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 취소 판결로 월성1호기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받아 이미 사용해버린 계속운전 보상금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주시는 한수원이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해 10년간 추가로 운전할 수 있도록 운영변경허가를 받자 이에 대한 보상금으로 모두 1천310억원을 받아 이중 60%, 786억원은 원전인근 3개읍면지역에, 40%, 524억원은 그 외 지역에 사용토록 한수원 및 의회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경주시는 시내지역 사용가능 분 524억원에 대해 집행계획을 세우고 ▲상수도 노후관로
현 정부 들어 '원전 비리'가 터졌다. 원전비리를 통해 확인된 것이 국내 '원전마피아'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검찰에서 원전납품비리와 관련된 원전사업자와 납품업체 관계자를 무더기로 구속한 것이다. 이같이 원전업계가 수십 년 동안 '적폐'와 '검은 비리', '커넥션'이 존재한 것은 원전사업이라는 특수성이었기 때문이기에 '무풍지대'였던 것이다.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원전 도입은 과히 획기적이었다. 그리고 원전에너지가 국내 경제 근대화와 산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이 업계 종사자들은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국가기간사업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나 이 원전산업이 날로 발전하면서 '이익'과 관련된 비리가 사법당국에 의해 단죄된 적이
대구 경북은 그동안 역대정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출신의 대통령을 다수 배출했고 지금까지 보수 여당의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굳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선입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역차별을 당해 대구 경북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올 수 있다. 지역 출신의 대통령들이 자신의 출신 지역을 챙긴다는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외면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따지고 보면 역대 정권의 특혜를 입었다고 말하기에는 대구 경북이 조금 억울한 면이 없지 않다. 세월이 갈수록 대구 경북은 경제적으
그가 부부 싸움을 한 까닭은 탐식 때문이었다. 걸식 들린 듯 음식을 연신 퍼 넣는 아내의 모습에 야릇한 분노가 치밀었다. 처녀 적 섹시하게 보이던 도톰한 아내의 입술이 순간 미워 보였다. 어머니는 동양적인 미인이었는데 아내와 다르게 조그마한 입에 입술선이 가늘고 고왔다. 그의 앞에 마주 앉은 두 여자가 쌍둥이 자매처럼 나란히 입을 벌리며 숟가락을 바쁘게 놀렸다. 어머니는 수북이 얹은 물김치 건더기를 한껏 벌린 입 안에 넣고는 씹지도 않고 꿀컥 넘기더니 바쁘게 대구탕을 떠먹었다. '캑 캑'. 어머니가 얼굴을 붉히며 물을 들이키자 아내가 타박했다. "체하시겠어요, 좀 천천히 드세요".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먹으면서, 너나 천천히 먹어라". "난 그래도 양이 적잖아요". "나도 요즘은 늙어서 많이 못 먹는다". "에이, 어머니는 그분께서 꺽, 기별하실 때까지 드시면서". 그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둘 다 똑같아! 아 나 참, 누가 뺏어 먹나
구약성경 창세기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된다.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했다.그런데 이제 막 창세를 시작했는데 2절엔,"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라고 기록되어있다. 왜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이 아름답지가 않고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가운데 있게 되었는가? 그것은 어두움이 땅을 정복했고 혼돈이 땅을 정복했고 흑암이 땅을 정복했기 때문이다. 땅이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게 정복을 당했을 때 땅에게 무슨 소망이 있었겠는가? 땅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땅은 바로 우리의 마음의 세계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지만 창3장을 거치면서 인간의
대구지역 올해 초등 교원 신규 임용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올해 대구지역 초등 교원 임용 시험 합격자는 49명이다. 그러나 오는 3월 인사에서 초등교원 신규 발령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미발령 상태인 임용 시험 합격자는 무려 291명에 달한다.2015년이 가장 많은 156명, 지난해에도 77명이나 됐다. 이같이 신규임용 '0'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교원 수급 불균형과 학생 수 감소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때문이다. 우선 교원 수급 상황을 보면 올해는 복직자가 413명으로 휴직자 283명보다 무려 130명이나 많은 것이 결정적이다. 명퇴자도 20여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신규 발령 여력이 사라졌다. 또한 학생 수 감소도 심각하다. 대구지역 초등 교원 정원은 지난 2014년 91명, 2015년 82명, 지난해에는 118명, 올해도 64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추세
우리나라 국민 2명중 1명은 '국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회사 '에델만 코리아'의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의 결과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조사대상 28개국가 중에 꼴찌였다. 또 정부관계자나 대기업 최고경영자보다 지인이나 친구를 더 신뢰한다고 답변했다. 우리 국민들의 정부 신뢰도는 28%로 전세계 평균치인 41%보다 크게 낮았고 조사대상 28개 국가 중 22위였다. 도대체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 외국인이 보는 우리나라의 평가가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국민 스스로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고 하니 이건
법원이 월성 1호기 수명연장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로인해 수명연장이 임박한 노후 원전 역시 이 영향이 적잖게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판결을 통해 고도의 '안전'을 요하는 원자력발전소의 검증에서 있어 국가 최고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부실검증한 것이 입증된 것이다. 따라서 관계기관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재발 방지 차원에서도 원안위를 포함 검증수행기관에 대해서도 관련 법규를 적용해야만이 국민들의 원전 안전불감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판결이 충격적인 것은 오랫동안 지속된 원자력업계의 적폐가 뿌리뽑히지 않고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안위를 비롯 원전사업자인 한수원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출마 과정에서 제안한 '대연정'이 대선예비후보군과 각 정파 사이에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예비후보간의 지지도와 개헌논의를 크게 흔들고 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예비후보지지율 2위에서 출마의사를 접은데 따른 지지공백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관심이 쏠린 상황에 대연정 이슈가 맞물려 있어 정국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제안한 안 지사는 한 자리수 지지율에서 두 자리수로 껑충 뛰면서 예비후보지지율 2~3위의 위치에 올랐다. 반 전 총장 지지세의 수혜와 함께 대연정제안이 중도층 성향의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연정을 둘러싼 각 후보와 정파간의 이해에 따라 대선 정국에 빅이슈가 된 것이다. 대연정을 제안한 안 지사에 대한 비판과 공격은 새
지난달 우리나라에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공식 출시 됐다. 이미 언론 매체를 통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온 이 게임은 국내 출시 이틀 만에 약 400만명이 이용하는 게임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경북대 일청담, 계명대, 두류공원, 수성못 등에서 포켓몬이 잘 잡힌다는 일명 '포켓몬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 포털에 '포켓몬 고'만 검색을 해도 공략법부터 시작해서 진화방법, 잘 잡는 방법, 포켓몬 도감, 지도, 스탑 신청 등등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한 '포켓몬 고'는 게이머가 야외를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스터를 포획하는 게임으로 외부활동이 필수적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세상은 복잡해지고 도시에는 끊임없는 각종 '생활민원'이 생긴다. 아무리 설명하고 설득을 하여도 줄기차게 제기하는 타당성 없는 악성 민원도 있지만 대부분의 민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민원이다. 국민이 행정기관에 원하는 서류를 신청하는 내용을 민원이라 하며 신청하는 사람을 민원인이라 한다. 행정기관이 민원사무를 처리하고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민원서비스라고 하는 데 이러한 전체과정을 민원 행정이라고 한다. 시의원이 주로 하는 것이 포괄적 '민원행정'이다. 삶의 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기초생활이 편안해야 축제에 가든 이웃집에 가든 마음이 편할 것이다. 민원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현장에 생
김관용 경북지사가 대권도전 꿈을 실제로 꾸고 있는가 보다. 그는 6일 "조기 대선이 될지도 모르지만 탄핵이 진행되고 있는 등 대선후보 출마선언 시기에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탄핵시점에 맞춰 출마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에게 밝힌 말이다. 김 지사의 말 가운데 "새누리당 당원이 아니었다면 하루빨리 출마를 선언해 선점효과를 보고 싶지만 탄핵정국과 연결돼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부담되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대목도 있어 주목된다. 새누리 중의 친박으로 분류되는 김 지사의 출마 선언 시기 조절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박대통령의 거취 결정에 따라 박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고 중대한 결단을 하겠다는 의사로 볼 수 있다. 또 "집권여당의 중심이 경북 대구이기
영천시가 장학금 200억원 조성목표를 4년 앞당겨 지난 연말 달성한 가운데 2020년 300억원 조성 목표를 세웠다. 영천시의 인구수와 경제규모 등 시세를 고려할 때 실로 큰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영천시의 장학금 조성은 인근 포항시와 경주시의 경우와는 달리 대기업의 거액 기증이나 각종기금의 목돈 출연 없이 지역의 중소기업과 단체, 개인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아 조성한 것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경북도내 각지자체 들은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도 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현재 포항시가 300억 원, 구미시 234억 원, 군위군224억 원, 김천시132억원. 의성군 100억 원 등을 조성했다.
지자체들이 새해마다 되풀이하는 행사를 과거 시대로 표현하자면 지자체장의 관내 일선 구,군을 비롯하여 읍면동 순시(巡視)다. 최근 들어 '순시'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소통행정' 등으로 개칭하고 있다. 지역의 수장으로서 관내 기관을 방문하고 격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시정홍보와 격의 없는 대화의 장도 지자체 장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도 현실에 맞추어 유연성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경제난'으로 아우성이다. 꼭 지적
사람을 선두로 하여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물로써 유지되는 기간이 있다. 이러한 생명체에는 일생일사(一生一死)의 원칙에 따라 순환한다. 생장(生長), 번식, 운동 등의 생활 현상이 작용되는 생명을 가진 유기체인 유생물엔 동물, 식물, 미생물이 있다. 그리고 유·무생물에 관계없이 일년을 단위로 해서 만물이 생겨, 살아온 햇수를 나이 또는 연령이라 한다. 인간은 나이와 함께 지혜가 자라고, 연륜과 함께 깨달음이 깊어가며 지혜와 능력은 시간에서 나오고, 경륜과 판단력도 세월이 쌓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사람의 관심도 세대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10세에는 과자에, 20세에는 연인에, 30세에는 쾌락에, 40세에서는 야심에, 50세에서는 탐욕에, 60세에는
지난해 12월 26일 개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의 불편과 안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하여 7년만인 지난해 말 개통을 했다. 개통은 애초 계획보다 6개월 단축 되었으나 기준 없는 가드레일 설치와 좁은 휴게소 문제, 교통량에 비해 턱없이 좁은 톨게이트 출구 문제 등이 대표적인 불편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도내 3만7천ha의 산림에 대해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1일 3천500여명, 연인원 100만명이 참여해 고용을 창출하는 녹색일자리 사업을 겸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산림은 40년생 이하가 67%를 차지해 숲가꾸기를 게을리 해 가꾸어 주어야 할 시기를 놓치거나 가꾸어주지 않으면 산불, 병해충,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해지고 값어치가 낮은 쓸모없는 숲이 된다. 숲가꾸기 등 숲에 대한 투자는 산지가 63%나 되는 우리나라로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산림은 633만 5000㏊로 국토면적 대비 산림비율은 OECD국가 중 핀란드(73.1%)와 일본(68.5%), 스웨덴(68.4%)에 이은 4위로 세계적인 산림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임목축적(2015년말 146㎥)도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들이 초긴장하고 있다. 특히, 조류인플렌자(AI)가 식기도 전에 또다시 가축 급성 전염병이 창궐해 농촌지역은 혼비백산하고 있는 등 안타깝기 그지없다.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사유농장(사육두수195두)에서 구제역이 발생, 195 마리가 모두 살처분됐다. 해당 농장주는 사육 중이던 젖소 5마리의 입술과 유두 등에 수포가 생긴 것을 확인하고 지난 5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보
경주시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중국 산시성 시안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중국 여행의 핵심이었다. 주나라부터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단속적이기는 하나 1000년 가까이 중국의 수도였었고 당시 세계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던 당나라의 수도였으므로 거기에 남겨진 역사적 자원은 끝도 없다. 아직 제대로 발굴하지 않은 자원과 공개하지 않은 유물들을 합한다면 시안만큼 화려한 역사도시는 없을 것이다.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시안은 중국이 외국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개방 전부터 핵심적인 관광 콘텐츠인 병마용, 화청지, 대안탑 등을 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를 도시 전체에 깔았다. 그리고 고급 호텔을 짓기 시작했고 언제, 누가, 얼마나 많
현재 이 지구상 대부분의 나라들이 입법(立法), 사법(司法), 행정(行政)이라는 삼권분립(三權分立) 국가조직 체제를 갖추고 있다. 모든 권력이 한 사람, 전제군주로 부터 출발되던 과거와 달리, 현대 자유민주의 국가들이 삼권분립 제도를 택한 이유는, 우선 국가 권력의 주체가 군주(君主)가 아닌 국민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는 국가라는 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한 모든 권력은 국민에 의해 한시적(限時的)으로 특정인에게 위임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그래서 어느 누구도 그 권력을 독점하여 전횡(專橫)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그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권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