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완서 선생의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라는 수필이 있다. 그 글에는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마라톤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등 주자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오랜만에 마음껏 환호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부러 버스에서 내려서 마라톤 경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일등 주자는 이미 골인 지점에 도착했고 꼴찌에 가까운 후속 주자들의 얼굴을 보면서 잠깐 실망한다. 하지만 꼴찌의 얼굴 표정을 보고 감동한다. 꼴찌주자의 모습은 고통스럽고 고독하지만 위대해 보였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리기를 바라면서 그 선수에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일등이 아닌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가 더 없이 감동적이고 새로운 희열을 동반한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리우 올림픽이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2호가 포항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택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7일 포항시 항구동 포항여객선터미널 인근에 마련된 탐해2호 전용부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해2호 전용부두 취항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건조된 2천85t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2호는 국내외를 아우르며 해저지질도를 작성하고 주변국과의 경계획정을 위한 바닷속 대륙붕 경계를 조사해 UN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과거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던 석유가스탐사기술을 국내화 하는데 기여한 국내 유일의 물리탐사연구선인 만큼 동해안 석유가스시대를 앞당겨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탐해2호가 포항을 전용부두로 선택한 것은 북극항로 활성화로 북방교역의 주요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포항이 위치적, 지형적 특성상 바다 밑 탐사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뤄졌다. 그동안은 전용부두 없이 경남 진해
경주시청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에 극에 달하고 있다.특히,경주시가 수차례에 걸쳐 한 자체 '청렴 행사'는 전형적인 전시성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주시 공무원들이 올들어 음주와 폭행, 뇌물 수수 등으로 잇따라 적발돼 사법기관으로부터 처벌받았다. 경주시청 산림운영과 6급 A모씨가 경주시 건천읍 소재 B 석산개발업체로부터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허가연장, 명절 떡값 등으로 4천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구속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뇌물을 준 업체 관계자도 입건했다. 이 업체는 지난 70년대부터 38년 동안 석산 채취를 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분진,소음,탁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해 인근 주민들이 경주시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한 '문제 사업장'이었다. 그럼에도 관계공무원은 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허가를 연장해주는 등 특혜를 준 것이다. 앞서 100억대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서면 행정복
2001년에 방송된 드라마 '다자이먼(大宅門)'은 1912년 신해혁명(辛亥革命) 후의 중국사회를 그린 시대극으로 당시 CCTV 최고 시청률 상을 수상하였다. 극중 주인공 백경기(白景琦)는 뛰어난 상인으로 바로 거상(巨商) 백규(白圭)의 후손(?)이라고 한다. 백규는 사 마천과 반고(班固) 부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마천은 사기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그를 '중국 상인들의 개조(開祖)(盖天下言治生祖白圭)'로 높은 경지에 이른 인물(高人)이라 평하였다. 반고는 한서(漢書)에서 '공·상업 발전의 비조(天下言治生祖)'라 하였다. 백규를 비즈니스계의 시조이자 고수로 인정한 것이다. 백규는 전국(戰國)초기 상업보다는 치수(治水)로 먼저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중국의 비판과 반대가 도를 넘으면서 100년전 사망한 위안스카이의 망령이 우리 땅에 배회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조선조의 못난 조정(朝廷)이 자국군의 반란을 막지못해 불러들인 청국군의 말석(末席) 참모였던 위안스카이는 우리 임금인 고종(高宗)에게 대놓고 '혼군(昏君·어리석은 임금)'이라 삿대질하고 조정대신들을 제멋대로 갈아치우는 등 총독(總督)처럼 행세했다. 그것도 모자라 임금의 아버지인 대원군(大院君)을 납치해서 중국으로 압송했는가하면 갑신정변을 무력진압함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화를 무산시켰고 일제의 '을사늑약'에 앞서 우리의 외교권을 폭력으로 제약(制約)했다. 위안스카이는 나이 20여세에
최근 50대 초반 회사원 김씨는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디 부딪힌것도 아닌데 뻐근하게 아파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 '담'이 든 것으로 여겼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다. 갈비뼈 이상으로 생각하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도 마찬가지. 김씨의 옆구리 통증 원인은 피부과에서 밝혀졌다. 갈비뼈를 따라 띠 양의 물집이 나타나 피부과를 찾았더니 '대상포진'으로 판명된 것이다. '대상포진'은 바리셀라 조스터(Varicella-foster)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어린 시절 수두를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와 같다. 수두 치료
요즈음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온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으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THAAD)배치, 경제 불황, 청소년 수당 문제 등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반면에 브라질 리우 올림픽 양궁 경기장으로부터 한 밤의 더위를 녹여주는 시원한 소식에 우울했던 국민의 마음은 한층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신라 천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궁사'탄생은 화랑의 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라 고도 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서라벌에서 탄생한 새 화랑 구본찬(23·현대제철) 양궁 선수는 경주가 낳은 장한 아들이다. 경주 용황초교와 신
중국의 한 외교부 고위 관리가 영국 대사의 집을 방문했다. 영국대사의 집에 도착한 중국 관리는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견 스패니얼을 보고 감탄했다. 그러자 영국대사가 새끼 스패니얼을 한 마리 선물로 줬다. 훗날 어느 공식 행사에서 두 사람은 조우했고 영국 대사가 중국 관리에게 물었다. "그 때 가져가신 스패니얼은 어땠습니까?" 중국 관리가 대답했다. "맛있었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음식문화를 얘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사례다. 얼마 전 한 여자 연예인의 어머니가 올림픽에 출전한 한 선수의 보양식에 대해 맹공을 퍼부은 적 있다. 그 선수는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신탕을 먹은 적이 있다고 했고 여기에 거친 욕설을 섞어가며 SNS를 통해 비난했다. 공개적으로 험한 비난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사회
중국발 저염수로 제주연안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연안에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가 늘고 있다. 설성가상으로 고수온으로 폐사한 '강도다리' 양식어가들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어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15만9천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강도다리는 수협중앙회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주계약 약관에서 '고수온' 적용은 제외돼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양식수산물재해보험 주계약 약관에 따르면 제5조(보상하지 않는 손해) 조항에 '고수온, 저수온, 이상조류로 인한 손해'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고수온으로 폐사한 15만9천마리 강도다리 양식어가들은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됐다.이는 보험사가 국내 해안에서 고
성주지역 사드 배치 논란이 정부의 적극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엿 볼 수 있는 것은 17일 한민구 국방장관이 오후 2시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드 철회 투쟁위원회와의 간담회 참석이다. 그리고 성주지역 민주평화통일협의회,유도회 등 지역 27개 단체가 김관용 도지사의 지난 16일 호소문에 적극 호응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이 날 "사드배치 부지 발표 전에 성주군민에게 충분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
2016년 5월 19일 일부 지역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폭염 주의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 기상청이 폭염 특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시기에 발생한 것이고 5월 중 나흘이나 이어진 것도 처음이다. 특히 공주는 폭염일수가 24일부터 7일 연속 지속되다 7월 31일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표되었는데 이러한 무더위가 9월 초까지 지속된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여름철 폭염 시에는 낮 12시부터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뜨거운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며 과일이나 샐러드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염분을 섭취해야 한다. 수면 중 선풍기 사용이 위험하지 않다고 해서 밤새 켜놓다가는 체온이 떨어질 수도 있고, 자칫 과열로 불이 날 수 있기에 취침 중 장시간 연속해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7월 3∼8일에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중국의 역사 관련 프로젝트들은 모두 '통일적다민족국가론(統一的多民族國家論)'을 이론적 바탕으로 하고 있다. 통일적다민족국가론의 핵심은, (1) 현재 중국 국경 안에 있는 모든 민족은 중화민족의 일원이고 (2) 그들이 이룩한 역사는 모두 중국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중국학계에서는 요하문명의 주도한 집단이 중국인들의 조상이라는 '황제족(黃帝族)'이라고 보고 있고, 요하문명의 꽃으로 불리는 홍산문화 후기(B.C. 3500~3000년)에 이미 '초기 국가단계' 혹은 '초기 문명단계'에 들어선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개되는 중국의 상고사 재편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중국학자들의 논의대로라면, (1) 이 지역에서 발원한 예·맥
경주지역에 위험물과 각종 공해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어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와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강읍 두류리에는 각종 공해업체와 위험물처리 업체가 몰려있어 사고가 터질 때마다 경주가 안전의 시각지대로 취급되는 등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지난 11일, 안강읍 두류리에 있는 LPG 폐용기 처리업체인 성우에너텍에서 가스통이 폭발해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외부에 쌓아놓은 가스통이 잇따라 폭발하면서 파편이 100여m까지 날아가는가 하면 검은 연기가 치솟고 불티가 인근 산으로 번져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물론 이날 사고는 방송과 신문의 속보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으며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잊을만하면 터지는 경주의 안전사고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성주 사드 사태가 30일을 넘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는 성주에서 꼭 풀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온다. 가히 정부가 사드 '적지'를 '성주'로 정했다면 이를 성주에서 풀어야 마땅하고 주민 여론에 밀려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똑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성주 주민을 최대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며, 이에 대한 '지원책'을 충분히 제시해야 만이 이 문제의 장기화를 막을 수 있지 않나 한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7일 성주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해 주민 간담회를 한다. 한 장관의 성주 방문은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를 수행해 다녀온 지 한 달 만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한민구 장관이 내일 오후 2시에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주안을 두고 실시될 예정이며, 성주가 사드배치 부지로 선정된 과정도 기회가 되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장에서 현재 선정된 성산 포대외 다른 부지로 변경안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울산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1달간 파업(罷業)을 하게 되면 우리 회사의 1년 이윤(利潤)이 날아가게 된다. 그러기에 해마다 되풀이 되는 파업으로 중소기업(中小企業)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며 재투자나 기술투자에 대한 여력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의 진술은 명백하게 우리나라 경제의 현실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현재 정부가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勞動改革)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우리나라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기업주는 어려운 근로자의 형편을 헤아려 일자리를 지키는 데 보다 힘을 쏟아주시고, 대기업 노조(勞組)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께서는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한걸음 양보하는 공동체정신(共同體精神)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의 노동계를 보면 이 바람이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조선업계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의 입장은 정부나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과 다르다. 거대 이윤을 남긴 기업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떠난 이들의 절박함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자면 우리나라의 노동문화(勞動文化)는 대다수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하고 있다.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임단협
'예술(藝術)'이란 말은 학예(學藝)와 기술(技術)을 합친 것으로 문예·회화·조각·음악 등 독특한 표출 양식에 의하여 미(美)를 창작·표현하려는 활동이나 그 작품(作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몇 달 전 한 문화재단이 주선한 경주가 낳은 화가 '손일봉' 화백의 탄생 110주년 초대전에 간 일이 있다. 그림에 (全生)을 바친 그 분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한 대작(大作) 전시회는 많은 시민들로 가득했고, 그림에 대한 상식을 깨닫게 하는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회화작품의 특징은 인물, 풍경, 정물 등 구체
소음배출허용기준이란 환경보전법에서 정한 소음배출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장소의 부지경계선에서 기준 이하로 유지되어야 할 허용치를 말한다. 따라서 소음배출시설을 설치하는 업소는 이 허용치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적합한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개선명령이나 폐쇄조치를 당하게 된다. 소음배출 허용기준은 평가소음도를 50㏈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소음이란 기계, 기구, 시설 및 기타 물체의 사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시끄러워서 듣기 싫은 소리를 가리킨다. 현행 소음방지법에 의해 규제받는 소음의 대상은 공장·건설·교통·생활·항공기 등이다. '소음'은 사전적 의미에서 인간의 정신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일시적·영구적인 난청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순환계·호흡계·소화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순환계의 경우는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증가하며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호흡계의 경우는 호흡 횟수가 증가하고 호흡의 심도가 감소한다. 소화계의 경우는 타액과 위산분비량이 저하되며 위수축운동이 감퇴된다. 일반적으로 소음이 클수록, 낮은 음보다는 높은 음일수록, 지속시간이 길수록, 그리고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소리일수록 인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축사에서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오늘의 대한민국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산 자동차, 철강, 선박, 스마트폰, K-POP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것을 증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 어려운 시기에 콩 한쪽도 나눠 이겨내는 공동체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부정적 분위기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언제부터인지 우리 내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며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
경주지역 기온이 연일 전국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다 경주가 최고 더운 지역으로 각인 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올 들어 경주는 지난 12일과 14일에는 전국최고 기온을 경신한 것을 비롯, 10여일 째 폭염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4년 전부터 시작된 경주지역 전국최고 폭염은 연례행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중국북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소백산맥을 거치면서 팬 현상을 보여 산맥의 동쪽 지역이 달궈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이는 일종의 자연현상으로 인간이 손쓸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경주가 이미지를 먹고 사는 관광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현상으로 치부하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경주의 폭염 대책은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았다. '흙 다시 만져 보자'라고 시작되는 광복절 노래 속에는 우리 민족이 일본에 의해 수탈(收奪)된 한(恨)이 열거돼 있다. 일제 강점기 동안 백의민족(白衣民族)은 갖은 고통과 고난을 겪었다. 한 단어로 말하면 '치욕(恥辱)이 적절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국권(國權),주권(主權),외교권(外交權) 등 모두가 일본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등 암울한 시기였다. 그래서 71년 전 1945년 8월15일 광복(光復)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영원히 지울 수도 없고,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날이다는 것이다. 독도(獨島) 영유권을 두고 일본은 수시로 시비를 건다. 독도 인근은 3일이 멀다하고 일본 순시선이 출몰하고 있다. 또 일본측은 국제법마저 무시한 채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독도는 분명히 '대한민국 영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