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간병비 부담 경감 및 돌봄인력의 업무경감 등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으로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다.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신체지원로봇 8개, 정서지원로봇 2개 총 10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국비 총 8억3000만원을 투입한다.신체지원로봇은 신체 회복을 돕는 로봇으로, 이승이나 이동을 돕거나 식사 또는 배변을 지원하는 등 자립이 어려운 행위를 보조한다. 상·하지·손 등 재활로봇, 이승·이송로봇, 욕창예방로봇, 배설로봇, 식사보조로봇 등이 이에 해당한다.정서지원로봇은 일상생활 보조 및 인지기능 향상 훈련과 교감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등 정신활동을 관리하는 로봇으로, 돌봄로봇, 반려로봇, 치매예방로봇, AI교육로봇 등이 해당한다.순천향대학교와 여의도성모병원은 로봇재활센터를 구축하는 등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보행기능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훈련을 함으로써 임상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효용성 및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환자의 조기 회복과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함평영화학교와 광주새롬학교에서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특수교육대상 재학생에게 학업과 재활을 동시에 적용하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역적 여건 등으로 첨단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로봇 재활의 기회를 제공해 조기 회복을 도모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독립심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동작구청은 마인드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작구 지체장애인 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5대와 자율주행 로봇 1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체장애인은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비장애인과 함께 경로당 등 기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워 별도의 지역 사회 중심의 서비스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지체장애인 쉼터를 조성해 쉼터에 로봇을 도입해 고령 지체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성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질환 및 돌봄비용 증가 등의 사회적 문제를 로봇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간병로봇 지원사업 추가 과제 모집을 위한 2차 공고는 오는 5월 21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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