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문화예술회관(관장 장귀희)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SAC on Screen' (공연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제공한 영상 'Spirit of Beethoven'을 소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이번 영상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상징과도 같은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와 교향곡 5번 c단조 작품67 '운명'을 연주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임헌정)의 제193회 정기연주회 실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85년 설립된 단체로, 서울대 출신으로 미국 메네스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고 30여년 간 서울대 작곡과 지휘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임헌정 지휘자를 제 5대 예술감독으로 맞이하여 이미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부산예고를 거쳐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수학하여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최근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촉망받는 젊은 음악가이다. 이번 영상의 상영시간은 77분이며, 관람료는 무료(선착순 200명)이고,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하여 예약할 수 있다. 문의 ☎ 054-420-7824, 홈페이지 http://www.gcart.go.kr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총학생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2016 ALL 人 one'을 주제로 한 대학축제를 개최한다. 오늘부터 체육대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가면노래왕, 미각 테스트, 절대 음감 도전, 초청가수 공연(마마무, ICIA, 베이식, 블랙넛) 등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로 3일간 화려한 축제의 야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선린대학교 운동장에서는 여름을 착각하게 만드는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날에도 불구하고 축구, 농구, 족구, 줄다리기, 계주, 피구, 발야구 등 열광적인 학생들의 응원속에서 체육대회의 예선전과 결승전 경기가 같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학축제는 흔히 술판으로 생각하지만, 아닌 것도 많다는 것을 보여줄 기획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취업·창업정보센터에서는 각종 취업 프로그램 소개 및 학생들과 1:1 취업 상담이 가능한 야외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호텔외식경영계열 학생들은 그동안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응용하여 테이크아웃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소설가 한강(46·사진)씨가 맨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서 맨부커상 수상은 한강씨가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개최된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맨부커상은 노벨 문학상과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최종 후보 6명에 이름을 올려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맨부커상은 영국 등 영 연방국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과 영 연방 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 상으로 나뉜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장용준 학예연구관과 김종우 학예연구사가 제10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금관상을 수상했다. 이태희 학예연구사와 임재완 학예연구사는 은관상을 수상했다. 16일 국립중앙박물관학회에 따르면 장용준 학예연구관과 김종우 학예연구사는 '천마총출토 백화수피제 장니의 제작과 특징'으로 금관상을 받았다. 이태희 연구사는 '조선 총독부박물관의 중국문화재 수집'으로 임재완 학예연구사는 '길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에 대한 고찰'로 수상을 했다. 상금은 금관상 500만원, 은관상 200만원, 특별상 300만원이다. 상금 1000만원의 천마상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했다. 시상식은 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위원 이사인 윤재륜 서울대 교수의 부친인 호림(湖林) 윤장섭 성보문화재단 이사장의 별세로 2주 정도 연기됐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7일 대구노보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회 DIMF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는 6월24일~7월11일 1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10회의 딤프는 개막작으로 원작 영화 및 뮤지컬로 이미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세계적 작품인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를 시작으로 '마담 드퐁퐈두르(Madame de Pomoadour)'를 폐막작으로 올렸다. 이번 딤프는 총 22작품을 준비해 총 88회 공연을 마련했다. 음악극, 뮤지컬로 단연 러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니키트스키' 극장의작품'감브리누스(Gambrinus)'를 선보인다. 또 중국 최고 권위의 예술대학 '상해 음악원' 출신 아티스트들이 항일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해상, 음(海上, 音)'작품과 '제9회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지구멸망 30일전'이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한다. 지역 제작 우수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특별공연은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DIMF와 대구시가 제작해 2011년 초연 이후 중국진출은 물론 오는 8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을 앞 둔'뮤지컬 투란도트'가 새로운 뮤지컬 넘버의 추가, 의상, 무대 연출 등 업그레이드 된 서울공연 버전으로 앙코르 무대를 선 보인다.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중국의 가족뮤지컬'개구리 원정대'도 특별공연으로 초청됐다.
청송군은 겨우내 묵은 때를 벗고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부남면 대전리에 위치한 청송자연휴양림 내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청송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은 숲에서 놀이와 학습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조성 된 곳으로 숲속 도서관·난타·그물집·숲공방체험장·사과나무광장 등 아이들이 자연을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올해는 관내 18개의 보육기관에서 380여명의 유아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봄이 오는 소리'라는 주제로 숲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숲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달 5월에는 '초록 옷 입은 숲'라는 주제로 개구리, 도룡뇽알과 야생화를 관찰하는 등 숲에 좀 더 다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연형 놀이터이다.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청송 장난끼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목재 조형물을 비롯해 재활용 냄비나 프라이팬으로 만들어진 난타 등 실내에서 놀던 아이들이 실외로 나와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목재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비를 완료하였으며, 매달 계절에 따라 정해진 주제에 맞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일 '문화가 있는 날' 경주 인왕동 석빙고 앞에서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눈다. 월성 또는 월성을 배경으로 25일에 찍은 사진을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gch.go.kr 소통마당)에 올리면 된다. 용량 2~5MB의 이미지 파일(JPG)을 1인 4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부문 대상 1명(상금 150만원) 등 모두 35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23일까지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보내거나 행사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현장에서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심영섭 소장은 "수상자와 수상작품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상작은 사진집으로 제작해 월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월성을 널리 알리는 자료로 활용한다. SNS 등으로 사진을 공유·소통해 월성의 역사적 발굴 현장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군민회관에서 한국 VMD협동조합 이사장인 이랑주 박사의 '장사는 마음을 파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소상공인 위생업소 종사자 군민 등을 대상으로 5월 영덕군민교양대학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이번 교양대학은 상품진열 및 전시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랑주 박사가 '장사의 기본은 마음에 있으며 주인의 따뜻한 마음과 손님의 마음이 이어질 때 대박 가게로 거듭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및 유통시장 변화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및 서비스업계 전반에 대한 친절 마인드 함양을 강조하고 상품가치 연출방법 등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VMD 국내 1호 박사인 이랑주 VMD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유명 백화점 명품관을 컨설팅하던 중 전통시장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란 고민을 안고서 70여개국 150여 곳 세계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전통시장 살리는 방안을 연구했다.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체 대학 방송 등에서 특강과 칼럼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랑주의 마음을 팝니다' 와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등이 있다.
야생화'사진 작가 윤삼숙(56·사진) 씨가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윤 씨가 지난 4년간 전국뿐만 아니라 백두산 등지를 돌며 촬영한 희귀식물 사진 70여 점을 담았다. 한국에서 멸종위기에 놓은 야생식물을 찾아 사진으로 남기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위기종 식물 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윤 씨는 오는 18일~2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출판기념회와 개인전을 열어 멸종위기종·희귀식물 총 70여 점을 선보인다. 윤씨는 50대 늦깍이로 안동대학교에서 생약자원학을 전공하고 있는 만학도. 지난 2012년 첫 번째 책을 내고 호평을 받은바 있는 윤 씨는 그동안 4년간 전국을 돌며 백두산까지 누비고 다닌 결실을 이번에 공개하게 된다.
달성군이 달성군 참꽃갤러리 스물네 번째 마중으로 '2016 소장작품으로 본 대구의 추상미술展'전시회를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연다. 달성군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적 소양을 접하고 추상미술 문화의 감동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추상미술은 색채, 질감, 선, 창조된 형태 등의 추상적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한다.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만, 상상과 사유를 무기로 다채로운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는 1950년대부터 일찍이 추상화단이 형성됐다. 특히 정점식 선생을 필두로 한국화단에 추상 양식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또 1970년대에는 신조회 등 다수의 추상 그룹이 결성됐고, 현대미술운동인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리면서 대구에는 비구상 미술에 풍부한 재원들이 다양한 경향을 보여줬다. 대구문예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역 추상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온갖 생물이 따스한 봄 햇살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가장 푸르고 생기가 넘치는 신록의 5월 각종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는 계절에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가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열리는 제34회 포항미협 정기전에는 회원 78명이 새롭게 작업한 회화부문 56점(서양화, 한국화), 서예·문인화부문 15점, 조소·공예·디자인 7점으로 총 78점이 전시된다.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재료의 구성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역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자기성찰과 폭넓은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작물은 예술가의 남다른 직관과 관념을 덧입혀 자신의 표현방식으로 수용하여 예술적 언어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작가들이 지녀야 할 프로로써의 사명감이고 프로정신인 것이다. 포항미협 박종범 지부장은 "창작의욕이 철의 도시 포항의 문화를 살찌우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미협의 화합과 소통의 미적 정화를 통하여 새로운 창의성을 작품으로 승화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등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행사 및 축제를 대상으로 한 2015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다원예술 등 모두 60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4개 사업에 돌아갔다. 특히 음악분야 13개 사업 가운데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위를 차지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계획, 운영, 성과 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 예술분야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홍보마케팅 효율성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내 유일의 단일 시스템에 기초한 대규모 오페라축제로서 국내 오페라계 발전에 기여했다"며 "또 도시브랜드 효과 창출, 타 지역 관객 유입에 따른 관광 활성화,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의견을 덧붙였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황윤동)가 주관하는 '2016 구미 아시아 연극제'가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구미시 전역에서 열린다. '모두에게 보다, 더 즐거운 연극'을 슬로건으로 내건 가운데 경북도와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의 후원으로 열리는 연극제는 도심 곳곳을 축제의 공간으로 예술의 즐거움과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 중국 극단 강소성 연예집단화극원의'무처안방'을 시작으로 극단 프로젝트 내친김에의'광장의 왕'과 극단 후암의'칸사이 주먹', 성결 대학교 산학협력단의'수업', 일본 극단 세아미의'fall rain'등이 문화예술회관 과 금오공과대학교, 소극장 공터에서 진행된다. 또 갤러리_DA에서 연극제 사진 전시회와 시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민'여자의 일생','굿닥터'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도서관, 병원, 학교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찾아가는 연극공연'또한 블로그 http://blog.naver.com/gatf2016에서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티켓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이며, 공연패스권(3작품, 6작품)을 구입하거나 각종 티켓할인이벤트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054-444-0604~0608로 하면 된다.
한국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해온 중진 원로작가 전광영씨의 초기작품부터 대형 설치작품까지 반세기 동안 펼쳐온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전이 오는 20일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에서 열린다. 3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전광영 작가의 개인 회고전은 우양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포함해 총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오랜 해외 활동 중에도 국내화단과의 조우를 그리워했다는 전 작가는, 60년대 후반 선보이기 시작한 추상표현주의 작업 중 미공개 되었던 작품 8점과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작품 중 현존하지 않는 10여점을 재제작 하는 열정을 더해 작가의 시기별 작품을 골고루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2014년 이후 감각적인 색채의 신작과 고서한지로 포장된 유닛(unit)이 아닌 색점(dot)으로 구성된 새로운 시도의 작품 등 12여점의 국내 미공개 신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아시아적 정체성과 서구적 근대성의 틈에서 방황했던 자전적인 갈등과 충돌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승화시켜왔다.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는 실력 있고 패기 넘치는 부지휘자 및 상임 예능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교향악단의 경우 부지휘자와 트롬본, 합창단의 경우 부지휘자와 소프라노이며, 각 부문 별로 약간 명을 뽑는다. 전형 방법은 1차 실기전형을 거쳐 실기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응시자격은 부지휘자는 관련분야 박사 또는 석사학위를 취득한 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등이 해당된다. 트롬본 및 소프라노 단원은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해당 모집 파트를 전공한 졸업자 또는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모집 공고문, 응시원서, 실기전형 출제 지정곡 및 과제곡 등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gconcerthouse.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교향악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합창단은 18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이고,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 4층 합창단 사무실로 각각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정하나 작가(사진)의 전시가 경주예술의전당 내 알천미술관 갤러리 열리고 있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연심(常蓮心)으로 정했다. 상연심은 문자 그대로 '항상 연꽃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이 '상연심'이 투영되어 있다. 도자에 연의 문양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연의 잎 모양을 닮은 도자, 진흙을 깨고 나오는 연을 형상화한 작품 등 온통 '연'이다. 특히 작품들 중에서 백미는 86개의 도자가 연꽃이 되어버린 연못이다.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활용한 연꽃 연못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전병철)는 우리밀(국산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3회 우리밀 축제'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예천군 풍양면 우리밀가공 공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 개막식은 주말 관광객이 축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둘째 날인 오는 28일 11시 30분에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가을부터 밀 재배농가에서 정성 들여 가꾼 잘 영근 밀밭 사이를 거닐며 추억에 젖어 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시식행사로는 우리밀 국수 시식, 체험행사로 밀사리·민속놀이·밀밭걷기 등이 있으며, 밀가루·밀쌀·밀라면·밀국수 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밀 제품 판매행사도 곁들여 진행된다. 특히 '밀사리' 체험은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불에 살라 꼭꼭 씹어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던 풍습으로 체험을 하며 과거로 돌아가 어린시절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엑스포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라는 SNS 후기 남기기 이벤트를 연다. 12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솔거미술관의 소산 박대성 화업 50년 기념전, 백남준 10주기 특별전과 플라잉 공연 등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과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 프라모델 창의 체험전 등 체험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고, 온라인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온라인 소통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먼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하여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긴 후 자신의 SNS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작성한다. 이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게시된 SNS 이벤트 게시글에 URL을 남기고 지인들에게도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 마감은 오는 6월30일까지이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5명), 바실라 공연 관람권(5명, 1인 2매)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7월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ultureexpo)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ultureexpo)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은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획초대전 'URBAN AND VISIONARY LANDSCAP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외부 세계와 관계하는 사유 주체로서의 작가가 예술적 담론 속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일상적 공간을 풍경의 상(想)으로 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회화, 사진, 건축 등 서로 다른 매체를 다루는 5명의 초대 작가는 일상적 공간을 재구성함으로써 새로운 형식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건축적 공간을 시각적 이미지로 연출하는 구동수 작가는 매일같이 오가는 길을 아주 낮은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우리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는 도시의 미시적 풍경을 느린 수평적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김이수 작가는 색을 입힌 반투명 테이프를 화면에 중첩시킴으로써 미묘한 경계면에 생기는 공간의 형태를 작품으로 드러낸다.
■ 영혼, 그릇 속에 담기다 손돈호 작가의 작품들을 바라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작품의 주제와도 같은 그릇들이다. 임대식 아스토 미술관 수석큐레이터는 손돈호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 극사실적으로 표현된 사물들이 서로 대치해 자신만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임대식 큐레이터는 "극사실적으로 묘사된 다양한 그릇들의 모양과 질감에서 오는 친근함과 신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릇이 지니는 의미와 그 이미지를 떠올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실제 보이는 것보다 더 사실적으로 묘사된 그릇은 언제나 정확한 초점, 말하자면 가장 그릇처럼 보일 수 있는 지점에서 묘사되어 진다. 또한, 거기서 작가의 시선 역시 시작된다. 가장 원초적인 그릇의 원형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굳건한 의지인 것처럼"이라고 평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