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문화회관은 다음 달 27일 개강을 앞두고 2017년 상반기 평생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경산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강좌당 배정된 정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모두 44개 강좌에 1천100명을 모집해 2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18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신규강좌로 '손뜨개'가 신설되어 지난해보다 1과목 증가한 44개 강좌가 운영된다. 손뜨개를 제외한 43개 강좌는 개설과목과 강의실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강의시간 및 정원은 소폭 조정이 되어 수강신청 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분야별로는 자격증 대비 6개, 외국어 1개, 교양 7개, 취미공예 5개, 노래악기 11개, 웰빙건강 7개, 야간강좌 6개, 토요프로그램 1개 강좌가 개설되어 주민들의 열띤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2만원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등 우선접수 대상자는 관련 증빙을 거쳐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을호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신라 문화와 역사를 연구한 '신라문물연구'9집을 발간했다. 신라문물연구는 국립경주박물관이 2007년 부터 발간해온 기관지로서 이번 9집에는 학예연구사들이 분석·탐구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 ■천마총 출토 금동용봉무늬 그릇은 신라왕의 제기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은 '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 논고에서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의 무늬를 집중 분석했다. 그릇의 무늬는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국악 향연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2017신년 음악회 ‘향국악단과 함께하는 희망의 소리’가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달서구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관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제2회 정기연주회'로 치러진 이번 음악..
경북도가 경북의 특색있는 야간관광상품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 야간관광상품'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야간상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곳은 A등급 영주시'풀내음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B등급 문경시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김천시'직지 나이트투어', C등급 안동시 '달그樂(달빛+그리움+즐거움)', 영천시 '별빛나이트투어', 성주시 '가자! 한개마을로, 12지신 찾으러', 경주시 '신라달빛기행', 칠곡시 '한티가는 길에서 달빛 아래 나를 만나다!'로 총 8개이다. 이번에 선정된 야간관광상품은 A등급 2천만원, B등급 1천500만원, C등급 1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진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야간관광상품 육성·지원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관광경북의 매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종달새'로 통하는 한류 소프라노 임선혜가 올해에도 세계 거장들과의 공연과 음반 실황 녹음 등을 이어간다. 소속사 EA&C에 따르면 임선혜는 19일과 20일 스위스에서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 '찬미가'를 협연한다. EA&C는 "심포니와 종교적 칸타타를 이례적으로 구성해 노래가 전체 심포니의 중요한 구성이 되는 독특한 작품이라 임선혜에게도 의미가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이탈리아 출신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고음악계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의 지휘로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헨델의 '루치오 실라' 공연과 음반 실황녹음에 들어간다. 이후에는 르네 야콥스 지휘로 바흐의 대표적 오라토리오 '마태수난곡'의 유럽투어(음반 발매 이후 두 번째)와 지난 2015년에 유럽과 아시아 투어를 돌며 주목 받은 '돈 조반니' 공연에 이어 올해는 '여자는 다 그래'(데스피나 역)의 투어를 갖는다. 특히 '마태수난곡'은 야콥스의 음반에서도 함께 했던 유럽의 대표적 고음악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한다. 4월 초 프랑크푸르트, 바로셀로나, 크라카우, 파리, 부다페스트 등 5개 도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1월 문화가 있는 날 '문찬송의 이야기가 있는 렉쳐 피아노콘서트'로 정유년 첫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진행방식은 하우스콘서트 무대 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한 무대 위에서 공연이 이루어짐으로 관객들과 음악적 소통을 한다. 문찬송(사진)은 한국피아노학회 1위 월간 음악콩쿨 3위 실력파 연주자며 지금은 지역에서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문찬송의 이야기가 있는 렉쳐 피아노콘서트는 누구나 쉽게 한곡 한곡 이야기와 연주로 음악회에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잔잔한 피아노선율에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으로 물들이는 공연 관객과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과 예주문화강좌팀 예주줌마난타의 신명나는 오프닝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이 생활 속에서 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문학강연 프로그램 '일상과의 동행'을 정기 진행한다. 지난 2년간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한 릴레이 문학토크의 확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작가와 독자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 강연자의 연령층을 확대해 청년작가부터 원로작가들의 창작과 출판 등에 관한 동시대이야기를 60분 강연으로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 이번 강연은 25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의 첫 동행자는 수필가이자 최근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조낭희 작가(사진)이다. 세련된 문장과 존재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산문집이라는 호평을 받은 수상작 '산사 가는 길'은 50여 곳의 산사의 사계와 풍경을 작가가 직접 촬영하고 집필해 감동과 삶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단순한 사찰정보나 여행이야기가 아닌 산사에 들어 자기 자신을 찾아보는 '마음 명상'의 형식으로 지치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산책하는 여유를 제공한다.
안동시 지원을 받아 ㈔유교문화보존회(이사장 이재업)가 추진해 온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 목판 복각사업'의 판각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한 달 동안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안동, 한글을 간직하다'라는 주제의 특별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복각사업을 통해 제작된 목판을 비롯해 안동의 한글문화의 전통을 살필 수 있는 여러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 19일 ㈔유교문화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목판 복각 사업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을 목판으로 새겨 영구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훈민정음은 발견될 당시 표지와 앞의 두 장이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따라서 이번 안동판 목판 제작에서는 최근 발견된 상주본 크기를 기준으로 이를 복원했다. 제책은 간송본의 경우 사침안정법(四針眼釘法)으로 되어 있다. 이를 고유한 제책 방법인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으로 바꿨다. '어제서문(御製序文)' 부분의 마지막 글자의 변개(耳→矣) 및 반설음(ㄹ) 부분의 구독점의 위치도 바로 잡았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개최일이 오는 11월 9일로 정해졌다. 개최시기가 확정되면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경주엑스포는 오는 2월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청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공동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 온 세부실행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응우엔탄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이 내진 특등급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18일 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 신종에 대해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종각 내진보강 공사를 진행해 기둥의 단면을 보강하고 기둥 넷을 연결하는 보를 설치, 내진 특등급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12일 규모 5.8의 경주 일대 지진 이후 국립경주박물관 입구 종각에 걸린 18.9t짜리 성덕대왕신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보강 공사가 진행됐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이 18일 경매에 나온다. 18일 오후 3시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 606호 코베이 전시장에서 경매되는 초조대장경은 거란 침입이라는 위기상황에서 고려 현종 2년(1011) 발원, 선종 4년(1087)에 완성됐다. 시기적으로 팔만대장경보다 200여년 앞서 제작된 국내 최초의 대장경이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은 권말에 정종 12년(1046) 국왕과 국가의 평화를 빌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복과 생존한 어머니의 수복을 빌기 위해 경전을 찍었다는 내용의 김해 부호장 허진수의 묵서 발원문이 담겨있다. 고려 초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 총 600권 중 일부에만 있는 것이다. 허진수의 묵서 발원문은 6첩에서만 확인되는데,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이 그 6첩 중 하나다. 권말 '중희(重熙) 15년'이라는 정확한 간기(刊記)가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시작가는 6500만원이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진흥원에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 활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엄마까투리'는 지난해 8월 EBS에서 첫 방송 이후 4~6세 타깃 시청률에서 9.39%를 기록하는 등 유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지역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은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라이선싱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11월 출시된 캐릭터 인형의 판매 문의가 끊이지 않는데다 같은 시기 출시된 캐릭터 퍼즐의 경우 초기 물량이 완판돼 현재 3쇄판이 인쇄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유아용 식기 전문기업인 테라에서 어린이 식기류가 출시될 예정이다. 완구, 화장품으로도 라이선싱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지난 16일부터 예당사진동우회와 함께 KTX 신경주역 1층 로비에서 사진전시 순회전을 열고 있다. 예당경주동우회는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재능기부강좌인 '사진작가양성교실'이 배출한 수강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대다수의 회원들이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4년째 '사진작가양성교실'의 강사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최부해 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장은 "벌써 예당사진동우회의 세 번째 정기전을 지켜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재능기부를 받은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우회를 만들어 그들 역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2에서 막을 내린 예당사진동우회 정기전의 지역순회전이다. 모두 31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김완준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아름다운 경주의 풍광을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설 연휴를 전후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7뉴스타트 콘서트'를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잊고 정유년 새해에 활기찬 기운으로 경제는 물론 사회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함께 비상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경북을 대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공연을 선보이는 80여명의 '경북도립교향악단'과 상임지휘자인 '이동신'이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공동 기획해 연주한다. 주요 출연진은 지역대표 성악가인 소프라노 '유소영'(경북대 성악과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 교수), 우리나라 최고 트럼펫터 '안희찬'이 화려하면서 절제된 무대를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체인 대구합창연합회 연합합창단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0여명이 보여주는 힘찬 대합창공연이 준비돼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산 121번지 일대 '보정동 고분군'에서 6세기말~7세기초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신라고분 2기와 유물 15점이 출토됐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정동 고분군'은 임진산성에서 삼막곡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100여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모여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이 지역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북동과 보정동 일대 삼국시대 주거유적 및 할미산성, 석성산성과 함께 조성된 유적으로 삼국시대 용인지역 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2기의 석실분(돌을 쌓아 방처럼 만든 무덤)과 뚜껑이 있는 그릇(유개고배), 항아리 모양 토기(토기호), 쇠칼 등 15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축조방법과 형태 등을 분석한 결과 6세기말~7세기초 신라에 의해 축조된 고분으로 확인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개최를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69)을 17일 위촉했다. 경주엑스포는 이날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손진책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 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신 장군의 고택 경주 재매정지(경주시 교동 89-7) 인근에서 700여 매의 철판으로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 비늘갑옷(札甲)이 출토됐다. 다만, 발굴조사단은 재매정지 아래 수혈구덩이에서 갑옷이 출토된 점과 갑옷의 세공형태가 작고 비늘의 규격이 불규칙한 점, 김유신 장군이 작고한 시기가 7세기 말인 점을 미뤄 김유신 장군이 사용했던 갑옷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12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최영기)은 경주 재매정지(사적 제246호) 유적의 발굴조사 중 통일신라시대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비늘갑옷이 출토됐다고 발굴조사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통일신라 시기의 갑옷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청동소찰의 일부를 제외하면 실물자료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갑옷은 삼국시대에 해당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따르면 발굴조사는 유적의 정비계획수립을 위해 지난 2013년~2014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비늘갑옷은 13호 구덩이에서 토기와 기와, 다른 금속유물 등과 함께 녹슨 덩어리 채로 출토됐다. 비늘갑옷은 길이 5~10cm, 너비 2~3cm 내외의 철판 700여 매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구와 목가리개 등의 부속구가 동반되지 않아 몸통부분에 해당되는 갑옷으로 추정된다. 제작 시기는 함께 출토된 유물로 미루어 보아 최소 7세기 이후에서 최대 10세기 경 사이로 보여진다. 함께 출토된 철제 자물쇠와 청동장식품, 불상의 광배 파편 등도 완전한 상태가 아닌 점으로 보아 파손되거나 쓸 수 없게 된 귀중품을 땅에 묻어 폐기한 것으로 조사단은 추정하고 있다. 최순조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조사연구실 2팀장은 "현재까지 김유신 장군(595∼673)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이 출토된 적은 없다. 이번에 출토된 갑옷이 김유신 장군의 유물로 보기 어려운 것은 갑옷이 재매정지 아래의 인위적으로 판 수혈구덩이에서 출토된 점과 시기적으로 출토된 유물 가운데 10세기 경으로 추정되는 토기가 나왔다"면서 "갑옷 또한 비교적 크기가 작고 비늘을 이루는 소찰의 규격이 불규칙적이라 높은 신분의 장군이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정밀한 고증과 기초연구를 거쳐 복원품을 제작하고 연구와 전시자료는 물론 신라 고취대 복원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
9~10세기 초 통일신라 시대 석탑양식의 변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이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28호로 지정됐다. 경주 황룡사지 남쪽 아래(경주시 구황동 433번지 인근) 있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을 벗어난 변화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는 석탑이다. 당시 시대적으로 석탑의 크기를 줄여 만드는 흐름이 있었는데 미탄사지 석탑은 오히려 규모가 큰 편으로 제작되면서 그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6.12m의 규모에 총 35매의 부재로 만들어 졌다.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板築)기법과 달리 잡석(雜石)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 경주사업소가 지난 한 해 동안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를 비롯해 '정동 시티프로젝트 in 경주'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 지역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통공연 제작극장인 정동극장은 지역문화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 경주시와 MOU를 체결해 정동극장 경주사업소를 개설했다. 첫 작품 '신국의 땅, 신라'를 제작했고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첫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경주 공연브랜드 'SILLA: 신라'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지역 전통상설공연 시대를 연 정동극장은, 지난해까지 상설공연 횟수 1천350여 회, 누적관객 수 25만 명 돌파 등 경주지역의 문화인프라 구축 및 관광자원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는 일반적인 전통공연 형식을 벗어나, 소재와 표현방법 등에서 전혀 새로운 지역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전작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2016년 다시 한 번 관객을 찾았다. 특히 국내 관객
문화재청이 2017년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경주지역 '신라 월성의 해자(垓字) 착공'과 지진 대응 '현장 24시간 관리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라 핵심유적 정비·복원 사업은 고도(古都) 정체성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신라 월성은 발굴조사와 더불어 해자(垓字) 복원의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며 발굴홍보관 건립이 추진된다. 동궁과 월지는 단계적 복원공사와 전통조경 공사, 황룡사는 중문(中門)과 담장 발굴에 이어 기본설계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문화재청은 지난해 9·12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