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립박물관은 소장유물 작은전시 '백 투더 패스트, 그 시절 그 추억'전이 성황리에 개최중이다. 이번 전시는 경산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유물을 중심으로 1970~80년대 문화를 보여주는 작은전시로, 방송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같은 복고 문화의 유행과 더불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본 전시는 오는 2월 14일까지 박물관 1층 영상기획실에서 개최된다. 김해경 삼성현문화박물 관장은 "앞으로 더욱 참신한 주제로 시민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친근한 박물관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경북대학교가 새해를 맞아 시도민을 위해 마련한 신년음악회가 만석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대는 지난 15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대구 경북 시도민을 위한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학교와 시도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를 맡았으며, 경북대 출신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최덕술, 노성훈, 김동녘 등이 출연했다. 음악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 가곡 박연폭포와 뱃노래 등 시도민이 향수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함께 금난새 지휘자의 유쾌한 해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에 걸쳐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2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다빈치 키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개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미술을 이해하고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의 통로를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포항시립미술관의 '다빈치 키즈' 프로그램은 과학과 미술의 창의적 사고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미술과 과학이 통합된 융·복합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의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여름, 겨울 방학에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2016 윈터 프로그램은 '반짝반짝·꼬물꼬물'이라는 주제로 고학년은 홀로스펙스 필름을 통해 빛의 회절 현상에 대해 알아보고, 저학년은 테셀레이션 원리를 통해 기하학의 원리와 수학적 개념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과학적 원리를 응용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대구달성문화재단이 달성군립합창단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18일) 기준으로 만 25세 이상 만 55세 이하의 달성군에 주민등록상 거주하는 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를 희망하는 달성군민은 달성군청과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2월 17일까지 달성문화재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2월25일 달성문화센터에서 가곡 1곡을 부르는 실기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999년 창단된 달성군립합창단은 정기연주회 개최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문화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달성군 대표 문화예술단체로서 지역문화예술 창달과 군민의 문화정서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족체험교실, 열 두 동물들아! 새해를 밝혀라!'를 23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가족체험교실은 유치원생 7세 및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하루 2회(오전10시~12시, 오후2시~4시)씩 총 4회에 걸쳐 실시되며, 상주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상주박물관 내 세미나동 전통문화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열 두 띠동물의 종류와 그 상징성에 대해 알아보고, 박물관 내 전시실에서 찾은 동물을 양초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방학이 상주박물관 가족체험교실을 통해 가족 간에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아이와 부모님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한 장의 티켓으로 두 편의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무대를 선 보인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를 오는 29일과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통상 1월은 공연비수기로, 기획에 부담이 있지만, 대구오페라하우스라는 정체성을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과감히 무대에 올리게 됐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성악가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인기 연출가 유철우가 함께한다. 특히 오페라에 정통하면서 '천재 지휘자'라는 닉네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에스트로 리 신차오(Li Xincao)가 일찌감치 연습에 합류,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페라가 일부 계층을 위한 특별한 예술장르라고 오해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문학의 가장 오래된 서사시인 '일리아스'를 지은이는 고대 그리스작가 호메로스(Homeros)로 알려져 있지만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다. 다만 기원전 8세기 트로이와 그리스 사이의 전쟁을 배경으로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비극을 다룬 그리스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오던 것을 호메로스가 서사시로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리아스'는 서사시적인 문학이지 역사적인 사실은 아니지만, 이 '일리아스'의 내용 중 트로이성(城)이 불타는 모습을 배경으로 한 갑옷 입은 병사가 늙은 아버지를 등에 업은 채 탈출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은 아담 엘스하이머의 1600년경에 그린 '불타는 트로이' 라는 그림으로 독일 뮌헨 알테피나코텔에 전시되어 있다. 하인리히 슐리만이라는 일곱 살 소년이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책 속에서 불타는 트로이 성을 보고 언젠가는 그 성을 찾겠다는 꿈을 꾸었다. 14세에 아버지가 교회의 헌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교회에서 쫓겨나 학업을 중단한 그는 이곳저곳 상점 점원노릇을 하며 손님들로부터 '일리아스'의 이야기를 들었다.
14일 경상북도관광공사 회의실에서는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부 학생들의'경북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주제로 하는 연구 발표회가 공사 임직원들 대상으로 개최 되었다. 이번 발표회는 한동대학교 언론정보문화학과 장규열 교수의'광고홍보 캠페인'이라는 과목의'경북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주제로 연구한 한 학기 프로젝트로 우수한 2개 팀의 결과물로 이루어 졌다. 발표에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는 경북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표현한 브랜드이미지'울랄라 경북'과 SNS를 활용한 참여형 경북관광 마케팅 전략 등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표 되었다. 학생들은 경상북도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에 비해 재방문율이 낮은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타 지자체와 외국의 우수 사례를 들어 한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는 경북이 되도록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참여한 권용욱 학생은"한 학기 동안 연구한 결과를 공사에 와서 직접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과제를 진행하며 몰랐던 경북관광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명대 신문사가 서른 여섯 번째 계명문화상 작품을 공모한다. 오는 3월 31일(목)까지 모집하며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 모두 작품 응모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시(시조 포함)와 단편소설로 시는 1인당 3편이상, 단편소설은 1인당 1편이다. 작품시상은 시부문 당선작 1편에 상장 및 부상 150만원, 가작 2편에 상장 및 부상 50만원을 수여하며, 단편소설은 당선작 1편에 상장 및 부상 200만원, 가작 2편에 상장 및 부상 70만원을 전달한다. 작품접수는 방문 및 우편접수만 받으며, 당선작 발표 및 시상은 2016년 5월 중으로 계명대신문사 홈페이지(http://www.gokmu.com) 및 계명대신문에 게재된다. 작품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역대 수상작품은 계명대신문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가능하다. 그동안 계명문화상 시·소설부문 심사위원으로 안도현, 박완서, 성석제, 김영찬, 장옥관, 이성복, 박성원 등이 활동해왔다.
대구수성구가 구정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줄 블로그 기자와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구는 오는 2월5일까지 블로그 기자 7명, SNS서포터즈 20명 등 총 27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블로그 기자와 SNS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위촉장, 기자증, 취재활동에 대한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활동실적이 우수한 기자단에게는 연말 표창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발된 블로그 기자는 수성구청 공식 블로그 '다소곳' 포스팅 제보를, SNS 서포터즈는 수성구 SNS채널을 통해 활발한 구정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다 함께 소통하는 곳'이란 의미를 지닌 '다소곳'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 운영돼 현재까지 280여만명이 방문하면서 온라인 주민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또, 수성구의 대표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3개의 매체로 친근하고 재미있게 구정소식을 나누고 있으며 구민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경새재자연생태전시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자연생태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자연생태전시관은 전문박물관 등록에 따라 기관 명칭을 자연생태박물관 으로 변경 전시 중심에서 장기적으로 박물관의 고유 기능인 연구, 전시, 교육 등을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연구 기능으로 문경새재 및 문경 지역의 생물, 생태 자원에 대한 연구총서 발행하고 전시 기능으로 생태관련 다양한 생태관련 전시,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의 수행할 계획이다. 자연생태전시관은 2007년에 63,000㎢의 부지에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로 자연생태전시관을 조성 문경새재 및 문경의 생태 자원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생태체험프로그램 및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경지역에는 옛길박물관, 석탄박물관, 도자기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등 공립박물관 4개와 사립박물관인 마야잉카박물관이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다.
김천시 남면(면장 엄성호) 어울림 풍물단은 11일 저녁 7시 남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엄성호 남면장 및 풍물단원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교실을 개강했다. 풍물교실은 어울림 풍물단(단장 이성기)이 자체적으로 2016년 제6회 빗내농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기원과 풍물단 단원들 간 화합도모의 일환으로 열었으며, 매주 월, 목요일마다 약 3개월 동안 운영된다. 엄성호 남면장은 "풍물단 자체적으로 풍물교실을 운영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운영해 주어서 고맙고, 풍물교실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의 교육발전을 위해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 수상자인 박화남씨(사진·왼쪽)가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에 장학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11일 오전 박화남씨는 "2011년 자녀가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진학우수 장학금을 받았다"며,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고, 중앙신인문학상 시조부문에 수상을 하게 되어 이 기쁨을 나누고 싶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박보생 재단 이사장은 "우선 김천분이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신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지좌동 주민들이 주신 고귀한 기금을 잘 관리하여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현재까지 시민, 출향인, 기업체 등에서 많은 관심과 협조로 장학기금이 153억6,300만원이 조성되었다.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소년소녀합창단(단장 박미옥)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8박9일) 빈 소년합창단의 초청으로 비엔나에서 빈 소년합창단과 함께 신년 합창 캠프를 열면서 성베드로 성당, 성 슈테판 성당과 비엔나 UN본부에서 공연을 했다. 특히, 비엔나 UN본부에서 각국 대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의 혼이 담긴 아리랑을 연주해 대한민국 국익을 선양하고 문화도시 경산을 세계에 홍보했다. 신년 합창 캠프에서는 빈 소년합창단 지휘자(게릴드 비르트)가 직접 합창기법과 합창단원이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기초교육을 실시해 어린 합창단의 기량 발전에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중앙도서관이 '사람도서관(Human Library)' 운영을 활발히 벌이며 효과를 보고 있다. '사람도서관'이란 덴마크 출신 사회운동가인 로니 에버겔(Ronni Abergel)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페스티벌에서 창안한 개념으로, 종이 책이나 디지털 정보 대신 사람의 지식, 정보, 경험 등의 전문성을 책처럼 대여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사람과 사람간에 정보를 나누고, 대화를 늘리고, 서로의 편견을 줄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셰프, 마술가 등 진로·직업 분야 43명, 시인 소설가 등 인문·교육 분야 66명, 영화감독, 화가 등 예술 분야 33명, 중국어, 베트남어 강사 등 다문화·외국어 분야 등 10명으로 총 152명의 '사람 책'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는 상반기 중 30명 정도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지역 위주의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Ten-Topic Project' 6기를 공개모집 한다. 'Ten-Topic Project' 6기에 무용, 음악 등의 공연예술부문과 평면, 회화 등의 시각예술부문의 청년 자립예술가들을 9일부터 2월5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및 직능단체 안내를 통해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실험적, 융·복합 교류의 장이 될 창작스튜디오를 통하여 스스로의 역량 강화와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입주 작가들의 공모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대구예술발전소의 공간과 프로젝트에 부합되는 우수한 작가들을 선발해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텐토픽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79팀 156명의 예술인을 배출시켰으며, 입주작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은 314회를 진행, 1만4578명의 시민들이 수혜를 입었고, 입주작가들의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한 방문객 수는 30만명에 이른다.
대구달서구가 사적 제411호 신석기 입석과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등이 있는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일대의 선사시대로(路) 조성과 선사시대 여행 탐방 프로그램 활성화에 나섰다. 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25일까지 지역, 문화, 역사에 대한 열정이 있고 문화유산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주민을 대상으로 '달서 선사유적 사람들' 회원 30명을 추가 모집한다. '달서 선사유적 사람들'은 도심 속 문화재의 주민 공감정책을 통해 문화 유산 가치와 문화재 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을 높이는 주민 협의체로 현재 2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14년 문화재청 문화재지역 주민 공감 정책사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 각종 행사시 홍보·체험부스 운영과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2만년을 이어온 선사시대 탐방 프로그램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지난해 5월에 시작한 특별기획전 '천리면목(千里面目), 그리운 마음을 전합니다' 전시 기간을 당초 지난해 12월 31일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소장 및 기탁, 대여한 간찰을 통해 편지 속 당대를 살아간 상주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여 큰 호응을 얻었기에 겨울방학 동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하여 전시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전시된 작품은 조선시대의 것으로 사대부에서부터 이름 없이 살다간 여성에 이르기까지 옛 사람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한 통의 편지에 그대로 담겨 있다. 얼핏 보면 그냥 작은 종이 위에 술술 써내려가 쉬워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예법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다. 전시의 구성은 간찰의 의미와 형식, 내용에 따라 안부, 경하와 조문, 학문 분야로 나누어진다. 간찰 속에 비추어진 옛 사람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짐이 없다.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 배우 백성희(91·이어순이)가 8일 오후 11시18분께 서울 연세사랑요양병원 입원 중 노환으로 별세했다. 백성희는 17세 때 연습생으로 들어간 빅터무용연구소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빅터가극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43년 극단 현대극장 단원으로 입단한 후 오로지 연극 한 길 만을 걸어왔다. 특히 1950년 창단한 국립극단의 현존해있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원로단원이었다. "작품은 가려서 선택하지만 배역은 가리지 않는다"는 신조 아래 평생 400여 편의 연극에서 다양한 역을 맡았다. 현대극장에 입단한 해 '봉선화'로 데뷔한 뒤 '베니스의 상인'(1964), '만선'(1964), '무녀도'(1979),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81), '강 건너 저편에'(2002) 등이 대표작이다. 장례는 대한민국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포항시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철강기업체 대표자, 사회복지시설장,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 시민 200명을 초대해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시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이며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2016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의 도약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해 12월 29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유명한 바리톤 김동규를 초청해 '2015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새해를 맞아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클래식을 유머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을 통한 신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작곡과 졸업,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으며 유럽에서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고, KBS교향악단과 국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 국내 유수의 교항악단 지휘자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