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수확 철을 맞아 농촌지역에는 농기계 사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와 더불어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는 도로교통법 상 단속대상이 아니며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어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방법을 숙지해야하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또,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는 긴소매 옷이나 큰 장갑 대신 작업에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경산의 역사는 삼국통일의 전초기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압독국에서 시작한다. 신라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버틴 불굴의 기상과 신라에 합병된 이후 화랑의 주축 세력으로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강인함이 압독인의 얼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신라 선덕여왕 때 김유신 장군이 압량주의 군주로 있을 당시 화랑을 훈련시켰다는 연병장이 압량, 내리, 선화리 등 3곳에 흔적이 남아있어 사적 218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대차 새노조집행부에 거는 기대 크다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강성 노조의 투쟁보다는 노사 안정과 화합을 바라며 중도 실리 노선의 위원장을 택했다. 9일 새 노조위원장을 뽑는 선거에서 강성 성향의 위원장 후보가 전원 탈락하고 중도 실리의 이경훈 전 위원장이 당선됐다. 새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이위원장은'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실용적인 노동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23일간 개최한‘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그리고 이와 때맞춰 이뤄진 경주~이스탄불간‘실크로드 대장정’은 경북민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한 역사적인 일이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통해 터키는 한국을‘형제의 나라’로 표현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한국은 터키인들의 한국 사랑에 대해 놀라고 감격했다. “터키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우리의 생각 이상이었다. 이 행사가 열린다고 입에 발린 칭찬이 아니라 진심으로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터키인들 그리고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다녀 온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터키인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결집하게 만든 행사가 바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였다.
1이라는 숫자가 4번이 겹치는 11월 11일. 우리나라에서는 이 날을 연인이나 가족, 친구에게 빼빼로 과자를 선물하는 이른바 ‘빼빼로데이’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외국에서는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가 아닌 다른 특별한 날로 기억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던 55개의 나라로 구성된 영연방국가에서는 11월 11일을 제1차 세계대전 종료일이자 영연방 국가의 현충일(Memorial Day) 및 미국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지정하여 참전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하여 추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6월 6일이지만, 영연방국가의 현충일은 11월 11일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화재진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소화기이다. 소화기가 폭발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소화기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져서 화재현장에서 소화기사용을 기피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지 심히 염려된다. 그런데 폭발을 일으킨 소화기는 제작된 지 20년이 넘은 가압식 소화기로 용기 하단부가 물과 습기로 인해 부식되면서 소화기 내부에 충압된 압력이 그 부분으로 파열되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인 것이다. 이처럼 노후소화기의 폭발사고의 문제점은 소화기 취급 및 관리요령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부족하고 소방대상물 관계자의 안전점검소홀, 노후소화기의 내구연한 등 관련 제도의 미흡함을 들수 있다.
경주시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운영의 불균형과 행사비 부담 등의 개선을 경북도에 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경주시의회가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해 경주시가 경북도와 예산을 절반씩 분담하고 있지만 각종 의사결정에서 배제된 체 경북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과 무관치 않다. 경주시도 시의회의 반발을 의식해 최근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고 엑스포 운영 및 조직체계 전반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주엑스포 조직구성을 살펴보면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재)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상시운영 조직은 경북도 파견7명, 경주시파견 2명, 법인 직원 19명으로 운영되고 이스탄불에서 열린 행사처럼 대형 행사를 추진할 경우에는 경북도 23명, 경주시 9명, 문화엑스포 법인 직원 20명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엑스포에서 쓰는 각종 예산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절반씩 분담하는 구조다. 한마디로 돈은 같이 내고 운영과 결정권한은 경북도가 많이 가지는 구조다.
수능 이전 이미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 프로그램은 0점에 한참 못 미치는 그야말로‘방치 상태’였다. 학교마다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과 수능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뒤섞이면서 수업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일어났다. 수시모집 합격생들은 특히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합격자들은 합격 순간부터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학교들은 이들을 수능 준비 학생들과 한 교실에 두었다. 뒤늦게 이 학생들을 따로 격리해 다른 교실에 있도록 했지만 사실상 방치했다. 공부에서‘해방’된 이 학생들은 교사도 없는 교실에서 책상을 이어 이불을 펴고 자고 하루종일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하는 등 무의미한 시간만 보내다 집으로 갔다.
최근 들어 노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심정지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또 심정지의 80%이상이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 의해 목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하고 생존율은 4.6%로 다른 나라의 20~40%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0%이상이 생존한다고 한다.
통합진보당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면서 헌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통합진보당의 위헌정당으로 해산 결정이 내려지면 전 세계적으로 4번째 사례가 된다. 정당해산 심판청구는 외국의 사례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다. 독일은 1952년10월 나치당의 후계자로 지목된 사회주의제국 당(SRP)을 해산했다. 관련법규정이 없었지만 소속의원들의 자격 상실도 함께 했다. 1956년 8월 마르크스와 레닌주의에 입각해 창설된 독일공산당(KPD)에 대한 해산을 결정했다.
풍년 농사로 인한 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되자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11년보다 많은 19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까지 좋아 작황이 좋은데다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전국 가을배추와 가을무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약 13%가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2,400원대 하던 가을배추 한 포기(3㎏ 기준)의 전국 도매 평균가격이 올해 1,3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배추밭을 갈아엎는 상황까지도 우려된다. 배추는 보통 한 포기당 생산원가가 650원 정도 된다. 하지만 산지 거래가격은 절반 가격에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나마 거래 자체가 끊어졌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치러진다. 예년에 비해 수능 추위가 없어서 다행이다. 늘 이 때면 수험생도 학부모도 으스스한 추위를 느꼈다. 수능이 끝났다고 해서 올해 입시가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최종 합격을 통보 받았다면 모르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시 2차와 정시모집이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에 그동안의 긴장감을 놓고 생활의 패턴을 급격하게 놓치기 십상이다. 수능 가채점을 통해 본격적인 수험 전략을 짜야 한다. 지난해와 다른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야 하고 지원 대상 학교의 전형 방침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여기에는 학교의 입시 전담 선생님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청도반시축제, 청도소싸움축제, 정월대보름축제 등은 청도군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이 같은 축제행사가 매년 성공하고 발전하는 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들이 뒤따른다.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청도반시축제는 지난 축제때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그리고 항상 성공축제 뒤에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와 열정적인 공무원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청도반시 축체행사 마지막날(20일 오후5시30분-7시)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청도반시추수감사음악회가“특정종교단체”의 음악회로 지나치게 부각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도 행사를 주최한 청도군을 맹비난했다.
오는 11월 12일에는 북안동농협조합장 보궐선거가 있고 11월 26일에는 안동와룡농협조합장 재선거가 실시된다. 두 선거 모두 금품과 관련된 불법선거행위로 인하여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대다수의 선량한 조합원에게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우리 조합원들이 중심을 잡고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자를 선택함으로써 우리지역에서 다시는 당선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재선거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금품·향응에 의한 불법행위 이른바 돈 선거는 선량한 유권자들을 현혹하여 돈으로 표를 사려고 하는 아주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러한 행위는 우리 현명한 조합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있다.
지자체 합의를 전제로 2014년부터 전국에서 70,80개 `지역 생활권`이 만들어진다. 이는 문화·체육·환경·복지시설을 공동으로 연계해 인프라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지자체들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3일 `지역행복생활권 추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국토부, 안행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추진 T/F`를 이달 초 가동할 계획이다. 지역행복생활권은 한마디로 2∼4개 이웃 시·군 간 연대를 통해 생활 인프라, 도농 간 연계교통망 확충, 산업·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학교군 조정 및 거점학교를 육성하는 하나의 생활공간이다. 이에 따를 경우 개별 지자체는 인근 시·군과의 통근·통학률, 소요시간 등 접근성과 산업경제적 연계성, 역사적 연혁 및 주민인식 등을 고려한 뒤 상호 합의 하에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할 수 있다.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96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고 2011년 30만 명을 넘어선 이래 울릉도 개항 이후 최고 방문기록을 갱신했다. 울릉군은 이날 오전 도동항여객선터미널에서 군수와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4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40만 번째 관광객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우선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한 곳의 운항업체가 독점하던 노선을 복수노선으로 개편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울릉군의 관광객 유치 노력도 힘을 보탰다.
세계화와 이주화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할 정도의 다문화사회로 이미 진입하였고, 이는 국제결혼의 급증, 다문화가족 자녀의 증가, 외국인 가족의 대두 등 가족 영역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어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족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는 2003년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건강가정시민연대가 기존의 혼혈아,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족 등 차별적 용어 대신‘다문화가족’으로 대체하고 권장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공기업의 방만경영이 올해도 국정감사에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어김없이 도마에 올랐다. 신의 직장이다 못해 신도 모르는 직장이라며 비아냥 거리는 말까지 나오는 공기업의 방만경영 문제는 어제 오늘의 애기가 아니지만 점점 더 도를 넘는 사례가 국감을 통해 드러났다. 우선 최근 갑질 횡포로 눈총을 받아 온 에너지 공기업들을 들여다보자.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력산업 공기업들은 퇴직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순금 열쇠, 상품권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나눠 줬다. 특히 납품비리로 얼룩진 한국수력원자력은 1인당 200만원 어치의 전통시장상품권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국내연수비를 지급했다. 자녀학자금 지원을 융자로 전환토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정부가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상으로 주다가 지적을 받은 기관도 있다.
신라 불교문화의 정수인 황룡사복원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최근 황룡사지 인근에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주시의 황룡사 전체 복원사업은 2006년부터 2035년까지 30년간 총 4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지난 2006년부터 황룡사 복원에 대한 종합계획수립 및 기반 구축을 끝냈으며, 2015년까지 복원에 대한 심화 연구와 함께 기본·실시설계 등을 착수할 계획이다.
4대강 사업은 지난 정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했다. 그러나 현 정부에 들어서 이 사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확신하면서 국정 최우선 과제로 몰아붙였던 사업이 당장 정권이 바뀌고 나서 문제된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다. 다른 나라 국민들이 눈치챌까 부끄러울 정도다.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은 경북 구미보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4일 대구 환경운동연합이 구미보의 수문을 개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 구미보 상류에서 녹조띠가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