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정기국회가 오늘 막을 내린다. 많은 현안들을 뒤로 미룬 채 임기를 마치게 될 19대 국회성적표는 역대 국회 가운데 최악이 될 공산이 크다. 19대 국회는 '낙제 국회' '위법 국회' '불임 국회'라는 오명을 남겼다. 지난 9월1일 자동 소집된 이래 오늘로 100일째,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처리 안건이 하루 평균 2건도 안 돼 고작 177건에 불과 하다. 여야가 정기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던 쟁점 현안들도 물 건너간 것 같다. 법정 시한을 한참 넘긴 선거구 획정마저도 여전히 뭉개고 있는 19대 국회다.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마무리해야 하는 노동개혁 5대 법안 역시 여야의 입장차로 언제 처리될지 모른다. 자칫 '미완의 개혁'으로 남을 판이다. 임시국회를 열어 쟁점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고는 하지만 올해 6차례의 임시국회 모두 아무런 성과 없이 허송세월하지 않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그저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쟁점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얘기지만 야당은 집안싸움에 골몰하고 있을 뿐이다.
건설공사 시공사에서 수천만원을 받는 영천시 전·현직 공무원과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설업체 관계자에게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천시 6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영천시가 발주한 건설공사 감독업무를 맡으면서 건설업체 4곳으로부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도로 확포장 공사를 맡은 업체로부터 명절 때나 평시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17회에 걸쳐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이 더욱 충격을 던저 주는 것은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A씨가 받은 돈 가운데 100만∼200여만원씩을 당시 상급자 3명에게 상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데 있다. 이는 영천시 공무원들이 관행적으로 뇌물을 받고 또 그 일부를 상관에게 상납하는 조직적인 뇌물 수수 고리가 형성돼 온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공개경쟁 시험에 합격한 경주시의 공무원 신규임용 후보자 33명에 대한 '경주 바로알기 교육'이 실시됐다. 임용 전 그들이 몸담아 일해야 할 경주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하자는 의도다. 경주시는 이들 신규임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3일부터 이틀간 최부자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올바른 공직가치관 확립과 인성의 중요성, 1시간에 끝내는 경주이야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이 받은 교육을 살펴보면 통일전 참배에 이어 경주 기본현황 설명, 친절한 경주 청렴교육,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의 경주 이야기, 경주시는 왜 인성을 중시하는가? 등의 소양교육과, 우리나라 최초 3대 소방관 집안의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은 '공직자의 사명과 바람직한 자세'란 특강을 비롯해 최부자 고택체험, 시장과의 대화의 시간 등 주요 사업장 현장교육도 병행했다. 다른 지역의 신규임용 공무원들도 임용 전 교육을 실시하지만 경주시가 한 교육은 조금 다르다. '경주시는 왜 인성을 중시하는가?'라는 교육만 봐도 그렇다. 그리고 최부자 고택체험을 통한 최부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교육도 했을 것이다. 그만큼 경주는 전국의 타 도시에 비해 정신문화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반영한 것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의 발언을 주목해 보자. 최 시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사고로 무장된 새내기 공무원이 우리 시를 바로알고 창조적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요즘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매일 접할 수 있는 사건·사고는 단연 화재사고일 것이다. 모든 화재사고가 뉴스 등 대중매체에 보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생활 속 화재사고는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화재는 당연 우리 모두를 위협한다는 점을 항상 인지를 해야 할 것이다. 화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관서에서는 시장, 고지대 밀집지역, 상가 밀집지역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소방통로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Golden Time'을 들어 봤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여 5분이 지나면 최성기에 접어들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극대화한다. 따라서 5분 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재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소방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방통로확보'훈련이다. 그러나 '소방통로확보'를 통해 5분이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한다는 것은 그리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다. 특히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긴급하게 화재현장에 출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소방관서는 화재피해 최소화를 위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강화 등 제도적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며, 주택, 밀집지역, 상가 밀집지역 및 아파트 단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방차량 길 터주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옛부터 사람은 '좋은 물만 잘 먹어도 건강하게 산다' 라고 하고 사람의 몸 70퍼센트가 수분이라고도 할 정도로 우리가 먹는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수자원공사는 국가산업 용수와 하류지역 하천유지수를 보내주어 청정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명분아래 안동댐·임하댐을 건설하여 안동지역 경제와 문화가 뒤바뀌고 낙동강 수계법으로 인해 산업단지나 공업단지 조성이 안돼서 시민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으며, 댐으로 인해서 피해보는 요소가 너무 많다. 안개로 인해 농작물피해, 빈번한 교통사고, 천식환자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또한 한때 인구 30만 명이던 안동시민들이 하나 둘 다 떠나고 이제는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수자원공사는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안동시민이 먹는 마지막 청정수인 길안천물도 막아서 먹는 물 까지도 다 뺏어가려고 있다. 안동사람들을 봉으로 보는 건가? 아니면 바보들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길안천도 기후변화와 가뭄으로 인해 길안천의 많은 보들이 10년전만 하여도 어른키도 훌쩍넘는 물깊이로 위용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깊이가 반으로 줄어들 정도로 유지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가만히 두어도 하천 자체로 정화할 수 있는 유지수량이 현저히 부족하여 안동시민들의 유일한 여름휴양지인 길안·임하천에 골부리와 1급수 물고기가 없어져서 갈 곳도 잃어버릴 지경인데 그 물을 빼돌려서 다른 지역으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는 건가?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은 이중주차, 갓길 주차 등 불법 주정차로 화재시 소방차량 진입이 늦어진다. 1분 1초가 중요한 소방차의 현장도착시간이 늦어지면 연기질식 및 추락사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처치가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화재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5분 이상 경과시에는 화재의 연소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며,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이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다. 사회여건은 다르지만 선진국의 예를 들면 긴급차량이 출동 시 차량을 도로의 가장자리로 즉시 이동조치 또는 정지 등을 위반할 경우 벌금 부과, 자격정지 처분 등을 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출동로 중요성의 가치를 잘 알기에 연중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지만 긴급차량 통행에 대한 시민의식 수준은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상주 시는 전형적인 농업도시로 전체 생산량의 대부분이 농업에 의존하고 있고 이중에서도 축산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높다. 한우를 비롯해 육계사육농가라든지 그 규모면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상주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축산 농가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규모도 남다른데 그 중에서 축산환경사업소를 통한 축산농가 분뇨처리지원을 통해 청정 환경을 추구하는 상주시의 지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상주시가 청정 환경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지만 축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악취 등을 해결하면서 농가 소득을 유지시켜주고자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이지만 그 실천의 이면에는 적절한 행정이 손을 놓고 있어 축산농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이유는 축사를 신청하면서 처음에는 허가가 날 정도의 적정 규모로 축사를 건립하고는 바로 이어서 허가면적을 초과하는 축사를 신축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있을 정도로 축사규모를 확장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 이로 인해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그 피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이 경북북부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의 길목에 있는 안동지역 대부분의 산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영주, 봉화, 울진, 영덕 등 경북북부 전역이 위협받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와룡면과 녹전, 도산, 길안 지역에서 재선충에 감염되거나 고사한 나무는 모두 5만 여 그루로 2013년 3천 그루에서 지난해 1만여 그루, 올해도 5만여 그루가 감염되는 등 해마다 감염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올해 들어 대거 확산되고 있는 원인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북상 중인 재선충이 백두대간 구역인 봉화, 영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안동과 영주 접경지대인 북후면 일대까지 소나무 재선충이 번져 이 지역에서만 소나무와 잣나무 2만5천여 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되거나 고사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만약 안동과 영주 접경지역이 뚫리면 최악의 경우 영덕, 금강송 주산지인 울진과 삼척·태백시까지 연결 확산돼 막대한 산림자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주시와 포항시가 관광객 유치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두 도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경남 여행사 대표를 대상으로 공동 팸투어를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돌입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사 대표들은 경주의 불국사, 동궁원, 교촌한옥마을,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야경투어를 했고 포항에서는 호미곶 등대박물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죽도시장, 포항운하 크루즈 승선체험, 영일대해수욕장 야경투어 등을 했다. 참가자들은 순두부, 모리국수, 포항물회와 같은 두 지역의 대표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이번 팸투어는 두 도시의 관광 상생발전의 하나로 추진됐다. 그리고 시간상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두 도시가 서로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와 포항은 사실상 한 도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0분 안에 두 도시의 중심지에 닿을 수 있고 고대 신라시대부터 한 문화권 안에 있던 도시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도시의 발전이 사뭇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두 도시의 조합은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다. 경주의 내륙 역사문화 관광요소와 포항의 해양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자원이 합해진다면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경주시가 또다시 조직개편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2010년 7월 최양식 시장 취임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농축산분야 업무를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하고 노사협력·원전지원과·통일전관리소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또한 행정기구 개편과 함께 안강읍과 강동면을 하나의 행정 서비스 권역으로 묶는 '책임 읍면동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시의회와 농축산업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실제로 내년1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중에서 특히 반발이 심한 부분은 축산과 농정 분야로 한우 와 젖소 등 소 사육두수가 많고 FTA등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정의 컨트롤타워가 축소 내지는 기술부서로 흡수통합 된다는데 실망감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생뚱맞게 등장한 '책임 읍면동제'를 놓고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제도 도입의 진정성마저 의심 받고 있다. 경주시가 추진하려는'책임 읍면동제'는 올해 4월 행자부가 도입한 제도로 안강읍과 강동면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가칭 안강-강동 행정복지센터를 만들며 2개 읍면이 기존 업무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안강읍에서는 시 본청의 복지와 인허가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지난 10월 5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행했던 경상북도의 '복면 토론회'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한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사혁신사례로 선정된 '복면 토론회'를 선보였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로 인사혁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경북도가 이날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복면토론회 '비간부회의'는 7급 이하 젊은 직원들이 복면을 쓰고, 별명을 사용하는 등 신분을 감추고 회의에 참석해 도정과 간부들에게 쓴 소리, 곧은 소리를 전하는 공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도 및 시군, 출자출연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개혁의 선봉! 미래 국민일꾼 개선장군! 선포식'을 갖고 인사혁신과 공직개혁을 본격 시작한 바 있다. 그동안 도지사와 젊은 직원들 간 '수다 나눔 Beer Day', 부지사와 직원들 간 '아날로그 소통 막걸리 Day' 등을 마련해 공직사회 사기진작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은퇴를 생각하면 임대료를 염두에 두고 크고 작은 부동산을 사거나, 막연하게나마 연금에 가입해둔다. 노후에 쓸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이다. 노후에 내가 쓰게 될 생활비(현금흐름)를 미리 정해 본다면 은퇴 시점에 필요한 목돈과 이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 내가 할 수 있거나, 해야 할 재테크를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후에 기대여명 90세까지 25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근로자가 있다고 하자. 60세에 정년퇴임한 후 노후소득을 확인해 보는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65세부터 100만원이 지급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경우 노후소득은 60~65세 250만원, 65~90세까지 15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이다. 필요목표 은퇴 자금을 계산하는 방법중에 '1억당 40만원'의 원칙을 적용. 이경우 60세 시점에서 4.6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필요한 4.6억원이 있는지 점검해보자. 미리 적립하고 있는 퇴직급여나 연금저축이 있다면 그 만큼 필요금액이 줄어 들 것이나 그렇지 않다면 4.6억원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저축금액을 계산할 수 있다.
경주시가 또다시 조직개편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2010년 7월 최양식 시장 취임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골자는 농축산분야 업무를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하고 노사협력·원전지원과·통일전관리소를 신설하는 것 등이다. 또한 행정기구 개편과 함께 안강읍과 강동면을 하나의 행정 서비스 권역으로 묶는 '책임 읍면동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하지만 시의회와 농축산업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실제로 내년1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중에서 특히 반발이 심한 부분은 축산과 농정 분야로 한우 와 젖소 등 소 사육두수가 많고 FTA등 농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정의 컨트롤타워가 축소 내지는 기술부서로 흡수통합 된다는데 실망감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생뚱맞게 등장한 '책임 읍면동제'를 놓고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며 제도 도입의 진정성마저 의심 받고 있다. 경주시가 추진하려는'책임 읍면동제'는 올해 4월 행자부가 도입한 제도로 안강읍과 강동면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가칭 안강-강동 행정복지센터를 만들며 2개 읍면이 기존 업무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안강읍에서는 시 본청의 복지와 인허가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지난 10월 5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행했던 경상북도의 '복면 토론회'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한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사혁신사례로 선정된 '복면 토론회'를 선보였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로 인사혁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경북도가 이날 경진대회에서 발표한 복면토론회 '비간부회의'는 7급 이하 젊은 직원들이 복면을 쓰고, 별명을 사용하는 등 신분을 감추고 회의에 참석해 도정과 간부들에게 쓴 소리, 곧은 소리를 전하는 공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4월 도 및 시군, 출자출연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개혁의 선봉! 미래 국민일꾼 개선장군! 선포식'을 갖고 인사혁신과 공직개혁을 본격 시작한 바 있다. 그동안 도지사와 젊은 직원들 간 '수다 나눔 Beer Day', 부지사와 직원들 간 '아날로그 소통 막걸리 Day' 등을 마련해 공직사회 사기진작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컨벤션 전시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건립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할인상품 기획전,일명 땡처리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하이코에 따르면 3일부터 11일까지 의류 도소매 전문의 모업체에 2270㎡ 크기의 실내 전시장 전체를 사용토록 허가했다. 업체 측은 이 기간 해외명품, 아웃도어 등 특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지만 개중에는 시중가보다 헐값에 판매하는 대규모 기획 판매 행사인 일명 '땡처리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상인들과 유통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상인들은 중소 점포 대부분이 극심한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대규모 유통업체가 경주시 소유의 건물을 빌려 지역업체의 매출을 잠식하는 품목으로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하이코는 120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경주관광 2천만 시대에 걸맞은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관광서비스산업을 망라한 융복합산업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만든 시설이고 더구나 이 시설을 사용 할 때는 경주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함으로 사용을 제한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 경주시가 펼쳐갈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날 시정연설에서 최 시장은 내년에는 신라왕경 복원정비 특별법 제정 등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천년왕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까지 자동차부품, 중공업, 첨단산업 등 우수 중소기업 240여개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민경제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본사 준공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옥 착공 등 본격적인 원자력시대를 맞아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와 국제원자력인력양성원을 건립해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경주가 중심이 되도록 하고 국제 식물유전자 분석학, 한국생물공학, 세계유산도시 아·태 총회, 아트경주 2016 등 국제규모의 대형 행사와 학술대회를 유치해 마이스중심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폭의 산수화가 수 놓은 것 같은 길안천은 숱한 전설과 사연을 삼킨 채 우리들 품속에서말없이 흐른다. 아이들과 함께 은어가 헤엄치고, 자라도 힘들면 쉬어가는 길안천, 천년을 한 줄기로 흐르면서 세월을 셈하는 것으로는 오로지 강물뿐이다. 강은 우리들 생명의 모태요, 삶의 희망이다. 강은 태고적부터 흐름을 원칙으로 했으며, 그 흐름을 멈추어선 안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길안면 송사리 천지갑산 아래 굉음이 터져 나오고, 공사가한참 진행 중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공사장 입구 안내문을 읽는 순간 머리끝이 치솟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영천댐으로 물을 보내기 위한 담수로 공사가 진행 중 이었다. 1990년 초 수자원공사가 길안천 맑은 물을 가져가려고 이 장소에 길안보를 계획했으나 안동 정치권과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백지화가 되었던 사업이다. 그 대안으로 수자원 공사가 안동 시민들에게 임하 댐 물을 지하 도수로 높이 6m 길이 43km로 만들어 영천댐으로 가져가겠다고 약속한 일이다.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경주 감포항과 울릉을 잇는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주시와 도가 동해안 신해양시대를 맞아 감포읍, 양북면 동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그 구체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항로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경주시가 2016년 한수원 본사 이전, 2017년 감포읍 승격 80주년 및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문무대왕의 국토사랑 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하고, 감포 연안항 승격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크루즈 산업의 선점을 마련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문무대왕 해양문화 상징화 사업, 감포에서 울릉도·독도를 잇는 항로개설 및 마리나 크루즈 등 해양기반 조성, 문무대왕 해양문화 콘텐츠개발, 청소년 해양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감포 해양관광단지 및 연안크루즈 산업 등 민자 유치사업 병행 추진 등이 포함 돼 있다.
최근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새마을운동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 대학교에서 연구소가 마련된 후 두 번째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빈곤에 시달리는 국가들에 점차적으로 마련돼 새마을세계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에 문을 연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농업과 지역개발 분야에서 아프리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 마련됐다. 그 학교의 총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의식개혁과 자급자족에 대한 새로운 생각 그리고 주인의식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연구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경상북도는 이 연구소를 기반으로 공무원과 마을 주민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새마을운동의 내실화를 다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 발상지인 경상북도가 가난을 극복한 소중한 경험과 훈련받은 실적을 현지에 투입해 빈곤 해결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년 11월은 제68회를 맞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며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국민안전처 출범을 계기로 지난 11월 9일을 소화기 Day로 지정하고 전 국민 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하고 있다. 화재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세대별로 소화기와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 확인 점검하고 없는 세대는 소화기와 경보기를 구입하여 비치하고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대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