수단으로 하여 상호소통을 하고, 중지(衆智)를 모으는 차원을 넘어 인간관계의 증진까지 도모하는 것이다. 이로써 개인별 능력의 단순한 집합을 넘는 이른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을 형성하여 조직의 시너지(synergy)를 창출하는 데 그 본래 취지가 있다. 따라서 회의는 '민주사회'의 기본적인 의사결정 체계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특정 사고(思考)나 방안을 전체에 확신시키는, 독재·조폭사회나 순혈조직 등의 소위 '집단사고'(groupthink)의 형성 체계와는 근본이 다른 것이다. 집단지성이 화합하되 무조건 동조하지는 않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면 집단사고는 겉으로 동의하되 속으로는 화합하지 않는 '동이불화'(同而不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새정부 들어 탈원전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의 매출과 경영전반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수원이 경주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와중에 새정부의 원전정책 기조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경영위축 등 위기대응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전국에 24기의 원자력 발전소, 21기의 수력 발전소, 16기의 양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원자력은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22.5%를 담당하고 있고 수력(양수 포함)은 전체의 5.4%를 담당하고 있다. 경주시민들이 한수원에 바라는 바는 한마디로 기존의 원전 중심의 기업경영에서 벗어나 수력이나 친환경에너지사업으로의 발 빠른 전환이다. 이중에서도 경주시민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한수원의 사업은 크게 태양광발전사업과 국내외 수력발전사업이다. 전자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추구하는 각종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후자는 잠재된 수출시장의 다변화에 따른 매출증대와 관련이 있다.
경주의 주요 사적지는 지금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주말의 경주시는 지난해 자연재해로 끊겼던 관광객들이 다시 발길을 돌려 경주로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반가운 소식이고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경주시민들은 새롭게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경주의 관광산업이 꾸준하게 성장곡선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적지에는 사람들보다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주차장을 방불하게 하는 불편함이 드러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을 가능하면 사적지 외곽으로 빼내고 관광객들이 천년고도를 걸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릉원과 첨성대, 교촌한옥마을이 밀집한 동부사적지에는 차량과 인파가 뒤섞여 제대로 경주의 매력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차를 몰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주차난에 인상을 찌푸릴 수도 있다.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27명의 임금 중 성군(聖君)이자 치적(治績)을 가장 많이 남긴 군주는 '세종(世宗)'이었다. 세종은 신하와 더불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측우기와 같은 과학기구를 제작하는 등 백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폈다. 특히 그는 군신 간에 허물없는 소통(疏通)을 하면서 조선이 번성하도록 초석을 다졌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세종을 '위대한 군주'로 기록했다. 그런 그가 왕조가 바뀌고도 수십 년이 지난 후 망자(亡者)가 된 고려의 문인 문익점(1329-1398)에게 '부민후(富民候)'라는 작위를 하사했다. 사유는 이렇다. 문익점이 '헐벗은 백성을 풍요롭게 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공적은 국가와 백성을 위한 지대한 공로를 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세종이 문익점을 극찬하면서 '사후 작위'를 추증(追贈)한 것은 '문익점의 가치'를 더 높이고 국가적 표상으로 삼으려는 순수한 의도였을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등 동양역사를 보면 왕조가 바뀌면 전 왕조에 대해 철저한 비판을 하면서 격하운동(格下運動)까지 벌인다. 그리고는 새로운 왕조철학을 만들어 백성에게 주입시켰다. 그러나 세종은 달랐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국가명만 바꼈지만 모두가 단군의 후손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 통치자였다. 그리고 역사의 전통성을 계승하면서 국가발전과 위민(爲民)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던 것을 문익점의 '부민후 추증'을 통해 알 수 있다, 문익점은 고려 말 공민왕 때 인물이다. 공민왕 12년(1360년) 그의 나이 33세에 원나라로 가는 사신단에 서장관(書狀官)으로 수행했다. 당시 고려인들의 의류 소재는 마(麻)였다. 마(麻)는 일일이 손으로 실을 만들어야 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남성노동력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목면(목화)은 씨아와 물레를 사용하면서 생산성이 매우 높고 여성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베로 의류를 만들었을 경우 여름에야 통풍이 잘 되어 시원함이 있었지만 겨울엔 보온(保溫)이 안 되어 베옷 안쪽에 풀잎이나 짐승의 털을 넣어 한파(寒波)를 피했다. '목면'을 소재로 해 의복을 입은 이들은 왕족과 귀족 등 특수계층의 전유물이었다. 따라서 고려 때는 목면 자급자족이 안 되어 원나라에서 수입했었다. 이같은 고려의 현실 속에 원나라 출장을 갔던 문익점이 귀국 길에 목면나무의 씨앗을 가지고 들어왔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7년6월13일자에 "문익점이 중국 현지에서 길가의 목면나무를 보고 그 씨 10여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어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원나라에서 목면나무 씨앗은 '국외반출금지' 품목이었다는 설도 있었다. 그렇다면 문익점의 행위를 현대 법으로 따지면 관세법위반이나 특수절도 혐의로 중대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한 셈이다. 또한 국가 간 외교적 분쟁을 일으킬 정도의 사안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목면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것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다. 문익점은 '목면 씨앗을 붓두껍에 숨겨왔다','상투 속에 숨겨왔다'는 등이다. 고려로 밀반입에 성공한 이 씨앗을 문익점은 장인 정천익과 재배해 생산된 씨앗을 10년 동안 전국 각지에 배포했다. 문익점이 재물욕(財物慾)으로 목화씨를 팔았다면 거부(巨富)가 되어 자손들 역시 부를 누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국가는 물론 애민정신(愛民精神)과 위민정신(爲民精神)의 일념 하에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했을 것이다. 이어 조선왕조 초기부터 목면 생산이 대량화되면서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 즉 한반도 '의류혁명'을 일으킨 이가 문익점이며, 서민경제의 대변혁을 준 이도 '부민후'였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문 대통령은 나주 문성 문 씨로 문익점의 후손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정치,군사,외교 등 전반적인 현안을 안고 있다. 특히 경제부분은 더욱 심각하다. 때문에 서민경제가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의무는 헌법에도 명시돼 있듯이 국민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확보해야 한다. 문익점이 외교사절단의 직분을 망각하고 목화씨를 훔쳐온 것은 결국 애민정신의 발로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문익점처럼 애민과 위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지도자로 기록되길 기대해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첫 국무총리 후보인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눈길이 간다. 이낙연 지명자는 호남 출신으로 비문계 정치인이라는 점은 대통령이 선거기간 중,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공격 받던 친문 패권주의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 비영남권 인사를 총리로 임명하겠다던 약속도 지킨 셈이다. 결국 통합과 탕평이라는 인사의 원칙을 세운 것이라는 평가도 받을 만하다. 이낙연 지명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동서화합포럼 출범을 이끌면서 영호남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거과정에서 드러난 탈지역주의를 더욱 굳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그동안 국무총리 지명과정에서 국회의 청문과정을 넘지 못한 수많은 인사들 가운데 이낙연 지명자는 원만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무난하게 국회 인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낙연 지명자는 "막걸리를 마셔가면서 애당 정치인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해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해 나갈 적임자로 꼽히기도 한다.
경주 보문단지 내에 전기자전거 등 전동기들이 보행자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보문 단지 내에서의 전기 자전거·킥보드, 전동 휠 등 각종 친환경 전동기 이용 행위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주말이나 공휴일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날이면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물론 관광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안전사고라는 날벼락을 맞고 있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보문 단지 내에는 최근 전동기 임대점포가 20여 곳으로 늘어나면서 전동기 이용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일부 상가들은 전동기 대여를 부추기는 호객행위를 위해 인도까지 점령해 전동기류를 전시하는 등 무질서가 난무하고 있다. 또한 전동기를 대여하면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고지나 관련 법규 등을 알려주는 대여점은 드문 실정이다.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의 권력은 절대적이다. 대통령제가 선진국형 권력구조는 아니다. 서구의 선진국들은 대부분 내각책임제를 선호한다. 대통령제는 대통령에게 권력의 무게가 쏠려 자칫 그 권력으로 독재가 이뤄지기도 하고 부정부패가 쌓이기도 한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문제가 드러나는 예도 있다. 우리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그 폐해를 직접 경험했다. 우리나라도 수차례 대통령에게 쏠린 권력을 분산하기 위해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고 책임총리제라는 대통령제 아래에서의 권력 분산 방법도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노무현의 참여정부에서는 책임총리제를 시도했었다.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며칠간의 행보를 보면서 우리는 안도와 금심이 공존하는 묘한 감정을 갖는다. 우선 당선 이후 그가 보여준 행보는 국민과의 스킨십을 통한 소통과 청취의 국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했다. 특히 국회에서의 약식 취임식 이후 청와대로 향하는 그의 발길은 그 의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10km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전용차에서 창을 열어 길에서 환호하는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더러는 차량에서 일어서서 환호하는 국민들에게 답례를 했다. 권위적 경호방식으로 보자면 위험한 일이며 지극히 개방적인 태도였다. 그가 말한 국민 대통합의 실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또 핵심적인 인사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기자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한 것도 인상적이다. 그동안 많은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접촉을 대변인에게 맡겨두고 국정을 펼쳤으며 1년에 서너 차례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기자회견에서도 제한된 질문에 대한 지극히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우리는 그동안 기자들과 끝장토론을 벌이는 미국의 대통령들을 보면서 국민의 대변인인 기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하는 시스템에 대해 부러워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에 직접 나와 기자들을 만난 것은 앞으로 우리 대통령이 기자를 통한 대국민 접촉을 상시화 하겠다는 의지로 보여 다행스럽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인사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지명한 것에서는 지역 안배와 통합을 강조한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인사는 지나치게 좌편향된 인물을 포진시킴으로써 보수 정치권과의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임종석과 조국은 그동안 보수진영에서는 진보 좌파로 인식된 인물이다. 대통령은 그들을 측근 요직에 앉힘으로써 적폐청산과 상식을 뛰어넘는 신선한 인사를 했다는 자평을 하겠지만 객관적인 눈높이로 본다면 그 인사는 보수 정치권과 거리를 좁히는 행보를 거부했다는 악평도 할 수 있는 계제다. 문재인호의 출항은 신선했던 것이 분명하다. 보수인사들 조차도 첫 걸음은 매우 의외의 행보여서 앞으로 기대할만 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앞으로 첫 걸음만큼 문 대통령이 상식적이고 정의로운 국정을 펼쳐나갈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문재인이라는 개인의 인품과 그동안의 역정을 살펴본다면 과거 대통령들의 인생행로와 달라 최소한 국민들을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 서민들의 치열한 삶을 이해할 것이고, 민주화 투쟁으로 옥살이를 한 경험도 있으니 민주주의 수호에는 그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의 인생에서 특전사 복무는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겨 국가 안보에 대해서도 좌편향 인사들의 방향과는 달리 안정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벽에 나를 붙인다 떨어지지 않게 조심 조심 우툴두툴한 배경이 불안 하다 남들과 같이 평평한 곳이면 좋겠는데 하필 이런 곳에 붙다니 그나마 떨어지면 바삭바삭 깨져 버릴까 봐 숨도 못 쉬고 붙어 있다. -심미균- - 날마다 벽에 나를 붙인다 얼마 전 어느 날 나는 보았다. 해질 무렵이었다, 새 한 마리가 자기 몸길이보다 기다란 지푸라기를 입에 물고 어디론가 하염없이 날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살아갈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서 그 새는 하루 종일 무거운 지푸라기를 물어 나르는 역사를 하는 모양이었다. 자신의 몸 보다 더 긴 지푸라기를 입에 물고 바람을 가르며 무거운 하늘을 날고 있는 새 한 마리! 나는 힘들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 새를 보면서 생각했다. 그렇다 인간이나 새나 힘들게 사는 건 모두 마찬가지. 내게 삶이란 오늘도 어제도 삶은 무겁다. 생이란 풍찬 노숙의 삶이다. 민무늬타일이 벽에 딱 붙어 있다. 떨어져 죽을까 봐 숨도 못 쉬고 붙어 있는 불안한 저 타일 하나, 살아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벽에 매달린 저 타일 같은 운명적 존재가 아닐까? 참으로 아슬아슬한 비극적인 존재, 인간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벽에 내가 붙어 있다! 떨어지면 바삭 깨져 버릴까 봐 숨도 못 쉬고 있다. 시는 언어를 통해 삶의 보편성을, 아픈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예술품이다. 타일이 벽에 붙어 있다. 떨어져 죽을까 봐 숨도 못 쉬는 민무늬타일 하나. 어쩌면 삶이 불확실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타일이 되어 보니 알겠다. 살아가면서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 “남들과 같이 평평한 곳이면 좋겠는데” 나도 타일과 같은 마음이 있음을 알겠다. 하루하루의 삶이 불안하고 힘들다. 운전을 하다가도, 운동을 하다가도 언제 무슨 일이 갑자기 일어날지 불안하다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사람들이, 저 달려오는 폭주족같은 차들이 무섭다. 부처님도 삶을 고해(苦海)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절묘한 타일의 삶의 이미지는 어디서 왔을까? 그것은 내가 ‘타일’이 되어봤기 때문이다. 시인은 타일에게도 나와 똑같은 아픈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느 날 발견한다. 그 사물의 마음이 되어 보는 것이다, 시인의 상상력은 이토록 조그만 발견에서 시작 된다. 시의 탄생은 내가 대상이 되어 그 사물의 마음을 직접 느끼고 언어로 드러낼 때 태어난다.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도 <풀잎> 시집에서 “ 나 상처받는 이들에게 상처 받아 어떠냐고 묻지 않고/나 자신이 상처 받는 사람이 되어본다”라고 말했다 시적 상상력은 공감, 관찰, 역발상, 창조적 모방 등등에서 어느날 반짝! 섬광처럼 온다. <김성춘 시인 약력> 1974년 ‘심상’ 제1회 신인상 등단(박목월 시인 추천) 시집, 물소리 천사, 온유 외 10권 산문집, ‘경주에 말을 걸다’ 발간 현)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 교수
따뜻한 봄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러 산으로 바다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이때 조심해야 하는 봄철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예쁜 꽃이 피고 아름다운 봄을 즐기기 위해서 기억하고 조심해야 하는 봄철 유행 질병에 대해 알아보자. ▲음식을 조심할 것, 노로 바이러스 유행성 바이러스 장염인 노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섭취한 경우에 감염될 수 있다.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위가 허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오심, 구토 증상으로 나타난다. 하루 3~4회의 묽은 설사가 동반되며 이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지만 아무런 처치 없이 빠르게 회복되기도 한다.
개방화와 세계화로 인해 우리나라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주변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일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온 것이다. 경북 통계포털에 의하면 2015년 기준 경북 내 외국인수는 70,725명으로 경북 인구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6%로 2007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외국인과 혼인이 급증하면서 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는 경북 내 외국인이 작년 4,625명으로 5년 평균 12.6%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등 유입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다문화 사회의 일원인 외국인
새정부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원전에 대한 정책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전 메카를 꿈꾸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원전사업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원전에 대한 시각을 제대로 읽을 필요가 있다. 대선기간동안 문대통령은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를 폐쇄하고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는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탈원전모드를 선언했다. 지금상태로 원전에 대한 시각을 유지한다면 원전의 메카를 선언한 경북으로서는 미래가 암울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기존 경북도가 추진하는 원전클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