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한 지역 신문사에서 명예기자로 활동하는 중증장애인A씨가 경북도의원 B씨를 자신에 대한 폭행을 사주했다며 지난 8일 대구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도의원의 부인 C씨 명의로된 영순면 포내리 일대의 불법 성토, 불법 형질 변경과 농지전용 등의 의혹이 모 지역 언론사를 통해 기사화되자 이를 두고 B도의원이 앙심을 품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폭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B의원이 사석에서 특정인들과 대화하며 "A씨가 한 쪽다리가 불구인데 시내 주먹패들을 시켜서 한 쪽다리 마저 손봐줘라"라는 내용을 녹취한 것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했다.A씨는 “문제가 된 불법성토 건에 대한 기사는 내가 제보한 것이 아니라 모 언론사가 직접 취재와 주변인들의 제보에 의해 밝혀진 사실인데 B도의원은 나를 의심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내가 말하지 않아도 관련 공무원이나 지역민 다수가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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