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놓고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가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밤샘 협상까지 벌였으나 결국 결정시한을 넘겼다. 낙농가들이 예고했던 대로 10일부터 유업체에 원유 납품을 무기한 중지에 들어가면서 우유부족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낙농진흥회 등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낙농경영안정 소위원회'를 열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12시간 넘도록 밤샘 협상을 진행했지만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AK플라자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QR코드가 인쇄된 상품권을 선보였다. 상품권은 쇼핑, 레저, 영화관, 의류, 가전, 외식업체 등 7개 영역 56개 체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며, 제휴처가 바뀌더라도 실시간으로 검색 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 악재로 국내 증시가 충격에 휩싸이면서 코스피지수가 엿새간 17.08%(370.9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으로는 208조9872억원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69.45)보다 68.10포인트(3.64%) 하락한 1801.35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은 이날 개장 19분 만에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9조96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2009년 동기대비 1.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코스피가 엿새째 동반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9일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형금융회사와 중소형회사간 검사방법이 차별화 된다. 대형사는 시스템리스크 차원의 건전성 감독과 적정성을, 중소형사는 동일인 대출한도 등 법규준수 여부와 개별거래의 적정성을 주로 검사할 방침이다. 특히, 대주주가 있는 금융회사는 대주주의 부당 경영간섭이나 부당거래 행위 등이 집중 검사 대상이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검사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LED산업이 육성 3년 만에 세계 2위 생산국으로 도약했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 이후 정부의 LED산업 육성·보급정책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LED 생산국이 됐다고 9일 밝혔다. LED분야 무역수지 또한 지난해 최초로 흑자로 전환됐으며, 대기업이 LED산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국내 LED조명 보급률도 2007년 1%미만에서 지난해 2.5%까지 확대됐다.
앞으로 이동통신사 마일리지로 데이터 통화료를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가 이통 3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사용요금 1000원당 5점, LG유플러스는 1000원당 10점을 부여하고 이를 요금 결제·콘텐츠 구매·AS비용 결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 고객은 1점당 1원, LG유플러스 고객은 1점당 0.5원 상당을 결제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수증, 순번대기표, 은행자동입출금기 거래명세표에서 내분비교란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지역에서 발행되는 영수증, 순번대기표, 거래명세표 27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24종(89%)에서 '비스페놀A'가 0.8~1.7%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감열지를 티슈로 문질러 확인한 결과 비스페놀A가 미량 묻어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만지기만 해도 이 물질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이는 영수증, 명세표 등의 용지를 감열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열지란 열이 가해지는 지점에 색이 나타나도록 약품 처리된 종이로, 이 약품에는 색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증감제', 색을 내게 하는 '발색촉매제' 등이 들어간다. 바로 발색촉매제로 비스페놀A가 사용되는 것.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중국 물류시장 진출 세미나'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서 12일 개최된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김학소)과 중국 중산대학교(총장 쉬닝성)가 공동 주최하고 상해영사관과 광저우시 정부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로 3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10년 하반기 기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 보급정책'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3만65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0명(10억원 당)으로, 산업 평균인 13.98명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과 수출액 등도 크게 증가했다.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사진)의 특별지시에 따라 중소기업과 가맹점주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을 골자로 하는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번 상생대책과 관련해 "지금은 중소기업을 도와야 할 때이니 CJ가 앞장서라"며 CJ 사업 전 부문에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여파가 한국 증시를 강타했다. 8일 코스피시장에는 '사이드카'가, 코스닥시장에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증시는 패닉에 빠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800선까지 밀렸다가 전 거래일(1943.75)보다 74.30포인트(3.82%) 내린 1869.4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95.55)보다 32.86포인트(6.63%) 하락한 462.6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백화점 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맞이해 추석 상품권 판매와 추석선물 예약판매에 일찍 들어가는 등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11일까지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는 3000만원, 1000만원, 300만원 등 등 세 종류가 마련됐으며 총 1만 1550세트(3000만원-350세트, 1000만원-3200세트, 300만원-8000세트)를 한정판매한다.
LG전자 노동조합이 세계 일등 품질 경쟁력을 위해 지난 5일 'USR 품질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이번 프로젝트로 품질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협력회사와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에도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체험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노조원 각자가 현장의 경영자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일등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의 사랑에 최고의 제품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의 신입행원 초임 정상화 요구 움직임이 대(對)정부 투쟁으로 번지고 있다. 금융노조는 6일 오후 2시 KBS 88체육관에서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분회장·대의원 회의 및 신입직원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기관 신입직원 초임 단계적 인상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날 집회에는 1000여명의 분회장 및 대의원과 지난 2009년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정책으로 초임이 20% 삭감된 2500여명의 신입행원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이 서민금융행보의 보폭을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행사를 확대해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겠다는 복안이다. 7일 금감원은 금융감독원은 8월중 처음으로 지방 중소도시 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민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지자체(경기도 및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24일 의정부 및 26일 전주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할인 조치가 종료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전국 16개 지역 중 기름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기름값 환원 한달째인 6일 제주 지역의 보통휘발유값은 1976.98원을 기록,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나기 전인 지난달 6일(1905.84원)에 비해 71.14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름값이 가장 적게 오른 울산(23.65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한국인들의 식사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중의 하나가 장류(된장, 고추장, 쌈장 등)다. 장을 오랫동안 보관하다 보면 곰팡이가 피고 색이 변하는 등 장류의 성질을 모르는 주부들은 못 먹게 되는 경우라고 생각해 버리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신송식품이 식생활에 알아두면 좋을 만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시장경보 조치를 받은 종목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상반기 시장감시활동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장경보조치는 모두 11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30건보다 35.3% 감소했다. 시장경보 조치는 주가가 급변할 때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제도로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매매정비 등 모두 4단계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