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오는 12월 1일)을 맞아 연말에 약 1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에 대해 징계기록 등 '전과'를 없애주는 '대사면' 조치를 검토중이다. 대사면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자 이 회장 취임 이후 네 번째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직원 사기를 높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1일 "연말에 이 회장 취임 25주년을 기념해 그룹 차원에서 검토단계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아직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이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아 징계기록이 있는 삼성 임직원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다 업무상 과실로 징계를 받은 이들에게 징계기록을 말소해주자는 취지를 이건희 회장에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13일에 접수를 마감하는 '회장과의 점심' 참가자가 확정되면 9월 이 회장과 임직원들간의 점심시간에 직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대사면 문제를 검토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對) 중국 수출 증대와 관련해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에서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로 바꾸는 정책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2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이 수출기지 모습에서 벗어나 내수기반을 강화하는 등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했다"며 "우리나라의 對 중국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양화하는 중국의 수요에 대응해 맞춤형 소비재를 수출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대해 "올해 상반기 취업자는 모두 45만명이 증가해 반기별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2004년 45만6000명 이후 최대치"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동북아 항공사 최초로 아프리카 케냐 신규취항을 기념해 다음달 5일까지 6주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지상 최대의 아프리카 퀴즈쇼'를 진행한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가 신차 출시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10일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신형 싼타페와 K9 등 신차효과로 올해 들어 최고치인 12만403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올해 전반적인 침체에서 기록한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 줄어든 수준이다. 수입차를 포함한 지난달 내수판매는 13만4612대로 전년동월대비 2.3% 줄었다. 업체별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진과 쌍용자동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와 연비가 좋아진 코란도C 등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6월에 비해 45.2% 증가한 4033대를 팔았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생필품, 주방생활용품 등 전상품을 800원에 판매하는 싱글족 타깃 전문관 '800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800스토어’는 온라인 상품의 특징이었던 박스단위, 대용량 상품에서 벗어나 소분화, 저용량, 저단가 컨셉을 바탕으로 싱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을 낱개 단위로 판매하는 온라인 마트전문관이다.
올 들어 감소세를 보였던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개월만에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5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을 보면 지난 5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 4월보다 3조2000억원 증가한 642조7000억원이었다. 4월 증가액인 2조5000억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639조6000억원보다 약 3조1000억원 증가한 액수인데 금융당국의 규제에도 불구, 위기상황에 이른 가계부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일반 예금은행,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 나뉜다. 지난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56억7000억원으로 기타대출이 크게 늘어나 전월에 비해 2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Ⅲ'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출시와 함께 국내 휴대폰 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Ⅲ LTE의 첫날 개통자가 5만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 갤럭시SⅡ의 출시 첫날 각각 1만대, 2만4000대의 5배와 2배가 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역사상 가장 많은 첫날 개통 대수다. 그러나 각 이동통신사는 9일 갤럭시SⅢ 개통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약가입 상황을 볼 때 갤럭시SⅢ의 전체 구매자 중 50%가 SK텔레콤을 선택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0%, 10%의 비율인 것으로 보인다"며 "예약가입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가입자가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AK몰(대표 서광준)은 오는 27일 무료 영화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락앤락(회장 김준일)이 호텔·레스토랑·카페에서 사용되는 주방용품의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 락앤락은 일본 최대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 제품 판매회사인 엔도상사주식회사와 10일 조선호텔에서 국내 독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락앤락은 60여년의 전통과 세계 8만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일본 최대 호레카 전문업체인 엔도상사와의 선진 노하우와 영업전략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호레카 사업을 통해 B2B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선진화된 호레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후 중국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5만3000평 규모의 안성산업단지 내에 생산공장을 완공, 앞으로 유통과 물류를 겸한 호레카 사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산업별 기상여건이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11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 따르면, 상반기보다 호전된 업종은 반도체 1곳에 불과했다. IT와 기계업종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산업여건이 '맑음'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고 자동차·석유화학·반도체 등은 '구름조금'으로 나타났다. 정유·의류·철강은 '흐림', 조선과 건설은 '비'로 조사됐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비는 매우 나쁨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브랜드숍 미샤는 10일부터 22일간 '미샤 서머 빅세일'을 진행하며 자사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여름맞이 빅세일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50% 할인 품목에는 여름을 맞아 필요한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고 첨단 편의사양을 더한 뉴 쏘렌토R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뉴 쏘렌토R은 2002년 1세대 쏘렌토, 2009년 2세대 쏘렌토R 등에 이어 세번째 쏘렌토 모델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DGFEZ 투자환경 설명회' 행사를 개최해 주한 외투기업 CEO·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9일 이사회를 열고 평균 10.7%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정부는 한전이 요금 인상안을 제출하면 지경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관계부처와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한전의 두 자릿수 인상안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 실장은 "이날 이사회가 합의한 결정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물가안정방침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과 서민 생활 안정, 전력 다소비 대기업의 활동에 대한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5% 안팎의 인상률이 적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9일 스킨과 로션, 에센스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멀티 퍼펙션 스페셜 이펙터 SPF 15'를 출시했다.
전국 250만 자영업자들을 위한 신용카드가 다음달 출시된다. 가정주부 등 소비자들이 이 카드를 전통시장을 비롯한 중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 대형마트에서 결제할 때 보다 포인트가 최대 3배나 많이 적립된다. 9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신한카드·삼성카드와 함께 지난 4일 '골목상권우대카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8월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품(대표 손헌수)은 국내 두유업계 최초로 미 8군에 납품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군에 납품되는 두유는 '담백한 베지밀 에이'와 '달콤한 베지밀 비 등 12가지 품목이다. 정·식품은 미 8군 납품을 위해 지난 해부터 여러 차례의 사전심사를 거쳤으며 미군 측의 정·식품 청주공장 실사를 통과해 6월 말부터 납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집 한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역모기지'인 주택연금 6월 한 달간 385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KT(대표 이석채)는 9일 대한노인회(회장 이심)와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대한노인회 소속 560여만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원증 겸용 제휴카드를 발급한다.
롯데마트(사장 노병용)는 9일부터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을 통해 '말레이시아산 설탕(25㎏/1포)'을 2만9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수입한 상품으로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로는 처음으로 빅마켓을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설탕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한 국내 최저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