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세계평화의 한 방안으로 추진해온 세계피스로드재단이 한일해저터널을 한일 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국내 처음으로 ‘2024 한일 피스로드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한일해저터널의 기본설계를 완성한 다케우치 유우조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지형·지질 조사 자료를 재검증함과 동시에 현지답사를 통해 디지털 멀티채널 음파탐사의 해석 데이터를 검토해 신규퇴적층 내에 이수식 쉴드 TBM 공법 적용이 가능한 지층의 존재를 파악해 그 지층을 가능한 얕은 위치에서 터널이 통과할 수 있는 남북 2개의 루트를 선정했다”면서 “그 결과 부산(김해)를 기점으로 쓰시마서수도 북쪽에서 쓰시마가미지마·시모지마를 거쳐 이키에 이르는 북쪽 루트와 거제도를 경유해 쓰시마서수도 남쪽에서 쓰시마시모지마를 거쳐 이키에 이르는 남쪽 루트 등 두 루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케우치 위원장은 향후 계획으로 “양 루트의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책정해 공사공정과 공사비를 산정하는 동시에 공사 소요원, 수요전력량, 발생 토량, 개업 후의 양수비·열차주행에 인한 소비전력량 및 환경영향에 대해 비교 검증해 한층 더 충실한 계획을 책정하기 위해 향후 실시해야 한다”고 조사 계획을 제안했다. 이후 총평에서는 이승호 한일터널연구원 이사장(상지대 교수, 전 대한토목학회장)과 박성열 UPF 부산광역시 회장(한일터널학 박사)이 나와 한일해저터널 기본설계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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