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북 소방본부 주관 ‘제13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학·일반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일반부 12개 팀(1일), 학생·청소년부 9개 팀(2일)이 참가했고, 평가 기준으로는 ▲무대의 표현력, 주제 전달, 완성도 ▲심폐소생술의 정확도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있다. 이 중 배점이 가장 높은 것은 심폐소생술의 정확도이다. 청도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CPR 세속오계’팀은 5명의 운문사 승가대학 학인스님으로 구성됐으며, 속세를 떠나 출가한 스님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연출과 심폐소생술 정확도 등 모든 부문에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으며, 5월에 있을 전국대회 출전의 영예를 끌어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견스님은 “많은 분께서 운문사를 찾아주시는 만큼, 위급상황 발생 시 우리 손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다른 스님께도 심폐소생술을 가르쳐드려 더욱 안전한 운문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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