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8일은 블랙 먼데이였다. "주가는 오를 때 계단이지만, 떨어질 땐 엘리베이터"라는 증시 격언이 현실화했다. 블랙 먼데이는 주말 동안 누적된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발생하는 시장의 공황 현상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매매 ..
칠곡소방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길어지고 강해진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불편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인 만큼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층과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
검찰이 유례없는 변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보완 수사권 논의가 정부 2년 차를 달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수사 기소 분리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검찰청 폐지에 나서 오는 10월이면 검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재명 정부 ..
안데르센 동화를 읽고 자란 60대 이상 세대에게 아마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가 그리 낯설지 않을 듯합니다. 자만심에 빠진데다 사치스럽기까지 한 임금님 앞에 두 사기꾼이 나타나 엄청나게 아름다운 천으로 옷을 지어 드리겠다고 제안하며, 다만 이 천은 멍청하고 어..
선거가 끝났다. 당선자와 낙선자들의 마지막 인사치례로 내걸린 현수막이 지난 시간의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이제 유권자는 왕이 아니다. 선거전만 하더라도 고개를 숙이던 후보자들이 이제 아무곳에서나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갑을' 관계가 역전됐다. 이제 유권자들이..
중국은 광활한 국토, 거대한 인구, 풍부한 자원 등 강대국의 기본 요건을 대부분 갖추고 있지만 중요한데도 갖지 못한 것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동북지역(지린성·헤이룽장성)에서 동해로 나아가는 통로이다. 정확히 말하면 갖고 있다가 잃었다. 제2차 아편전쟁에서 패한 청나..
6·3 선거의 민심은 독주하는 집권 여당과 무능한 야당에 대한 경고다. 민주당은 16개 시도지사 중 12곳에서 승리했으나 서울 탈환에 실패해 반쪽 승리다. 민주당은 민심의 척도인 서울시장 패배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정..
곤줄박이나 풀 메뚜기나 명주나비나애기똥풀이 되어버린 아이연초록 자작나무숲이 되어버린 아이5월 들판이거나산골짜기 된 아이사람 세상의 투명 인간 되어생각도 말도 지워버린 아이다른 행성의 아이사람 세상 중증 발달 장애아 위탁원에 맡겨두고 이승을 떠난 어미뒷산에 왔네 뻐꾹뻐꾹..
주정(民主政·Democracy)의 꽃은 선거다. 국가 권력 창출이 온전히 선거에 의해 이뤄져서다. 우리나라가 방대한 조직과 혈세를 쓰는 선거 관리 조직을 별도 기구로 둔 이유도 선거 관리가 민주국가 체제의 핵심 기반임을 인식하고 있어서다. 독립된 합의제 헌법기관인 선거..
포항시민들은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택을 했다. 국민의힘 박용선 당선인에게 시정을 맡기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포항의 미래를 열어달라는 기대를 담아 한 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한 승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보낸 메시지는 축하..
투표용지 없는 선거는 선거 사상 6·3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우리는 최첨단을 넘어 AI 시대에 어처구니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투표권 행사를 침해당한 주민들은 이틀째 농성을 이어갔으나 속수무책이다. 사태의 발단은 투표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한국을 중국 입장에서 바라보면 "아시아의 중심에 꽂힌 단검(dagger)과 같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한반도를 중국을 겨눈 비수(匕首)에 빗댄 것이다. 앞서 그는 한국을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항공모함"에 비..
세상은 끊임없이 결과를 요구합니다. 노력에는 성과가 따라야 한다고 믿고, 보이지 않는 시간은 쉽게 의미 없는 것으로 치부되곤 합니다.그래서일까요. 정체기가 길어지면 마음이 먼저 흔들립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다른 사람들은 앞서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이럴 때 ..
6·3지방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공공기관이 보여준 최악의 무능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람이나 조직이 완벽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이번 사태는 실수가 아닌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투표용지를 부족하게 준비한 ..
요즘처럼 제가 여성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된 적은 없습니다. 인간 세상을 살펴보면 다이어트 열풍이 만연하여 어느덧 남녀노소 없이 이것이 삶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살찐 이들은 마치 짐승처럼 바라보기 일쑤입니다. 날씬하고 군살이라곤 전혀 없는 저 같은 여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충돌과 음해가 많았던 게 사실이다. 현역과 충돌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봉합으로 이어지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번 지방선거는 경선 진행 중에도 상대 흠집 내려는 폭로성이 연일..
역사는 때로 한 사람의 어깨 위에 묵직한 짐을 얹는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야기가 딱 그러하다. 그는 이제 단순히 한 광역단체의 살림꾼이 아니다.지역 통합의 설계자, 보수 진영의 구심점, 그리고 잠재적 대권 주자라는 세 가지 정..
6.3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됐는지에 못잖게 중요한 것은 어느 정당이 이겼느냐와 함께 승리한 정당을 이끌었던 지도자와 패배한 정당의 지도자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이다. 각 정당별 선거승패의 공과에 따른 당대표를 비롯한 선거를 이끌었던 주요당직자..
충북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 산 18번지에 가면 청주한씨 중시조 한란(853~916)의 묘가 있다. 한란은 고려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징벌하려고 그의 집을 거쳐 지날 때 집 앞의 우물물을 떠서 식수로 공급하고 함께 종군하는 등 삼한통합에 큰 공을 세워 삼중대광태위(三重..
생성형 AI(인공지능) 본격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6·3지방선거를 기점으로 'AI 투표'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전투표 기간(5.29~30) AI를 활용해 투표한 사례들이 전해지고 있다. 모두 7장의 투표용지(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