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와 감은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보름달이 떴을 때 그 모습은 일품이다. 신라문화의 대표적인 유적이 밤에 연출하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은 세계 어느 관광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예컨대 유럽의 주요 문화유적들은 인공적 조명을 더해 세월의 깊이와 예술적 감흥을 반감시킨다. 수백년 된 유적들에게 조명이라는 옷을 입혀 화려함만 도드라지게 보이게 할 뿐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빼앗았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경주의 아름다운 신라천년의 유적들은 고스란히 간직된 경주의 자연경관과 어울려 한편의 명화처럼 보이게 한다. 경주에서 한여름 밤 유적
문재인대통령과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는 양정상간의 상호배려와 존중, 회담후의 언론발표와 공동선언 등에 나타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당초 우려했던 데 비해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트럼프대통령은 돌출적 행동과 발언,지나친 미국우선주의 등의 문제점을 지적받고 잇는데 비해 문대통령은 취임초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국정파악기간이 짧았고 안보문제 등에서 전정권과 다른 기조를 보임으로써 한미공조에 엇박자를 낼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것이 이번 회담결과 대체로 불식되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청와대와 여당은 트럼프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하였다는 내용에 이전의 우리 대통령들과는 다른 특별한 성공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무리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땅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국민의당의 최근 제보 조작사건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제보 조작의 근원적 이유가 지난 대선에서 자당 후보인 안철수 후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면 그 심각성은 더 크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당선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우리나라 선거판의 불문율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조작된 제보에 현혹됐던 국민들만 바보가 됐다. 국민의당은 지금 그 대가를 혹독하
안동호 상류의 중금속 오염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댐 상류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한 채로 발견됐다. 이 곳은 환경단체들이 낙동강 오염원인 봉화지역 제련소와 폐광산 등에서 중금속이 유입되는 곳이라며 정부에 정밀조사를 요구해온 곳이다. 환경단체는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도 호수 바닥에 쌓인 중금속이 섞인 부유물이 최근 내린 비로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물고기가 집단폐사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동호 상류에서는 지난 5월 와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누구나 '자기의 모습'인 용모를 가지고 출생한다. 모습은 사람의 생긴 모양을 말하고, 용모는 얼굴의 모습이다. 인간의 육신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기에 자신의 생김새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은 바로 부모와 관련이 있어서 불만스런 것이 있어도 말하기가 미안하다. 그러나 사람의 본성에는 성질과 됨
여름의 기운이 사방에서 뻗쳐 연두색은 초록색에 포위되었고, 초록색은 검푸른 녹음에 삼켜졌다. 화끈거리는 여름을 피하기보다 마주하고 즐기기 위한 다양한 꺼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을 노래한 시들이 많은데 이해인 시인은 비와 햇볕이 고마워서 자주 하늘을 보는 것이라 했고, 잘 익은 수박을 쪼개어 이웃과 나눠 먹는 초록의 기
학고 씨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혜롭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학고(學高)라고 지어놓고 갓난아기에게 말했다. 학고야, 나는 네가 물질을 초탈하는 인간이 되길 바란다. 그러려면 학문에 정진해라. 그는 갖은 고생을 하면서 철학의 나라 독일에 아들을 유학 보냈다. 학고 씨는 아버지가 특별해 보였다. 아버지의 소망대로 청춘 시대에 연애 한번 하지 않고 지천명의 나이가 되도록 책과 씨름한 학고 씨.
우리는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는 모양을 보고 있다.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마음 안에 이미 천지가 있었다. 하나님 마음 안의 천지는 예쁜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고 사슴이 뛰어 노는 아름다운 동산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눈에 보이는 모양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깊은 흑암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 안에는 아름다운 낙원이 있었고 그 하나님의 마음 안의 모양처럼 만들어 가셨다. 나는 성경을 읽을 때 마
그대의 나이 90이라고 시계가 말한다 알고 있어, 내가 대답한다 그대는 90살이 되었어 시계가 또 한 번 말한다 알고 있다니까, 내가 다시 대답한다
성주참외가 영국으로 처음 수출됐다. 이번 성주참외 유럽지역 수출은 프랑스와 러시아에 이어 3번째다. 성주군과 NH무역은 참외 2t, 1만2000달러어치를 영국 내 중국계 마트로 납품했다. 성주군은 중국계 마트에 납품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참외 영국수출로 수출국은 유럽 3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모두 9개국으로 늘었다. 성주군의 연간 참외 생산액 3700억원과 비교해 지난해 수출액 5억7000만원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수출선 다변화가 예상돼 성주지역 참외 생산목표 5천억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 문화의거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문화의거리는 지난 2009년 경주법원 네거리에서 내남 네거리까지 550m 구간을 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성했다. 투입된 예산은 40여억원이다. 경주시는 문화의거리 조성을 위해 전선과 통신회선 등을 지중화했고 전봇대도 철거하는 등 경관에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LED 가로등과 토우 항아리 모양의 화분, 12지신상을 상징하는 조형물까지 설치해 제법 공을 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문제는 이 거리가 과연 당초의 계획대로 문화의거리라고 할만 한가라는 것이다. 현재 이 거리에는 몇 곳의 사설 갤러
위선(僞善)은 다른 동물들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특질이다. 사람은 아마도 옷으로 치부(恥部)를 가리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위선을 생활화해온 것이 아닐까 한다. 수치심 즉, 부끄러움을 느끼는 감정이 그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행동양식으로 나타난 것이 위선이며, 따라서 사람은 누구나 본질적인 위선자라고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때는 '걸어 다니는 도덕 교과서'라고도 불리며 많은 젊은이들의 추앙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 IT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도의적 위기에 처했다. 어떤 선거이든 간에 선거 기간 중 네가티브 캠페인이 기승을 부려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네가티브'란 상대방이 가진 약점을 찾아 공격하는 행태를 일컬음이
진시황 무덤의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의 시안과 일본의 역사도시 나라와 교토, 동남아를 대표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베트남의 호이안은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의 이미지를 표상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안동 또한 외국인의 눈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한옥과 한식을 비롯한 '韓스타일'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안동정신을 외부로 송출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시고 계신데 대해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이 말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연수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역대 정부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제2의 부흥을 요구하는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폭염 속에서도 문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내는 것이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 및 미 의회 지도자들과 양국 현안인 사드 논의에대해서도 별 무리 없이 처리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국내 최대현안인 탈 원전에 대해 귀국 후 재고할 지 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문 대통령은 야당 시절부터 원전의 안전성(安全性)을 강조하면서 '탈 원전'을 강하게 제기했다. 수권 정당의 방향은 표(票)와 관련된 이해세
더불어민주당 'TK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특위는 오는 1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의 TK특위는 대구북구 을의 홍의락의원을 위원장으로, 정치적 불모지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에서 동진(東進)을 통한 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꾸려졌다. 현재 특위에는 홍의락 의원과 권칠승 의원, 김현권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특위는 최근 서울 여의도의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1일 오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원자력 유관기관이 경북에 적극 유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장관의 경주 방문에 동행한 김관용 지사는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경북지역 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방폐장 등 원전안전에 대한 전반적 현황을 설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서 언급했다.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이 경주지역 원자력 연구기관 유치를 약속한 적이 있다고 상기한 것이다. 경북은 전국 원전의 50%인 12기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다하는 원전이 6기나 된다. 김 지사는 이런 점을 장관에게 강조했다. 결국 정부가 경주에 원전해체연구센터를 포함한 국제원자력 안전 연구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
공·사 조직의 직장 생활에 있어 본인 소관 업무에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물론 업무의 내용과 처리요령을 잘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구체적으로는 당면 현안(懸案)을 포함한 과업(task)의 현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이를 출발선으로 하여 관련된 법규나 제도 내용을 비롯해 제도의 역사 즉 연혁까지 숙지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협업(協業) 관리이다. 소속된 부서나 팀의 내부 협조뿐만 아니라 관련 부서, 외부 협력 조직(counterparts) 및 고객과의 협조체계도 유지·발전해 가는 것이다. 구성원 개인 차원에서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고
지구상에는 수백만 생명체가 진화를 거듭하며 안정되게 살아왔다. 인간이 지구상에서 너무 번성되어 다른 생명체에게 긴장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의 존엄성을 무시하면서 인간 중심으로 생명의 가치관을 판단하고 있다.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체는 생활양식, 형태적 모습, 기능 등 다양하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많은 공통점도 가지고 살아간다. 고등동물인 코끼리에서 거대한 고목, 작은 풀 한포기, 단세포인 박테리아까지 생명체로서 기초적인 생리대사가 같은 생명체이다. 즉, 호흡이라는 생리작용을 통하여 산소를 이용하여 당분을 에너지로 바꾸는 생리학적 생명현상이 같다는 것이다. 이는 식물
문화의 변천에 따라 상례는 물론이고 도덕적 표현행동이 전과 금르게 변질되어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 직무수행이 국민의 일반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지나친 평가적 자유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절대군주 시대에 가졌던 임금에 대한 마음가짐과는 그 바탕이 현저하게 다름을 느끼게 한다. 부모를 섬김에서 있어서도 구로지은을 마땅히 갚아야 한다는 선인들의 보본행동과는 확연히 달라 효의 실종적 행동들이 마음 아프게 한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방세 체납일제정리기간을 정해 독촉장을 보내는 등 강력한 징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이달초 '전국 체납차량 번호판 일제 영치의 날'운영에 따라, 도내 23개 시·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과태료'체납 자동차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쳤다. 이번 영치활동에는 시·군 경찰서와 도로공사 합동으로 도내 세무공무원 362명,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기 21대, 자동차 번호판 인식 스