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농촌에 가면 특히 중국과 FTA(자유무역협정)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 김제시 장화동에서 농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한 후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우리 농촌에서 걱정하는 품목은 아주 민감한 것이기에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FTA가) 도움이 돼도 농촌에 큰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산물, 민감한 품목에 합의돼야 (FTA 협상)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중국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경제적으로 보면 미국과 일본을 합쳐놓은 것 만큼 크다"며 "일본은 적극적으로 중국과 FTA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을 그냥 보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경쟁력 있게 시설로 해야 한다"며 "유통구조도 개선해 농민은 조금 나은 가격에 팔고 소비자는 좀 더 싼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24일 호텔신라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고,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를 감안해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지진 여파에 일본인들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한국, 중국 등 단거리 여행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경제 발전으로 인해 소득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 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여행 경비가 큰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AP)에 2기가바이트(GB) 램(RAM) 조합은 오버스펙"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강점인 '베가' 시리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팬택(대표 박병엽)이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팬택 관계자는 "3분기에 쿼드코어 AP와 2GB 램을 탑재해 더욱 쾌적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LTE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24일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의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칩으로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성능이 놓다. 또 램은 일종의 작업 공간으로, 용량이 크면 동시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어서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팬택 관계자는 "듀얼코어 AP에 2GB 램을 탑재하는 것은 성능 차이를 실감하기 힘든 오버 스펙"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내리막길을 타며 3년 가까이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BK경제연구소는 중소제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생산지수는 123.2로 전달(123.7)보다 0.4%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한 수치며 2009년 8월(-3.7%)이후 34개월 만이다. 가동률은 전달대비 0.2%p, 전년 동월대비 0.3%p 하락한 74%로 나타났다. 수주와 수익성도 전달보다 각각 1.7%p, 1.5%p 하락하며 다소 악화됐다.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8.4%로 전달 및 전년 동월대비 각각 0.7%p, 1.4%p 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이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2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1차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된 40개 기업 가운데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이 포함됐다. 수은의 히든챔피언은 글로벌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수출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박연차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태광실업의 매출액은 6206억원으로 40개 기업 중 창신아이엔씨(6496억원)의 뒤를 이어 2위이다. 또한 수출비중은 95%에 달하고 전 세계 나이키 신발 디자인을 독점하고 있어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수은 측은 분석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해 제품 품격 높여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이 연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현장을 직접 챙기는 경영행보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24일 오전에는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LG가 24일 밝혔다. 구 회장이 하루걸러 디자인 현장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 하드웨어 디자인까지 점검하는 등 디자인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22일 서초R&D 캠퍼스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사용과 조작의 즐거움과 촉감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우량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허창수 전경련회장과 강만수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 가운데 우수업체는 산업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산업은행은 전경련에서 추천한 우량 중소기업이 자금 대출을 요청하면 'KDB 파이어니어 프로그램'과 'KDB 파이어니어 동반펀드' 등 연간 약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KDB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총 1조원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벤처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에게 시설자금 0.5%, 운영자금 0.3%의 금리를 우대해주는 방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로 예정된 정부의 경제성장률 발표와 관련해 23일 "하방압력이 워낙 높아 어려움이 있다"며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 외국인 투자기업과 충북 진천 유턴기업을 현장 방문하던 도중에 경기도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약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1개월 가량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지켜봐야 한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나와 어려움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재정부는 다음달 말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최근 정부가 종전 전망치 3.7%에서 0.2%p 하락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장관은 "최근 국내외 기관에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긴 했지만 이것 역시 정부가 당초에 세운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롯데월드와 '축구경기 에스코트 키즈'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는 '리버풀FC 번들' 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K리그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경기 에스코트 키즈 총 67명을 선발하는 이벤트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6월6일까지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를 통해 '리버풀FC번들'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에스코트 키즈 자동응모 기회를 준다. 또한 추첨을 통해 △뉴아이패드 16GB △롯데월드 연간 회원권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얌스톤 안심 스테이크 시식권 △리버풀FC 모자와 키홀더 △스무디킹 스트로베리키스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음식·숙박·소매업 등 생계형 서비스분야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연구위원은 '서비스 적합업종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보호에 부합되는 업종을 정해야 하며 음식·숙박·소매 등 생계형 서비스업을 우선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 경쟁력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업종과 대기업이 이미 진입해 있거나 진입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체 도·소매업 사업체수는 88만개이며 종사자는 262만명이다.
현대건설이 9억8000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Lusail)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9억8000만 달러(약 1조1067억원)에 해당되는 카다르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따낸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계약은 전체 루사일 고속도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발주(패키지)이자 최대 규모의 건설공사다. 카타르 수도 도하 시내에 약 5.8㎞, 16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 기간만 착공일로부터 40개월로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아치형 터널입구 조형물을 설치하고 교량 2개,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경전철 터널, 변전소 및 배수펌프장 등 다양한 공공 시설물을 종합적으로 설치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제3기 신한 멘토링 장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신한 멘토링 장학생' 프로그램은 생활여건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멘토가 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교 1학년 멘티에게 학업지도와 진로상담을 하는 장학사업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미국으로 운송되는 항공화물에 대한 검색이 완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 21~22일 서울에서 제2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ASCG)를 열어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 검색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년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우선 '중요보안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 공유키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간에 운송되는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 검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항공화물 보안프로그램 상호인정'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규정을 검토, 양국이 채택한 성명서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채비를 서두를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미국행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검색 절차가 완화, 상업 운송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휴전협상이 사실상 불발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은 상대방 진영으로 다시 포문을 열고 공격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3일 외신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성 대표와 팀 쿡 CEO는 21일과 22일 이틀 간의 협상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별다른 합의점 없이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특허 소송전 휴전협상이 별다른 반전 없이 끝난 이유는 협상이 자발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양사 대표가 만난 이유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샌프란시스코 법원의 명령이었다. 이 법원은 “양사 대표가 만나 합의점을 도출하라”고 사전 협상을 지시했다. 양사가 법리해석에 앞서 이해관계와 자존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인데 법원이 협상을 하라는 명령을 하자 두 대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이다.
전반적 경기둔화속에 가계대출 연체율이 5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은행 건전성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4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 현황 잠정치'를 보면 국내은행의 4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3월 말(0.84%)에 비해 0.0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에 기록한 0.93%보다 0.04%p 낮은 것으로 5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0.76%) 대비 0.03%p 상승해 가계대출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0.40%) 대비 0.03%p 올랐다. 권창우 금감원 건전경영팀장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4월말 집단대출 연체율이 올라간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경제 전문기관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경고음'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물론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 전문기관의 경제성장 예측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는 저성장 기조를 보이더라도 기본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있고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른바 '상저하고(上低下高)' 혹은 '상저하중(中)' 처방을 내린 셈이다. 그러나 국내 민간연구소는 물론 대외 기관에서도 유럽발 재정위기를 비롯한 세계경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우리 경제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어 우리 경제가 과연 정부 전망처럼 움직여줄 지는 미지수다. OECD는 22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했다. 이는 OECD가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성장률을 3.5%로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1개월 사이 0.2%p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지나친 규제는 새로운 분야의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보고대회에 참석, 이같이 지적한 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관련법과 제도가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점을 감안,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ICT 분야의 인력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중심으로 하면서 정부는 이 분야에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환경과 인프라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정보화전략위는 이날 'ICT 인재양성 펀드' 조성과 ICT 분야 병역혜택 확대 등을 통한 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법·제도정책의 기조 전환 필요성을 보고했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대(對)중동 수출액을 3배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동 6개국 정부와 기업인이 참석하는 포럼을 매년 여는 등 협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에너지·IT·의료·금융 등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제2 중동붐 개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동 수출액이 340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2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원전과 플랜트분야의 투입인력을 3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500만달러 이상의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현재 390개에서 936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매년 중동의 6개국 정부 및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중동 GCC 경제협력 포럼'을 상설화하고 종합적으로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K 플라자'를 설치키로 했다. 또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기 위해 산재된 중동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중동 종합 포털'을 구축해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우리나라 대외투자 이익에 비해 외국인들이 우리 증권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이 훨씬 많아 순국제투자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해외직접투자, 해외증권투자 등의 증가로 전년말 대비 272억달러 증가한 7692억달러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투자 잔액은 국내 주가가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투자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년말대비 568억달러 증가한 896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에서 뺀 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 잔액은 -1268억달러로 전년말 -971억달러에 비해 297억달러 더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일방적인 계약취소 등으로 중소 납품업체에 피해를 입혀 16억원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삼성전자가 부당하게 계약을 취소하거나 물품을 일부러 늦게 받아 납품업체에 손해를 끼쳤다며 16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151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2만4523 차례에 걸쳐 부당하게 계약를 취소했다. 삼성전자의 부당한 계약 취소로 납품업체들은 640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의 계약 취소가 삼성전자의 생산물량 감소, 자재 단종,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저질러져 수급사업자의 책임이 없는 부당한 계약취소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납기일이 종료된 이후 계약을 취소해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 생산계획 차질 등의 피해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